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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om Exclusive
  1. 칼럼

도시에 농업을 끌어오자

김승열  법률큐레이터,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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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의 흐름에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귀농이 어렵다면 도시에 농업을 끌어 드리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벽면 녹화와 박스 텃밭이 그 좋은 예이다. 좁은 도심의 공간에서 반려식물과 함께 생활함으로서 삶의 질을 높힐 필요가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 국가에서는 도시농업이 대세이다. 이제 한국에서도 이를 범국가적 사업으로 지원 육성할 필요가 있다.
반려 동물에 대비하여 이제 ‘반려식물’에 주목할 시점이다. 반려 동물이 가지는 단점 즉 알레르기 반응 등이 반려식물에게는 없다. 이런 연유로 실내의 좁은 면적에서의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대되고 있다. 차제에 이를 좀더 범국가적인 사업으로 지원 육성할 필요가 있다.
누구나 전원주택과 전원사무실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귀농에서 제대로 적응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무엇보다도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나아가 상당한 육체적인 노동 등이 필요하다. 다소 준비되지 아니한 귀농귀촌의 시도는 낙망과 좌절을 가져 올 수도 있다. 생각보다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또한 숨은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부지 마련에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 나아가 성토, 밭갈이, 두둑 조성, 작물선택, 묘목 식재, 지하수 마련, 관수 및 배수, 정화조 처리, 퇴비조성, 농약살포, 수확 인력 확보, 판로 개척 등등 산 너머 산이다. 또 생활에 필요한 적정한 자금흐름의 유지는 어떤가. 작물재배에 따른 매출은 거의 충격적일 정도로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흙과 식물에 대한 로망은 끝이 없다. 그리고 대지와 신록이 주는 즐거움은 여전히 매혹적이다. 어느 학자에 의하면 흙을 맡고 접하며 살면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흙에는 치매를 방지하는 박테리아가 있다는 것이다. 자연과 친숙한 삶은 누구나 원하는 양질의 삶임에는 분명하다. 그렇다면 시각을 완전히 전환하여 반대로 생각해보자는 흐름이 있다. 이것이 바로 도시농업이다. 즉 도시에 농업을 끌어오자는 것이다. 즉 그간 익숙한 도시생활을 하면서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보자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수직 녹화(벽면 녹화)와 박스텃밭 등이다. 도시의 건물이나 사무실의 벽면에 수직 정원을 설치하는 것을 수직녹화라고 한다. 서울시 신청사가 수직녹화로 세계최대면적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지금은 재배방법이 개발되어 땅에만 심는 것만이 아니라 벽면 등에 심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화분 등을 잘 활용하면 크게 어렵지 않게 벽면녹화가 가능하다. 벽면 녹화를 하게 되면 여름의 경우에 실내온도가 3도 가량 떨어진다고 한다. 콘크리트에 있는 열에너지를 식물이 광합성하기 위하여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벽면 등에 있는 환경호르몬을 감소시킨다. 특히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초중등학교의 교실에 벽면녹화 사업이 연구되고 있다. 그리고 각자의 고유공간을 배정하여 해당 식물을 관리하도록 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또 다른 예는 박스 텃밭이다. 식물재배에 많은 부지와 면적이 필요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아주 작은 면적에서도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 그리고 물도 그리 많지 않아도 된다. 아니면 화분 밑에 심지를 달아 그 밑에 물이 든 박스를 달면 된다. 따라서 이를 이용하면 베란다에서 많고 다양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 이를 좀 더 확대하면 도시공원이나 고수부지 등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년 단위로 1평 정도를 박스텃밭을 원하는 시민 개개인에게 분양하는 것도 생각해 볼만하다. 현재 다소 방치되고 있는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이점을 가질 수 있다. 나아가 도시전체의 녹화 공간을 확대할 수 있다. 그리고 분양 받은 개별 시민으로서는 도시에서 전원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도시농업이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다. 이제 한국도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 발전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의식의 전환만이 필요하다. 한국의 국가 면적이 좁다고 불평만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좁은 국토이기 때문에 도시농업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나아가 그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강한 자극제가 될 것이다. 과거 쿠바가 미국의 봉쇄정책에 의하여 원유나 화학 비료 등의 수급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이 오히려 자극이 되어 유기농업에 집중하였다. 이러한 자구책에 힘입어 지금은 세계에서 유기농업의 최고의 국가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반려 동물에 대비하여 이제 ‘반려식물’에 주목할 시점이다. 반려 동물이 가지는 단점 즉 알레르기 반응 등이 반려식물에게는 없다. 이런 연유로 실내의 좁은 면적에서의 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대되고 있다.  차제에 이를 좀 더 범국가적인 사업으로 지원 육성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농촌도 역시 도심과 같은 아름다운 농업주택으로 풍광이나 선이 아름답도록 육성할 필요가 있다.

입력 : 2019.11.04

조회 :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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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의 지식재산과 문화예술

⊙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 55세, 서울대 법학과 졸업. 美 보스턴대 국제금융법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 LL.M. ⊙ 사법시험 합격(24회), 환경부·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금융위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미국 뉴욕주 Paul, Weiss 변호사,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 산하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 역임. 現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대한중재인협회 수석 부협회장(PRESIDENT EL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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