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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村의 겨울

눈 덮인 북촌과 창덕궁

글·사진 : 서범준  여행 사진작가 겸 콘텐츠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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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으로 가는 왕의 길. 조선시대 왕만이 다닐 수 있는 길을 지금은 관람객이 걸어가고 있다.
  모처럼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날,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서울 북촌(北村)은 어린 시절 이래 지금까지 근 40여 년을 살아온 곳.
 
  눈 쌓인 지붕을 덮어버릴 듯 붉은 일출(日出)의 장엄함이 눈에 들어오더니, 만화영화 〈겨울왕국〉의 올라프를 닮은 눈사람이 동네 입구에서 웃으며 나를 반겨준다. 일찍 잠에서 깬 어린 아이들이 눈밭에서 뛰놀며 겨울을 즐기고 있다. 어린 시절 나도 저랬는데…. 북촌의 설경(雪景)은 동화책의 삽화 같다.
 

  창덕궁 후원(後苑)의 설경을 빼놓고는 북촌의 설경을 이야기 할 수 없다. 조선 전통 조경(造景)의 백미(白眉)인 이곳은 설경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에게는 성소(聖所)와 같은 곳이다.
 

  정조(正祖) 대왕이 낚시를 즐겼다는 부용정(芙蓉亭)에서 눈 덮인 얼어붙은 부용지(芙蓉池)를 바라보노라면, 한 폭의 산수화(山水畵)를 보는 것 같다.⊙
 

 
중앙고등학교의 설경. 함박눈이 내리면 체육시간은 눈싸움 놀이로 변했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한옥마을의 눈 쌓인 골목길과 도심의 빌딩숲은 북촌이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곳임을 이야기한다.
 
눈 덮인 기와지붕. 한 폭의 동양화를 생각나게 한다.
 
눈 덮인 창덕궁 부용지. 사진 왼쪽의 부용정은 정조대왕이 낚시를 즐기던 곳이다.
 
얼어붙은 창덕궁 후원 관람지. 연못의 형태가 한반도를 닮은 곳으로 창덕궁 후원의 연못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흰색 눈밭의 화룡점정 빨간색 산수유 열매. 흰색 바탕에 빨간색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눈 덮인 연경당. 사대부집을 본떠 왕의 사랑채와 왕비의 안채로 건축한 궁궐 내 유일한 일반 사대부집 건축물이다.
 
눈 덮인 한옥마을의 아침. 지붕에 쌓인 눈과 굴뚝의 연기가 일출과 어우러져 시골마을 풍경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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