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朝鮮 연감팀
인구 조사 요원만 1000만명 투입
중국의 국토면적은 963만㎢로 한반도의 44배이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넓다. 국토의 3분의 2가 고원이나 山地이고 4분의 1 정도는 해발 高度 3000m 이상의 高지대이다.
중국의 행정구역은 22개 省, 4개 직할시, 5개 자치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1997년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1999년 포르투갈로부터 마카오를 인수받아 각각 특별행정구를 설치하였다.
중국에서 가장 넓은 省市는 新疆(신강) 위구르 자치구(160만㎢)와 내몽골 자치구(118만3000㎢), 티베트 자치구(122만8400㎢)를 제외하면 면적 73만7000㎢의 靑海省(청해성)이며, 인구가 가장 많은 省市는 河南省(9256만명)과 山東省(9079만명)이다.
중국은 「1가정 1자녀」 원칙 하에 20세기 말까지 인구를 13억 이내로 통제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2000년 중국의 인구 총조사 결과 중국 대륙 인구는 12억6583만명으로 목표선을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인구 증가율은 1980년대보다 0.4% 낮아진 1.07%를 보이고 있다.
2000년 중국이 10년만에 실시한 인구 총조사에는 조사원만 약 1000만명이 동원됐다. 중국 인구는 홍콩(678만명), 마카오(44만명), 대만 및 섬인구(2228만명)를 포함할 경우 12억9533만명에 이른다.
지난 10년 동안 漢族의 증가율은 11.22%인 데 반해 55개 소수 민족은 16.7%가 늘어 소수민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漢族의 비율이 전체의 91.59%로 여전히 압도적이다. 조선족은 192만명으로 소수민족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8811만명으로 전체의 6.96%를 차지, 1990년보다 1.39% 증가했다. 반대로 0~14세 인구는 1990년보다 4.8% 줄었다.
1990년 조사 당시 15세 이상 문맹률은 15.88%였으나 2000년 6.72%로 현저히 낮아졌다. 인구 10만명당 대졸자도 1422명에서 3611명으로 증가했다.
세계 1등 제품 460개
2000년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800억 달러로 세계 7위를 차지했다.
2000년 중국은 수출 세계 7위(2492억 달러), 수입 세계 8위(2151억 달러)를 차지하며 무역수지 24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주요 무역 대상국은 일본, 미국, EU, 홍콩, 동남아국가연맹, 대만, 호주, 러시아, 캐나다 순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1등 제품은 460개로 全세계 컬러 TV의 25%, 에어컨의 39%, DVD 플레이어의 38%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중국의 외국인 투자기업은 37만6300개, 2001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334억1000달러에 달한다. 영국의 경제조사 기관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분석에 의하면 중국은 향후 5년 간 세계 전체 투자액의 6.49%인 매년 576억 달러의 외국 자본을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정부, 사회 인프라, 인적 자원 등을 종합 평가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는 아직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인간개발지수 87위(한국 27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순위 33위(한국 28위),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순위 41위(한국 29위), 산업정책연구원의 IPS 국가경쟁력 순위 45위(한국 22위) 등으로 낮은 편이다.
중국은 여전히 농가 인구(全인구의 68%), 쌀 생산량(연간 2억50만t), 육류 생산량(연간 5800만t) 등에서 세계 1위의 농업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北京, 上海, 廣州가 가장 발전
중국 국가발전계획위 등이 공동 참여하여 주요 도시의 발전수준을 평가(2000년 말)한 결과, 중국에서 가장 발전한 도시는 北京, 上海, 廣州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화 수준, 국제화 정도, 국제 교류 면에서는 北京, 시민 서비스 정신 면에서는 廣州, 근로자 우수성은 西安이 최고 도시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으로는 중국에서 제일 먼저 경제특구로 지정된 심천이 1인당 GDP 4500달러로 중국 도시 중 최고의 소득을 기록했다. 上海는 4180달러, 廣州는 4000달러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들과 내륙의 低개발 도시들과의 격차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1999년 貴州省의 1인당 GDP는 299달러, 甘肅省 446달러, 陝西省 499달러 등이었다.
