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를 사진으로 기록해온 라미 현(Rami Hyun·한국명 현효제·42)이 사진 에세이 《69년 전에 이미 지불하셨습니다》를 냈다.
라미는 미국 AAU(Academy of Art University)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2013년부터는 재능기부 형태로 모든 비용을 자비(自費)로 부담하며 제복(制服) 입은 이들을 기록해왔다. 군인이 얼마나 멋있는 사람들인지 보여주고 싶어 2016년에는 사진전 〈대한민국 육군 군복〉을 열었다. 이때 우연히 6·25 참전용사를 만나 사진을 찍은 뒤 6·25 참전용사를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를 계획한 뒤 지금까지 22개국 약 1500명의 참전용사를 만났다.
지난해 코로나19를 뚫고 미국 전역을 돌며 미군 참전용사들을 기록했지만 허리디스크가 터지는 바람에 한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혼자서 모든 일을 감당하다가 탈이 났기 때문이다. 지금은 한국에서 참전용사들을 기록하고 있다. 라미는 참전용사들이 품고 있던 전쟁에 관한 기억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오늘도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라미는 미국 AAU(Academy of Art University)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2013년부터는 재능기부 형태로 모든 비용을 자비(自費)로 부담하며 제복(制服) 입은 이들을 기록해왔다. 군인이 얼마나 멋있는 사람들인지 보여주고 싶어 2016년에는 사진전 〈대한민국 육군 군복〉을 열었다. 이때 우연히 6·25 참전용사를 만나 사진을 찍은 뒤 6·25 참전용사를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찾아서’를 계획한 뒤 지금까지 22개국 약 1500명의 참전용사를 만났다.
지난해 코로나19를 뚫고 미국 전역을 돌며 미군 참전용사들을 기록했지만 허리디스크가 터지는 바람에 한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혼자서 모든 일을 감당하다가 탈이 났기 때문이다. 지금은 한국에서 참전용사들을 기록하고 있다. 라미는 참전용사들이 품고 있던 전쟁에 관한 기억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오늘도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