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 봐도 울어 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 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악극(樂劇) <아, 나의 조국!>(문화미래포럼·연출 복거일)이 초연(初演)되던 지난 3월 5일 서울 국립극장. 북한에 국군포로로 억류됐다가 탈출해 돌아온 주인공이 어머니의 무덤 앞에 엎드려 ‘불효자는 웁니다’를 노래하자 관객들은 너나없이 손수건을 꺼내들며 훌쩍였다. <아, 나의 조국!>에는 ‘전우여 잘 자라’ ‘비 내리는 고모령’ ‘38선의 봄’ ‘굳세어라 금순아’ 등 6·25전쟁 전후(前後)에 불린 노래 15곡이 삽입됐다. 황승경(黃承景·37) 음악감독은 “모두가 아실 만한 가요(歌謠)”라면서 “부담 없이 와서 따라 부르고, 웃고 울고 즐기며 마음의 응어리와 한(恨)을 모두 풀어내고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공연되는 여성악극 <아, 나의 조국!>은 6·25 전쟁포로로 43년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탈출, 귀환한 고(故) 조창호(趙昌鎬) 중위의 삶을 모티브로 했다. 공연은 5월 18일까지 경기도 이천·수원·안산·고양·성남·의정부·하남·화성 등지에서 열린다. [공연문의] 02)734-9990(문화미래포럼)⊙
악극(樂劇) <아, 나의 조국!>(문화미래포럼·연출 복거일)이 초연(初演)되던 지난 3월 5일 서울 국립극장. 북한에 국군포로로 억류됐다가 탈출해 돌아온 주인공이 어머니의 무덤 앞에 엎드려 ‘불효자는 웁니다’를 노래하자 관객들은 너나없이 손수건을 꺼내들며 훌쩍였다. <아, 나의 조국!>에는 ‘전우여 잘 자라’ ‘비 내리는 고모령’ ‘38선의 봄’ ‘굳세어라 금순아’ 등 6·25전쟁 전후(前後)에 불린 노래 15곡이 삽입됐다. 황승경(黃承景·37) 음악감독은 “모두가 아실 만한 가요(歌謠)”라면서 “부담 없이 와서 따라 부르고, 웃고 울고 즐기며 마음의 응어리와 한(恨)을 모두 풀어내고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공연되는 여성악극 <아, 나의 조국!>은 6·25 전쟁포로로 43년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탈출, 귀환한 고(故) 조창호(趙昌鎬) 중위의 삶을 모티브로 했다. 공연은 5월 18일까지 경기도 이천·수원·안산·고양·성남·의정부·하남·화성 등지에서 열린다. [공연문의] 02)734-9990(문화미래포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