관광 지출 9위, 이동전화 가입자 1억명
중국 정부가 추산하는 중산층 인구는 약 6000만명이며, 국가정보센터에 의하면 향후 5년 내에 중산층이 인구의 15.4%인 2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센터가 규정한 중산층은 「안정된 수입이 있고 주택과 승용차를 살 능력이 있으며 관광, 교육 등에 수입을 이용할 수 있는 계층」을 뜻한다.
高소득층이 늘면서 중국이 국제관광에 지출하는 비용도 커졌다. 세계관광기구(WTO)에 의하면 지난해 중국은 국제관광에 총 109억 달러를 지출해 관광지출국가 순위 9위를 차지했다. 관광수입 면에서는 세계 7위(162억 달러), 관광객 수에서는 세계 5위(총 3120만명)를 기록했다. 2000년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44만2794명으로 전체 來韓 관광객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1998년 1200만명, 1999년 1960만명으로 증가하다가 2001년 3월에는 1억명을 돌파,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이동전화 시장으로 떠올랐다.
2001년 1월 기준으로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2250만명이다. 지역별로는 北京이 12.39%로 가장 많고 廣東(9.69%), 上海(8.97%) 순이다.
자동차 보유대수는 1978년 15만 대에서 2000년에는 200만 대로 늘어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만명 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2001년 5월)한 결과 도시 주민 1만명당 자가용 보유대수는 114대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는 폴크스바겐 자동차로, 폴크스바겐社의 산타나, 파사트, 제타, 아우디 등이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
부패로 인한 GDP 손실 규모 18%
미국 뉴스위크誌(2001년 7월9일자)는「세계 最惡의 나라」 특집기사에서 중국을 「세무행정 면에서 최악의 나라」로 뽑았다. 중국에서는 자의적인 세금과 지방 정부의 횡령이 너무 심해 이에 반발한 농민들이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무장 시위를 벌인다는 내용이었다.
중국은 수년 전부터 부패 타파를 위해 강도 높은 사정 작업을 벌여오고 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2000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는 1291명의 판사와 492명의 검사들이 각종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처벌받았다.
중국과학원과 淸華(청화)대학의 조사에 의하면 중국은 부패로 인한 연간 GDP 손실 규모가 13~18%에 달하며 부패로 유실되는 자금이 연간 8000억~1조2000억元에 달한다.
한편, 미국이 발표한 2001년 세계인권보고서에서 중국은 최악의 인권국가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중국에서 수천명이 정치·종교적 문제로 강제노동수용소에 억류 중이고 언론과 인터넷에 대한 통제도 심한 상황이라며 중국을 북한, 콜롬비아, 이스라엘,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쿠바 등과 함께 최악의 인권국가에 포함시켰다.
각국의 자유화 및 인권상황을 각각 7개 등급으로 분류·평가한 美 프리덤하우스의 2000~2001년 보고서에서도 중국은 인권보장 면에서 7등급, 정치적 자유 면에서 6등급을 받아, 북한, 이란, 이라크 등과 함께 「非자유국(Not free)」으로 분류됐다.
중국의 대학 재학생 수는 436만명(1999년, 대학원생 포함)이나 되지만, 이는 같은 또래 연령층의 12%에 불과한 숫자다. 2000년도 중국의 대학입시 응시자는 390만명. 이 중 절반만 합격하므로 大入 경쟁은 한국 못지않게 치열하다.
최근 중국의 최고 명문대는 北京대학보다 淸華대학으로 꼽힌다. 朱鎔基 총리, 胡錦濤 부주석 등을 배출한 淸華대학은 지난해 입시에서 北京大보다 훨씬 높은 커트라인을 기록했다. ●
중국의 국토면적은 963만㎢로 한반도의 44배이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넓다. 국토의 3분의 2가 고원이나 山地이고 4분의 1 정도는 해발 高度 3000m 이상의 高지대이다.
