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빼미버스, 2013年 서울市 추진 정책 중 가장 有益
⊙ 서울市, 빅데이터 활용해 올빼미버스 노선 최적화
⊙ 서울市, 빅데이터 활용해 올빼미버스 노선 최적화
- ‘올빼미버스’는 서울시가 대중교통 수단이 끊긴 심야에 유동인구의 교통편의를 위해 도입한 ‘심야전용버스’다.
서울시민의 심야 귀갓길이 편해졌다. 버스·지하철 막차를 놓칠까, 겨우 탄 택시 미터기의 할증요금 올라가는 속도에 불안해하는 일이 적어졌단 얘기다. 서울시 ‘올빼미버스’ 덕분이다.
‘올빼미버스’는 서울시가 대중교통 수단이 끊긴 심야에 유동인구의 교통편의를 위해 도입한 ‘심야전용버스’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한 시민의 ‘심야버스 운행’ 관련 제안을 접수하고 “시내버스가 뜸해지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심야버스 운행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4월에는 N26번(방화동_신내동), N37번(진관동_장지동) 등 2개 노선을 신설, 9월 초까지 시범운행을 했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1850원이나, 시범운행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050원을 적용했다.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
시범운행 147일 동안 총 32만명이 심야버스를 이용했다. 1일 평균 2180명이 탑승한 셈이다. 1개 노선당 버스 6대가 40분 간격을 두고 1회 운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한 버스에 180명이 탄 셈이다. 일반 시내버스가 1회 운행당 평균 승객 110명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올빼미버스’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같은 시간에 대체 교통수단을 찾기 어렵고, 가격이 저렴하며, 가장 우려했던 취객 난동도 없었기 때문에 시민들은 심야버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서울시가 시범운행 기간에 승객 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0점이란 비교적 높은 점수가 나왔다. “서울시에서 가장 잘한 교통정책”,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 등 매우 긍정적인 평가가 다수를 이뤘으며, 심야버스 확대운행에 대해선 조사대상 500명의 88%에 해당하는 시민이 찬성 의사를 보였다.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한 서울시는 2013년 9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7개 노선을 추가, 총 9개 심야버스 노선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심야에도 도심과 시내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방사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신규 노선은 ▲N13번(상계동_장지동) ▲N16번(도봉산_온수동) ▲N61번(신정동_노원역) ▲N62번(신정동_면목동) ▲N10번(우이동_서울역) ▲N40번(방배동_서울역) 등이다. 이 노선안은 주먹구구식 수요 예측이 아니라 총 30억 건의 통화 데이터를 분석해 강남, 홍대, 동대문, 신림, 종로 등에 심야 유동인구가 몰리는 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가장 효율적인 노선을 연구한 끝에 나온 결과다. 최근 기업에서 마케팅 도구로 애용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것이다.
올빼미버스 운행으로 연간 교통비 142억원 절감 기대
서울시는 ‘올빼미버스’ 운행으로 ‘24시간 대중교통체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광역단체들도 서울시 ‘올빼미버스’를 벤치마킹해 ‘심야전용버스’를 도입하는 중이다. 관계 공무원들은 지난해 말 빅데이터 활용사례로 대통령상을, ‘9개 노선안’으로 서울혁신상 대상을 받았다.
‘올빼미버스’ 운행의 가장 큰 수혜자는 물론 시민이다. 이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혜택은 교통비 절감이다. 현재 하루 평균 6350명이 심야 귀가 수단으로 택시 대신 ‘올빼미버스’를 이용한다. 심야 시간 서울시민의 평균 택시 결제요금이 8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올빼미버스’ 탑승 시 많게는 매년 교통비 224만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이를 전체 이용자 수에 적용하면 142억원이란 결과가 나온다.
이런 까닭에 ‘올빼미버스’는 지난해 12월 4일 서울시가 시민 4240명·공무원 571명 등 4811명을 대상으로 2013년 서울시 추진 33개 주요 정책 중 가장 유익한 게 무엇인지 설문한 조사에서 1092표(12.8%)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올빼미버스’는 서울시가 대중교통 수단이 끊긴 심야에 유동인구의 교통편의를 위해 도입한 ‘심야전용버스’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한 시민의 ‘심야버스 운행’ 관련 제안을 접수하고 “시내버스가 뜸해지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심야버스 운행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4월에는 N26번(방화동_신내동), N37번(진관동_장지동) 등 2개 노선을 신설, 9월 초까지 시범운행을 했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1850원이나, 시범운행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050원을 적용했다.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
시범운행 147일 동안 총 32만명이 심야버스를 이용했다. 1일 평균 2180명이 탑승한 셈이다. 1개 노선당 버스 6대가 40분 간격을 두고 1회 운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한 버스에 180명이 탄 셈이다. 일반 시내버스가 1회 운행당 평균 승객 110명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올빼미버스’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같은 시간에 대체 교통수단을 찾기 어렵고, 가격이 저렴하며, 가장 우려했던 취객 난동도 없었기 때문에 시민들은 심야버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서울시가 시범운행 기간에 승객 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0점이란 비교적 높은 점수가 나왔다. “서울시에서 가장 잘한 교통정책”,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 등 매우 긍정적인 평가가 다수를 이뤘으며, 심야버스 확대운행에 대해선 조사대상 500명의 88%에 해당하는 시민이 찬성 의사를 보였다.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한 서울시는 2013년 9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7개 노선을 추가, 총 9개 심야버스 노선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심야에도 도심과 시내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방사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신규 노선은 ▲N13번(상계동_장지동) ▲N16번(도봉산_온수동) ▲N61번(신정동_노원역) ▲N62번(신정동_면목동) ▲N10번(우이동_서울역) ▲N40번(방배동_서울역) 등이다. 이 노선안은 주먹구구식 수요 예측이 아니라 총 30억 건의 통화 데이터를 분석해 강남, 홍대, 동대문, 신림, 종로 등에 심야 유동인구가 몰리는 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가장 효율적인 노선을 연구한 끝에 나온 결과다. 최근 기업에서 마케팅 도구로 애용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것이다.
올빼미버스 운행으로 연간 교통비 142억원 절감 기대
서울시는 ‘올빼미버스’ 운행으로 ‘24시간 대중교통체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광역단체들도 서울시 ‘올빼미버스’를 벤치마킹해 ‘심야전용버스’를 도입하는 중이다. 관계 공무원들은 지난해 말 빅데이터 활용사례로 대통령상을, ‘9개 노선안’으로 서울혁신상 대상을 받았다.
‘올빼미버스’ 운행의 가장 큰 수혜자는 물론 시민이다. 이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혜택은 교통비 절감이다. 현재 하루 평균 6350명이 심야 귀가 수단으로 택시 대신 ‘올빼미버스’를 이용한다. 심야 시간 서울시민의 평균 택시 결제요금이 8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올빼미버스’ 탑승 시 많게는 매년 교통비 224만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이를 전체 이용자 수에 적용하면 142억원이란 결과가 나온다.
이런 까닭에 ‘올빼미버스’는 지난해 12월 4일 서울시가 시민 4240명·공무원 571명 등 4811명을 대상으로 2013년 서울시 추진 33개 주요 정책 중 가장 유익한 게 무엇인지 설문한 조사에서 1092표(12.8%)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