북한 보며 스타벅스 커피 한잔 어때요?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 입점... 북한 개풍군과 불과 1.4km 거리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 CNN, 맑은 날에는 스타벅스에서 국경 바로 건너편에 있는 북한 개풍군의 농장과 건물 보여
◉ 김포시는 스타벅스 코리아와 2028년까지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조건으로 임대차계약 체결... 굿즈나 시그니처 음료 등도 선보일 예정
◉ 애기봉은 김포시 북단에 있는 해발 154m 산봉우리로 6·25 전쟁 당시 남한과 북한 군이 전투를 벌였던 격전지... 현재는 기념비와 전시관, 정원 등이 조성
◉ 김병수 김포시장, "이산가족의 아픔과 가족의 따뜻함을 공유하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
지난 1일 경기 김포시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에서 방문객들이 북한을 바라보고 있다.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은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위치해 검문을 거쳐야만 입장할 수 있는 유일한 카페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CNN이 이날 개장한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을 보도했다.

 

CNN은 '북한 개풍군과 1.4㎞ 떨어져 있어 맨눈으로도 북한 풍경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장소'라고 조명했다.  또 이번 스타벅스의 입점 위치에 대해서는 "북한과 국경에 있는 전망대에 자리 잡고 있다"며 "손님들은 조강 너머로 은둔의 왕국을 바라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CNN은 "맑은 날에는 국경 바로 건너편에 있는 개풍군의 농장과 건물이 보인다"며 "괜찮은 쌍안경이나 초광각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있다면 북한 주민들이 거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북한에 직접 가지 않고도 북한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AP통신은 애기봉 스타벅스 방문객 수와 실내외 모습을 상세히 전달하며 특히 내부의 테이블과 창문들이 북한 쪽을 바라보게 배치됐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공통점으로 남북이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이어진 한국 전쟁에 대해 종전 협상을 아직 맺지 않고 있어 사실상 전쟁 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애기봉은 김포시 북단에 있는 해발 154m 산봉우리로 6·25 전쟁 당시 남한과 북한 군이 전투를 벌였던 격전지 중 한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6·25 전사자들을 기리는 기념비와 전시관, 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 


스타벅스가 들어선 애기봉 전망대 2층에는 북한 송악산 전망이 내려다 보인다. 김포시는 스타벅스 코리아와 2028년까지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조건으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시는 또 스타벅스와 협업해 굿즈나 시그니처 음료 등 기념품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구촌에서 유일무이한 풍경과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이 이산가족의 아픔과 가족의 따뜻함을 공유하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애기봉이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하겠다"라고 했다. 


글=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 스크랩
URL이 성공적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세계속 코이카'
  • 배진영의 '어제 오늘 내일'
  • 김태완 'Stand Up Daddy'
  • 권세진 ‘별별이슈’
  • 정혜연 ‘세상 속으로’
  • 박희석 ‘시시비비’
  • 이정현 ‘블루오션을 찾아서’
  • 박지현 ‘포켓 저널리즘’
  • 하주희 ‘블루칩’
  • 이경훈 현장으로’
  • 김광주의 뒤끝
  • 백재호의 레이더
  • 고기정의 特別靑春
  • 슬기로운 지방생활
  • 이상곤의 흐름
  • 서봉대의 되짚기
  • 국제상인 장상인의 세계, 세계인
  • 취재본부는 지금’
  • 조갑제 기자의 최신정보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