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 나는 춤을 추다가 갈 사람이요. 그것이 운명이요, 팔자요, 삶 자체다.”
한국 전통무용의 거목 우봉(宇峰) 이매방(李梅芳·84) 선생의 무용 일대기가 담긴 화보집이 발간됐다. 제자 이병옥·김영란 부부가 집필한 《국무(國舞) 우봉 이매방》이다.
목포 태생인 이매방 선생은 옆집에 살던 기생의 권유로 7세부터 권번(券番·일제 강점기 기생들이 기적을 두었던 조합)에서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10세부터는 중국으로 건너가 유명 경극배우 ‘매란방’에게서 춤을 익혔다. 그는 15세 때 명창 임방울 공연에서 승무를 춰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매방 선생은 70여 년간 19종의 춤을 추었으며, 이 중 승무와 살풀이춤은 각각 무형문화재 27호와 97호로 지정됐다. 1998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수훈했고, 2008년에는 한민족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그에게 춤을 배운 제자는 100명이 훌쩍 넘는다. 현재 한국무용협회 채상묵 부이사장, 서울시립무용단 임이조 단장 등 많은 이들이 무용계에서 왕성히 활동 중이다.
이매방 선생은 “요새 것들은 춤 쪼께 배우고는 어디 가서 ‘이매방 춤입네’ 한다”며 “춤추는 사람은 마음이 고와야 춤이 곱다”고 말했다.⊙
한국 전통무용의 거목 우봉(宇峰) 이매방(李梅芳·84) 선생의 무용 일대기가 담긴 화보집이 발간됐다. 제자 이병옥·김영란 부부가 집필한 《국무(國舞) 우봉 이매방》이다.
목포 태생인 이매방 선생은 옆집에 살던 기생의 권유로 7세부터 권번(券番·일제 강점기 기생들이 기적을 두었던 조합)에서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10세부터는 중국으로 건너가 유명 경극배우 ‘매란방’에게서 춤을 익혔다. 그는 15세 때 명창 임방울 공연에서 승무를 춰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매방 선생은 70여 년간 19종의 춤을 추었으며, 이 중 승무와 살풀이춤은 각각 무형문화재 27호와 97호로 지정됐다. 1998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수훈했고, 2008년에는 한민족문화예술대상을 수상했다. 그에게 춤을 배운 제자는 100명이 훌쩍 넘는다. 현재 한국무용협회 채상묵 부이사장, 서울시립무용단 임이조 단장 등 많은 이들이 무용계에서 왕성히 활동 중이다.
이매방 선생은 “요새 것들은 춤 쪼께 배우고는 어디 가서 ‘이매방 춤입네’ 한다”며 “춤추는 사람은 마음이 고와야 춤이 곱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