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줄 왼쪽부터 매듭장 인간문화재 김희진, 현 안동김씨대종중 회장 김명년(전 서울시 부시장 및 초대지하철공사 사장), 전 도로공사 이사 김익동, 전 금성출판사 부장 김고한.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
병자호란 당시 척화(斥和)를 주장한 대표적 인물인 청음 김상헌(淸陰 金尙憲·1570~1652)이 중국 땅 청나라에 포로로 끌려가며 남긴 시조다. 삼각산은 북한산의 다른 이름으로, 백운대·인수봉·만경대 세 봉우리가 뿔처럼 솟아 있어 붙은 이름이다. 청나라의 화의(和議)를 거부하고 심양으로 끌려가면서도 충절을 지킨 청음 김상헌 선생. 올해는 선생의 탄생 444주년인 해다. 안동김씨 대종중(安東金氏 大宗中)은 지난 6월 청음 선생이 살았던 집터인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무궁화동산(청와대 정문 옆)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2년 전인 2012년 11월 3일에는 이 자리에 선생의 나라 사랑과 청백 정신을 본받도록 하기 위한 시비를 세웠다. 시비 건립에는 서울시와 종로구, 성균관유도회가 후원했다. 안동김씨 종중 예산으로 설립에 약 4000만원을 들였다.⊙
병자호란 당시 척화(斥和)를 주장한 대표적 인물인 청음 김상헌(淸陰 金尙憲·1570~1652)이 중국 땅 청나라에 포로로 끌려가며 남긴 시조다. 삼각산은 북한산의 다른 이름으로, 백운대·인수봉·만경대 세 봉우리가 뿔처럼 솟아 있어 붙은 이름이다. 청나라의 화의(和議)를 거부하고 심양으로 끌려가면서도 충절을 지킨 청음 김상헌 선생. 올해는 선생의 탄생 444주년인 해다. 안동김씨 대종중(安東金氏 大宗中)은 지난 6월 청음 선생이 살았던 집터인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무궁화동산(청와대 정문 옆)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2년 전인 2012년 11월 3일에는 이 자리에 선생의 나라 사랑과 청백 정신을 본받도록 하기 위한 시비를 세웠다. 시비 건립에는 서울시와 종로구, 성균관유도회가 후원했다. 안동김씨 종중 예산으로 설립에 약 4000만원을 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