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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주여성의 삶 담은 다문화 특별전 기획한 마포포씨

글 : 장애리  월간조선 인턴기자  

사진 : 서경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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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온 마포포(한국 이름 김하나)씨가 기획한 다문화 특별전 ‘내 이름은 마포포 그리고 김하나’가 지난 8월 8일부터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주여성들이 직접 들려주고 보여주는 그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고향이야기’, ‘어린 시절의 추억’, ‘한국정착기’ 등 세 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마포포씨를 포함해 중국·일본·베트남 등 7개 나라에서 온 결혼 이주여성 20여 명이 참여해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그린 그림과 고향의 전통 공예품, 부모님께 받은 첫 선물,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등 530여 점을 전시했다. 1994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며 귀화(歸化)한 마포포씨는 “이주여성들은 가난한 나라에서 돈만 보고 왔다는 오해의 시선이 제일 속상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만들어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이주여성들의 진심과 노력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2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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