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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군이 된 이학렬 전 군수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사진제공 : 이학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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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렬(李鶴烈·69) 전 경남 고성군수는 요즘 닭을 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작년 7월부터 고성군 대가면에 2000평 규모의 숲속농장을 만들어 산란계(産卵鷄) 사육을 시작한 것이다.
 
  이학렬 전 군수가 농장을 만든 것은 그가 평소 주장해온 ‘생명환경농업’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이다. 생명환경농업이란 비싼 친(親)환경농약 대신 낙과(落果) 등 농촌에서 흔히 얻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천연농약과 미생물을 사용하는 농업을 말한다. 이학렬 전 군수는 “친환경농업은 ‘고(高)비용 저(低)수확’이라는 문제점 때문에 정부 지원에 의지해 명맥을 유지하는 ‘정부의존형 농업’인 반면, 생명환경농업은 ‘저비용 고수확’의 ‘농가(農家)자립형 농업’”이라며 “가장 건강한 달걀을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여러 건강 농산물을 생산하는 전초기지의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인 이학렬 전 군수는 2002년 고성군수로 당선된 이후 2014년까지 내리 3선을 했다. 재직 중 군내(郡內)에 산재한 공룡 발자국 화석 등에 착안해 ‘공룡엑스포’를 개최, 경남 고성군을 널리 알리면서 ‘공룡군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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