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복남 조선영상미디어 기자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金惠順・54)씨가 오는 10월 3일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한복 패션쇼 ‘조선의 왕, 뉴욕에 가다’를 연다. 조선시대 왕의 행차를 재현하게 될 이번 패션쇼에서는 조선시대 왕실의 화려한 의상부터 시작해 21세기의 한복까지 80여 벌을 선보인다. 배우 채시라씨가 조선시대 왕비로 무대에 오르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피겨 김연아 선수 등 국내 유명 인사를 비롯해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 윌 스미스, 로버트 드니로, 사라 제시카 파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관할 예정이다.
김혜순씨는 “우리 한복은 색감이 곱고 디테일하며, 상박하우(上薄下浮・치마는 길고 저고리는 짧음)의 아름다움을 가진 옷”이라며 “뉴욕 한가운데서 우리 전통 복식을 세계에 소개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한복의 격을 한층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8년 동안 한국 전통 복식을 연구해 온 그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에 이어 드라마 <토지>, <무인시대>, <황진이> 등 2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의상 제작을 맡은 바 있다. 또한 《기녀에게 예인의 옷을 입히다》 《왕의 복식》 《아름다운 저고리》 등 세 권의 책을 냈다. 2008년에는 세계적 명품 브랜드 ‘펜디(FENDI)’가 선정한 세계 아티스트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김혜순한복’의 대표로 있다.⊙
김혜순씨는 “우리 한복은 색감이 곱고 디테일하며, 상박하우(上薄下浮・치마는 길고 저고리는 짧음)의 아름다움을 가진 옷”이라며 “뉴욕 한가운데서 우리 전통 복식을 세계에 소개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한복의 격을 한층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8년 동안 한국 전통 복식을 연구해 온 그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에 이어 드라마 <토지>, <무인시대>, <황진이> 등 2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의상 제작을 맡은 바 있다. 또한 《기녀에게 예인의 옷을 입히다》 《왕의 복식》 《아름다운 저고리》 등 세 권의 책을 냈다. 2008년에는 세계적 명품 브랜드 ‘펜디(FENDI)’가 선정한 세계 아티스트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김혜순한복’의 대표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