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뭉실뭉실 피어오른 서울 창덕궁의 벚꽃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이범수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에 올라온 봄 풍경 사진을 보고 4월의 정취에 흠뻑 취해보라. 상상만으로 몸이 달아오름을 느끼리라.
가령 경남 합천 황매산 철쭉 사이 혹은 제주 가파도 돌담 아래에서 몇백 년 전 유배객을 만나거나 전북 고창에 숨어든 옹기마을을 찾다가 길을 잃는 상상에 빠지는 것이다.
대학원 미술사학과 학생들을 따라 경주 월성 유채밭과 폐사지를 거니는 단잠을 잔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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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산 반곡지 어느 봄날의 라이딩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이성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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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경주 월성의 그림 같은 유채꽃밭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김지호 |
완행 버스를 타고 경북 의성에서 내려 선사(先史)의 ‘조문국’에 들렀다가 다시 버스를 몇 번 갈아타고 전남 화순 세량제를 찾아 새로 산 화구를 펼쳐놓으면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즐거우리라.
강원도 평창의 대관령 마루에 앉아서 양 떼에게 강원도 씨감자 같은 방언을 배운다면? 양 떼에게 둘러싸여 가파른 비탈길을 헉헉대며 걷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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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사의 봄날 같은 경북 의성 조문국사적지의 뭉게구름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이옥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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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가파도의 넘실대는 보리밭 바다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엄태수 |
내년 이맘쯤 경북 경산 반곡지에서 경남 창녕 낙동강 둔치까지 스무 살 건강한 자전거 동호회 청년들과 하이킹을 할지도 모른다. 자전거를 잠시 세워놓고 유채밭을 거닐다 어린 나귀 등을 쓸어주면 좋겠다.
그렇게 4월의 봄을 보내고 솜털처럼 물이 오른 창덕궁의 벚꽃이 뚝뚝 떨어지면 눈물이 쏟아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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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나귀가 안내하는 경남 창녕의 낙동강 유채축제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윤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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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등축제의 울긋불긋 어등(魚燈)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이명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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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화순 세량제의 봄 세레나데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원만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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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의 노래 부르는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박완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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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끈 푼 선비가 나올 것 같은 전남 순천 낙안읍성 초가집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홍순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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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을 친친 감은 전북 고창읍성 ⓒ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이돈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