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소희 만정제 소리보존회 제공
김소희(金素姬·1917~1995). 우리나라에서 ‘국창(國唱)’으로 불리던, 이제는 판소리의 전설로 남은 국악인이다. 이승을 등진 지도 어언 20년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의 소리는 많은 사람의 소리에, 가슴에, 그리고 눈망울에 녹아들어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다.
“선생님은 지금도 엄연히 살아 계십니다. 우리 제자들은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요. 많이 늦었지만 선생님의 예술 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존하면서 각별한 국악사랑과 제자사랑을 널리 알리려는 법인체를 만들고자 뜻을 모았습니다.”
10월 8일 서울시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열리는 국창 김소희 만정제 소리보존회 발기인대회 겸 창립총회 추진위원장 이명희(李明姬·68) 명창은 스승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이 명창은 15세 때 국악에 입문, 김소희 선생에게 사사했다.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가 된 이후 1990년 제1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으며 국악계에 기별을 보낸다.
1992년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로 지정된 뒤 영남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을 맡아 영호남을 넘나들며 우리 국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이 명창.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세계문화예술대상, 금복문화상 등에 이어 지난해에는 스승 김소희가 1995년에 첫 회로 수상한 판소리계 최고 권위의 ‘동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생님은 지금도 엄연히 살아 계십니다. 우리 제자들은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요. 많이 늦었지만 선생님의 예술 세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존하면서 각별한 국악사랑과 제자사랑을 널리 알리려는 법인체를 만들고자 뜻을 모았습니다.”
10월 8일 서울시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열리는 국창 김소희 만정제 소리보존회 발기인대회 겸 창립총회 추진위원장 이명희(李明姬·68) 명창은 스승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이 명창은 15세 때 국악에 입문, 김소희 선생에게 사사했다.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가 된 이후 1990년 제1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으며 국악계에 기별을 보낸다.
1992년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로 지정된 뒤 영남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을 맡아 영호남을 넘나들며 우리 국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이 명창.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세계문화예술대상, 금복문화상 등에 이어 지난해에는 스승 김소희가 1995년에 첫 회로 수상한 판소리계 최고 권위의 ‘동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