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달 시인, 제5회 이어도문학상 대상 수상

“독도와 이어도가 가장 상징적인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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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의 영예는 ‘이어도 아리랑’을 출품한 이달 시인이 수상했다. 아울러 ▲금상은 ‘이어도 안개는 신화의 꽃을 피운다’의 문상식 시인, ▲은상은 ‘여름, 이어도’의 권인찬 시인, ▲동상은 ‘여섬, 물숨쉬다’의 박현구 시인, ‘이어도에 가자’의 김파란 시인, ‘섬들의 섬, 이어도’의 노재필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섬 이어도를 기리는 문학상인 제5회 이어도문학상 대상에 이달 시인의 시 이어도 아리랑이 선정됐다.

 

이어도문학회(이희국 회장)문화앤피플(대표이사 이해경)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어도문학상은 대한민국의 해양 영토인 이어도의 존재 가치와 인지도를 확산하고 널리 알리며, 나아가 이어도의 미래지향적 의미를 발굴 및 발견, 고양 시키고자 제정되었다김남권 시인과 손택수 시인, 김효은 문학평론가가 심사를 맡았다.

 

그 결과, 이달 시인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금상은 문상식 시인의 이어도 안개는 신화의 꽃을 피운다’, 은상은 권인찬 시인의 여름, 이어도’, 동상은 박현구 김파란 노재필 시인이 공동 수상했다.


이희국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이어도문학회는 문학 관련하신 분들이 20121월 결성하여 이어도문학상과 이어도문학을 발간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해양수산부 우수도서로 선정되어 해외에까지 널리 알려졌다독도와 이어도가 가장 상징적인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중요한 자원인 만큼 응모해 주신 분들과 당선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도문학상은 이어도가 1900년 영국 상선 소코트라호가 이어도 암초에 좌초되면서 이어도 섬이 발견되게 된 것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해양 영토의 보루가 되는 것을 기념하며 제정하게 됐다. 순수 민간 차원의 이어도 문학단체로 12년째 활동하고 있다. 이달 시인의 수상작을 소개한다.

 

 

이어도 아리랑

 

- 이달

 

마라도 너머에서

연자매 돌아가는 소리 들려온다

하늘 길을 거스르며

뒷덜미를 잡아채는 거센 바람에도

움츠러 들지 않는 숨은 보물섬,

이어도를 만난다

 

수만리 태평양에서 밀려오는 파도의 원망을

들려주려는가

수억 년 엎드렸던 인류의 상처를

보여주려는가

 

달을 보고 우는 연자매는

깊은 바닷속 여인의 숨소리로 끌려 나와

꿈을 꾸듯 에메랄드 바람을 빚어내고

 

십 리 바위 뒤에 숨은

이어도 사내의 그림자를 밟는다

 

이어 이어 이어 ~

바위 뒤에 숨어 우는

이어도 사내를 따라 간다

 

바다의 물길이 모이는 새벽,

달의 문이 열리고

연자매를 닮은 별자리 하나

백록담에 닿는다

 

여기

한반도의 뿌리를 이어 이어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물길이 있다

 

아리랑 아리랑,

이어 이어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이어 이어 아리랑,

 

나를 두고 떠나간 님은

이어도의 꽃구름 되어 나를 따라오리라

천지의 노둣돌 되어 나를 비추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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