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람들

고조선 시대의 집단 취락지 보존에 앞장선 李亨求 선문대 석좌교수

글·사진 : 이오봉  월간조선 객원사진기자  oblee@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
  • 스크랩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춘천 중도 고조선 유적지 보존 및 개발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국학원 주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 주제 발표하는 이형구 교수.
  “춘천 중도는 ‘레고랜드’가 아니라 ‘고조선랜드’를 만들 자리다.”
 
  오늘날 서울 풍납동에 있는, 백제의 왕도였던 풍납토성을 보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형구(李亨求) 선문대 석좌교수가 1997년부터 하고 있는 주장이다. 춘천 중도의 청동기 시대 국내 최대 유적지가 내·외자 5000억원을 들이는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로 변할 위기에 놓였다. 중도라는 섬 전체는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삼국 시대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의 역사 흔적을 갖고 있는 곳인데 개발 바람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말이다.
 
  “중도 유적은 고고학상으로 청동기 시대로 편년 되나 역사적 편년으로 고조선(古朝鮮) 시대이다. 중도 유적은 우리가 잊고 있는 고조선의 또 하나의 실체일 수 있다.”
 
  ‘레고랜드’ 조성에 앞서 2013년 10월부터 작년 7월까지 시행된 1차 문화재 발굴조사(12만2025m²)에서만 청동기 시대의 집 자리 917기와 고인돌 101기, 저장 구덩이(竪穴) 355기, 바닥 높은(高床式) 집터 9기 등 모두 1400여 기의 유적과 비파형 동검, 청동도끼 등 수천 점에 달하는 유물이 발견됐다. 단시간 내 발굴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 교수는 “우리의 잊힌 고대사는 살아 있는 유적이 없이는 절대로 그 역사를 복원할 수 없다. 이를 보전하지 못하면 이는 ‘문화의 참사’요 ‘역사의 참사’”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2208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북스토어
프리미엄결제
2020년4월부록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 월간조선 2018년 4월호 부록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