중국의 행정구역은 22개 省, 4개 직할시, 5개 자치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1997년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1999년 포르투갈로부터 마카오를 인수받아 각각 특별행정구를 설치하였다.
중국에서 가장 넓은 省市는 新疆(신강) 위구르 자치구(160만㎢)와 내몽골 자치구(118만3000㎢), 티베트 자치구(122만8400㎢)를 제외하면 면적 73만7000㎢의 靑海省(청해성)이며, 인구가 가장 많은 省市는 河南省(9256만명)과 山東省(9079만명)이다.
중국은 「1가정 1자녀」 원칙 하에 20세기 말까지 인구를 13억 이내로 통제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2000년 중국의 인구 총조사 결과 중국 대륙 인구는 12억6583만명으로 목표선을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인구 증가율은 1980년대보다 0.4% 낮아진 1.07%를 보이고 있다.
2000년 중국이 10년만에 실시한 인구 총조사에는 조사원만 약 1000만명이 동원됐다. 중국 인구는 홍콩(678만명), 마카오(44만명), 대만 및 섬인구(2228만명)를 포함할 경우 12억9533만명에 이른다.
지난 10년 동안 漢族의 증가율은 11.22%인 데 반해 55개 소수 민족은 16.7%가 늘어 소수민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漢族의 비율이 전체의 91.59%로 여전히 압도적이다. 조선족은 192만명으로 소수민족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8811만명으로 전체의 6.96%를 차지, 1990년보다 1.39% 증가했다. 반대로 0~14세 인구는 1990년보다 4.8% 줄었다.
1990년 조사 당시 15세 이상 문맹률은 15.88%였으나 2000년 6.72%로 현저히 낮아졌다. 인구 10만명당 대졸자도 1422명에서 3611명으로 증가했다.
세계 1등 제품 460개
2000년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800억 달러로 세계 7위를 차지했다.
2000년 중국은 수출 세계 7위(2492억 달러), 수입 세계 8위(2151억 달러)를 차지하며 무역수지 24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주요 무역 대상국은 일본, 미국, EU, 홍콩, 동남아국가연맹, 대만, 호주, 러시아, 캐나다 순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1등 제품은 460개로 全세계 컬러 TV의 25%, 에어컨의 39%, DVD 플레이어의 38%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중국의 외국인 투자기업은 37만6300개, 2001년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334억1000달러에 달한다. 영국의 경제조사 기관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분석에 의하면 중국은 향후 5년 간 세계 전체 투자액의 6.49%인 매년 576억 달러의 외국 자본을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정부, 사회 인프라, 인적 자원 등을 종합 평가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는 아직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인간개발지수 87위(한국 27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국가경쟁력 순위 33위(한국 28위),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순위 41위(한국 29위), 산업정책연구원의 IPS 국가경쟁력 순위 45위(한국 22위) 등으로 낮은 편이다.
중국은 여전히 농가 인구(全인구의 68%), 쌀 생산량(연간 2억50만t), 육류 생산량(연간 5800만t) 등에서 세계 1위의 농업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北京, 上海, 廣州가 가장 발전
중국 국가발전계획위 등이 공동 참여하여 주요 도시의 발전수준을 평가(2000년 말)한 결과, 중국에서 가장 발전한 도시는 北京, 上海, 廣州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화 수준, 국제화 정도, 국제 교류 면에서는 北京, 시민 서비스 정신 면에서는 廣州, 근로자 우수성은 西安이 최고 도시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으로는 중국에서 제일 먼저 경제특구로 지정된 심천이 1인당 GDP 4500달러로 중국 도시 중 최고의 소득을 기록했다. 上海는 4180달러, 廣州는 4000달러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들과 내륙의 低개발 도시들과의 격차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1999년 貴州省의 1인당 GDP는 299달러, 甘肅省 446달러, 陝西省 499달러 등이었다.
