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딸 문다혜 계좌 추적에…아들 문준용 논란 수면 위로

"공공기관서 2억 넘는 지원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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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다혜 계좌 추적 과정서 출처 불명 입금 내역 확인돼

◉ 2억 5000만 원 입금…“인세는 文 전 대통령에게 지급”

◉ 문준용 공공기관 지원 내역 또다시 논란
2012년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부인 김정숙씨, 아들 문준용씨가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스피치 콘서트 바람 - 내가 꿈꾸는 나라,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에 참석해 토크쇼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이 문재인(文在寅71) () 대통령의 딸 문다혜(文多惠40) 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출처 불명의 입금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가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취업하며 받은 돈을 추적하던 중 딸 문다혜 씨의 계좌에서 출처 불명의 입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입금액은 총 25000만 원으로, 2011년 초판이 발간된 문 전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을 펴낸 A 출판사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 출판사 측은 “(문다혜 씨가) 디자인편집 등에 참여해 2억 원을 줬고, 나머지 5000만 원은 빌려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인세는 모두 문 전 대통령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권 핵심과 교감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는 전날(3)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하여 세계적인 디자이너도 그런 돈(25000만 원)을 못 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다혜가 디자이너냐? (아들) 문준용이는 디자이너인데 문준용이가 디자인해도 1000만 원도 안 줄 것인데 표지 디자인 값으로 2억 원?”이라며 비행기 자도 모른다는 남편은 (타이이스타젯에서) 22000만원을 받고, 디자인의 자도 모르는 부인은 2억 원을 받았다고 일갈했다.

 

서 변호사가 언급한 문준용(文畯鏞·42) 씨는 문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문준용씨는 공공기관으로부터 여러 차례 보조금을 지급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여러 번 논란에 휘말렸다.

 

공공기관으로부터 2억 넘게 지원받은 문준용

앞서 월간조선2021년 문 전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2018~2019년 연속 고양어린이박물관과 계약을 체결하고, 미디어아트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문준용씨는 2018년 한 해에만 미디어 아티스트 작가 자격(개인 자격)으로, 또 자신이 대표로 등재된 ‘FX Factory(에프엑스 팩토리)’ 명의로 박물관과 총 4차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문준용씨가 지급받은 금액은 총 28811800원이었다.

 

당시 고양어린이박물관 측은 월간조선전시와 교육 파트별 연계 사업 추진 건으로 분류해 (4건의 계약을 2개씩 묶어서) 2건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준용씨가 고양어린이박물관과 네 번의 계약을 체결한 이듬해인 20194, 아내인 장지은 씨가 소속되어 있는 렛츠랩(LET's lab'이 박물관과 계약을 맺은 사실이 최연혜 전 국회의원(현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통해 드러났다. 이 계약으로 렛츠랩은 박물관으로부터 계약금 15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월간조선의 보도 이후, 문준용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편취라는 표현을 쓰며 자료 출처를 최연혜 의원이라 밝혀놨네요” “국회의원이 기자에게 대통령 가족 자료 주면서 기사 쓰라고 했다는 거죠라고 반문했다.

 

또한 문준용씨는 지원금 논란에 대해서 제게 공공 예산을 주는 이유는 미술관이 공공기관이기 때문이라며 제가 받는 지원금에 불쾌한 분이 많은 것을 이해한다. 저는 그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으니, 작품으로 보여드리겠다. 전시에 많이들 오셔서 지원을 받을 만한지 아닌지 평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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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어린이미술관에 놓인 미디어아트 작품 '숨은 그림 찾기'. 사진=문준용 유튜브 갈무리

 

또한 2021년에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문준용 씨가 2020년 양구군청이 지원하는 미술관 사업에 본인 작품을 전시하며 7000만 원 넘는 예산을 배정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문준용씨는 양구 박수근 어린이 미술관에 숨은 그림 찾기란 작품을 전시했는데, 당시 곽 의원이 양구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준용씨 작품에 배정된 예산은 인건비(2723만여 원) 직접경비(288만여 원) 재료비(3593만여 원) 직접노무비(484만여 원) 등이다. ‘숨은 그림 찾기는 손전등 모양 장치로 어두운 곳을 비추면 빛을 받은 부분이 움직이는 방식으로 박수근 화백의 대표작 50여점을 소개한 작품이다.

 

당시 곽상도 전 국회의원 의원실 관계자는 문준용씨는 20195월 정읍시립미술관에 작품을 전시하면서 295만 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6900만 원, 서울문화재단에서 1400만 원, 청주미술관에서 1500만 원,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에서 3000만 원을 받았다여기에 양주군청에서 7089만 원의 예산을 배정받은 사실이 추가됨에 따라 지난 2년 반 동안 2184만 원 상당의 지원금 또는 공공예산을 (배정)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에 문준용씨는 SNS를 통해 전시 한번 할 때마다 날파리가 꼬인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긴급 피해지원사업 지원금도 받아

문준용씨는 코로나19 긴급 피해지원사업 지원금도 받았다.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긴급 피해지원사업 피해사실확인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문준용씨는 지원금 신청자 총 281명 가운데 85.33(100점 만점·전체 34)으로 최종 46명의 수령자에 선정됐다. 문준용씨는 이 중에서도 최고액인 1400만 원의 지원금을 수령했다.

 

문준용씨는 신청 과정에서 구체적인 피해 내용 기술란에 단 네 줄을 적었다. ‘3건의 전시가 취소되고 그 외에도 올해 기획되었던 여러 전시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될지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됨. 특히 2월에 예정되었던 아시아호텔 아트페어는 불과 1주 전에 취소되어 손실이 큼. 작품 판매 기회가 상실되었으며, 상기 취소된 전시를 위해 제작하였던 여러 작품들의 제작비 회수가 불가능함이 피해 내용이었다.

 

당시 문준용 씨보다 더 많은 전시·공연 피해를 입거나 ‘4줄 요약보다 성의껏 피해 내용을 기재한 신청자 다수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는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서울문화재단 측은 “‘피해사실이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라며 별도의 심의기준으로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문준용씨는 LED를 활용한 아트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는 등 작품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같은 해 광주시립미술관 산하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전시관에 증강현실 기법을 이용한 실감콘텐츠 전시, ‘별을 쫓는 그림자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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