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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서울 풍속도 - 을지로3가 공구상가 뒷골목

글·사진 : 이오봉  월간조선 객원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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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0만cc까지 판매했다는 만선 호프. 이곳에서는 노가리 안주가 하루에 1600마리 이상 팔린단다. OB 생맥주를 파는 노가리 호프 골목 안의 호프집들은 OB 생맥주 판매 1위를 차지한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할 무렵의 서울 중구 수표동 을지로3가 공구상가. 낮 동안 물건을 싣고 나르는 트럭과 오토바이로 분주했던 골목길이 생맥주 야외 카페로 변신한다. 제일 북적이는 날은 ‘불금(불타는 금요일)’. 문 닫은 상가 앞 골목길은 시원한 생맥주로 목을 축이는 손님들로 가득 찬다.
 
  25년 전부터 공구상가 틈을 비집고 들어선 생맥줏집이 한두 개씩 늘어나면서 오랜 공구상가의 밤낮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서울의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새로운 풍속도다. 500cc 1잔에 3000원, 노가리 1접시에 1만원이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다.
 
  어두운 가로등 불빛 속에서 생맥주 잔을 놓고 나누는 대화는 그 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빌딩 숲에 메아리친다. 도심의 소음도 이곳의 메아리에 파묻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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