관광 지출 9위, 이동전화 가입자 1억명
중국 정부가 추산하는 중산층 인구는 약 6000만명이며, 국가정보센터에 의하면 향후 5년 내에 중산층이 인구의 15.4%인 2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센터가 규정한 중산층은 「안정된 수입이 있고 주택과 승용차를 살 능력이 있으며 관광, 교육 등에 수입을 이용할 수 있는 계층」을 뜻한다.
高소득층이 늘면서 중국이 국제관광에 지출하는 비용도 커졌다. 세계관광기구(WTO)에 의하면 지난해 중국은 국제관광에 총 109억 달러를 지출해 관광지출국가 순위 9위를 차지했다. 관광수입 면에서는 세계 7위(162억 달러), 관광객 수에서는 세계 5위(총 3120만명)를 기록했다. 2000년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은 44만2794명으로 전체 來韓 관광객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1998년 1200만명, 1999년 1960만명으로 증가하다가 2001년 3월에는 1억명을 돌파,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이동전화 시장으로 떠올랐다.
2001년 1월 기준으로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2250만명이다. 지역별로는 北京이 12.39%로 가장 많고 廣東(9.69%), 上海(8.97%) 순이다.
자동차 보유대수는 1978년 15만 대에서 2000년에는 200만 대로 늘어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만명 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2001년 5월)한 결과 도시 주민 1만명당 자가용 보유대수는 114대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는 폴크스바겐 자동차로, 폴크스바겐社의 산타나, 파사트, 제타, 아우디 등이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
부패로 인한 GDP 손실 규모 18%
미국 뉴스위크誌(2001년 7월9일자)는「세계 最惡의 나라」 특집기사에서 중국을 「세무행정 면에서 최악의 나라」로 뽑았다. 중국에서는 자의적인 세금과 지방 정부의 횡령이 너무 심해 이에 반발한 농민들이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무장 시위를 벌인다는 내용이었다.
중국은 수년 전부터 부패 타파를 위해 강도 높은 사정 작업을 벌여오고 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2000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는 1291명의 판사와 492명의 검사들이 각종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처벌받았다.
중국과학원과 淸華(청화)대학의 조사에 의하면 중국은 부패로 인한 연간 GDP 손실 규모가 13~18%에 달하며 부패로 유실되는 자금이 연간 8000억~1조2000억元에 달한다.
한편, 미국이 발표한 2001년 세계인권보고서에서 중국은 최악의 인권국가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중국에서 수천명이 정치·종교적 문제로 강제노동수용소에 억류 중이고 언론과 인터넷에 대한 통제도 심한 상황이라며 중국을 북한, 콜롬비아, 이스라엘,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쿠바 등과 함께 최악의 인권국가에 포함시켰다.
각국의 자유화 및 인권상황을 각각 7개 등급으로 분류·평가한 美 프리덤하우스의 2000~2001년 보고서에서도 중국은 인권보장 면에서 7등급, 정치적 자유 면에서 6등급을 받아, 북한, 이란, 이라크 등과 함께 「非자유국(Not free)」으로 분류됐다.
중국의 대학 재학생 수는 436만명(1999년, 대학원생 포함)이나 되지만, 이는 같은 또래 연령층의 12%에 불과한 숫자다. 2000년도 중국의 대학입시 응시자는 390만명. 이 중 절반만 합격하므로 大入 경쟁은 한국 못지않게 치열하다.
최근 중국의 최고 명문대는 北京대학보다 淸華대학으로 꼽힌다. 朱鎔基 총리, 胡錦濤 부주석 등을 배출한 淸華대학은 지난해 입시에서 北京大보다 훨씬 높은 커트라인을 기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