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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산문집 펴낸 소설가 柳京淑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사진제공 : 유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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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문학단체 ‘한국 카잔자키스의 친구들’의 회장을 지낸 소설가 유경숙(柳京淑·62)이 수필집 《세상, 그물코의 비밀》(푸른사상 刊)을 펴냈다.
 
  산문(散文)의 맛에 취할 정도로 글이 단아하고 깊이가 있다. 첫 장을 넘기면 솜씨를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한때 그는 중국 초(楚)나라의 《초사(楚辭)》 굴원편에 나오는 ‘어부사’에 매료되었다.
 
  ‘창랑의 물이 맑으면/갓끈을 씻고/창랑의 물이 흐리면/내 발을 씻으리.’
 
  유 작가는 “내 더러운 발을 씻기에 탁한 물마저 고마울 뿐”이라고 말한다.
 
  “애초부터 내게는 추상(推尙·받들어 높임)할 갓끈도 없었을뿐더러 따를 학파나 고귀한 이념도 없었어요. 그런 테두리 안에 갇히지 않고 글을 쓰려 노력했어요.”
 
  한때 어지럼증이 심해 책도 볼 수 없고 글도 쓸 수 없을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묵상거리를 들고 산속을 걸어다녔다. 그는 자신의 글쓰기 작업을 이렇게 설명한다.
 
  “자연현상과 세상과의 관계, 저들의 세밀화 속에 숨겨진 지문을 찾고 생명의 들숨과 날숨 소리를 듣고, 또 미세한 떨림을 관찰하여 인간의 언어로 전하는 것이 나의 글쓰기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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