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아직 2022년이 다 가지는 않았지만 저희는 《월간조선》 2023년 1월호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 기자들은 다른 분들보다 새해를 두 주 정도 빨리 맞이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한 해를 맞을 때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며”라고 말하곤 합니다. 새해에 대한민국이 희망을 가질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언뜻 보면 암울한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포성이 멈추지 않고 있고, 미중(美中)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경제 전망은 매우 어둡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세력은 몽니를 부리면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때로는 ‘저들은 대한민국의 장래를 망치려는 세력이 심어놓은 간자(間者)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희망의 싹은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원칙과 상식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의 불법파업은 국민들의 외면과 윤석열 정부의 법치(法治) 의지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가짜뉴스와 선동이 전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적(公的) 지위를 이용해 천문학적 규모의 사적(私的) 이익을 챙겼던 ‘대장동 일당’에 대한 단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서는 ‘자유’가 되살아났습니다. 국군은 주적(主敵) 개념을 회복했습니다. 탈원전(脫原電), ‘문재인 케어’와 같은 포퓰리즘 정책들이 뒤집히고 있습니다. 국가의 묵은 숙제인 연금개혁, 노동개혁의 시동이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진영논리와 지역감정에서 벗어나 진정한 진보와 통합을 고민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나라가 바로잡히고 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변화에 《월간조선》도 일조했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새해에는 이런 변화들이 더욱 가속화되고, 뿌리를 내리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3년 새해를 여는 《월간조선》 1월호에도 읽을거리가 많습니다. 최우석 기자는 ‘대장동은 윤석열 게이트’라고 우겨온 일부 세력의 황당한 주장이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되었는지를 파헤쳤습니다. 박지현 기자는 문재인 정권이 이른바 ‘세월호 사찰 의혹’을 가지고 기무사령부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를 고발했습니다. 박희석 기자는 화물연대 파업에 정면으로 맞섰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정혜연 기자는 ‘새해부터 58년 개띠가 국민연금을 받는다’는 말을 듣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연금개혁’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이 기사를 준비하고 있는 중에 정부가 연금개혁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새해를 맞으면서 《월간조선》은 몇 가지 변화를 시도합니다. 우선 리 소테쓰 일본 류코쿠대학 교수의 ‘지금 일본에선’, 이한우 논어등반학교장의 ‘조선재상열전’, 이강호 한국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의 ‘문명과 역사’, 김태완 기자의 ‘문장에 물들다’ 등의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또 그동안 저희가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경제·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우선 이번 호에는 박정규 한양대 겸임교수의 ‘테슬라 대 토요타, 세기의 대결’, 이원우 미디어펜 기자의 ‘사우디 네옴시티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편집장이 바뀌고 새해가 되었으니, 《월간조선》에 좀 더 큰 변화가 있기를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이런 변화가 작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은 변화가 쌓여서 큰 변화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월간조선》은 변화하는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사들을 더 많이 쓰고, 젊은 세대의 생각을 전해줄 수 있는 새로운 청년 필자들을 더 많이 등장시키며 차근차근 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물론 ‘진실을 추구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正體性)을 지키는 잡지’라는 정체성은 반드시 지켜나갈 것입니다.
새해에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한 해를 맞을 때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며”라고 말하곤 합니다. 새해에 대한민국이 희망을 가질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언뜻 보면 암울한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포성이 멈추지 않고 있고, 미중(美中)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경제 전망은 매우 어둡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세력은 몽니를 부리면서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때로는 ‘저들은 대한민국의 장래를 망치려는 세력이 심어놓은 간자(間者)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희망의 싹은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원칙과 상식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의 불법파업은 국민들의 외면과 윤석열 정부의 법치(法治) 의지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가짜뉴스와 선동이 전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적(公的) 지위를 이용해 천문학적 규모의 사적(私的) 이익을 챙겼던 ‘대장동 일당’에 대한 단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서는 ‘자유’가 되살아났습니다. 국군은 주적(主敵) 개념을 회복했습니다. 탈원전(脫原電), ‘문재인 케어’와 같은 포퓰리즘 정책들이 뒤집히고 있습니다. 국가의 묵은 숙제인 연금개혁, 노동개혁의 시동이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진영논리와 지역감정에서 벗어나 진정한 진보와 통합을 고민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나라가 바로잡히고 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변화에 《월간조선》도 일조했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새해에는 이런 변화들이 더욱 가속화되고, 뿌리를 내리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23년 새해를 여는 《월간조선》 1월호에도 읽을거리가 많습니다. 최우석 기자는 ‘대장동은 윤석열 게이트’라고 우겨온 일부 세력의 황당한 주장이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되었는지를 파헤쳤습니다. 박지현 기자는 문재인 정권이 이른바 ‘세월호 사찰 의혹’을 가지고 기무사령부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를 고발했습니다. 박희석 기자는 화물연대 파업에 정면으로 맞섰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정혜연 기자는 ‘새해부터 58년 개띠가 국민연금을 받는다’는 말을 듣고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연금개혁’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이 기사를 준비하고 있는 중에 정부가 연금개혁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새해를 맞으면서 《월간조선》은 몇 가지 변화를 시도합니다. 우선 리 소테쓰 일본 류코쿠대학 교수의 ‘지금 일본에선’, 이한우 논어등반학교장의 ‘조선재상열전’, 이강호 한국국가전략포럼 연구위원의 ‘문명과 역사’, 김태완 기자의 ‘문장에 물들다’ 등의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또 그동안 저희가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경제·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우선 이번 호에는 박정규 한양대 겸임교수의 ‘테슬라 대 토요타, 세기의 대결’, 이원우 미디어펜 기자의 ‘사우디 네옴시티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편집장이 바뀌고 새해가 되었으니, 《월간조선》에 좀 더 큰 변화가 있기를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이런 변화가 작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은 변화가 쌓여서 큰 변화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월간조선》은 변화하는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사들을 더 많이 쓰고, 젊은 세대의 생각을 전해줄 수 있는 새로운 청년 필자들을 더 많이 등장시키며 차근차근 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물론 ‘진실을 추구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正體性)을 지키는 잡지’라는 정체성은 반드시 지켜나갈 것입니다.
새해에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