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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퍼들의 파라다이스, 강원도 양양 죽도 해변

글·사진 : 서경리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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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죽도 해변을 찾은 서퍼들이 바다와 맞닿은 모래사장을 걷고 있다.
  “파도가 옵니다! 준비하시고요, 패들링! 지금이다, 업(UP·보드에 올라서라는 신호)!”
 
  최근 서핑이 젊은 층에서 인기 있는 레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서핑은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레저스포츠다. 바닷물은 수온이 일정 온도 이상 유지되기 때문에 슈트만 잘 갖춰 입으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부산, 제주와 더불어 국내에서 파도가 가장 좋은 3대 명소로 알려진 강원도 양양에는 주말이면 700여 명의 서핑 마니아가 찾는다. 양양의 기사문항과 죽도항 인근에는 서퍼스와 서프라이즈, 펀서프 등 10여 개의 서핑 관련 숍이 몰려 있다. 장비 대여는 물론 초보자를 위한 교육도 이루어지고 있다.
 
파도를 즐기며 라이딩하는 서퍼들.
  초보자들은 가장 안정적으로 파도를 즐길 수 있고 물에 잘 뜨는 기다란 스티로폼 보드를 사용한다. 서핑 전문가게에서 3만~4만원대에 장비를 빌릴 수 있다. 서프보드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길이에 따라 크게 롱보드, 펀(fun)보드, 쇼트보드로 나뉜다. 보드 길이에 따라 파도 등의 환경적인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쇼트보드일수록 역동적으로 파도를 탈 수 있다. 서핑을 위한 복장은 수영복 또는 잠수용 슈트가 필요하다. 여름 바다는 보통 17~18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3~4mm 수준의 가벼운 슈트를 입고, 수온이 떨어지는 봄·가을·겨울에는 4~5mm 두께의 슈트를 입는다. 바다에서는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전신을 감쌀 수 있는 슈트가 적합하다. 슈트 대여비는 1만원 선. 안전 문제 때문에 강습을 받지 않은 초보자에게는 장비를 대여해 주지 않는다. 의무적으로 30분 이상의 강습을 듣도록 하는 것이 이곳의 룰이다.
 
서퍼가 파도의 상태를 체크하며 바다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초보자들을 위한 서핑 강습은 모래사장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전문 강사에게 바다에서의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받고 서핑에 대한 기본 지식과 동작을 익히는 데 40~50분가량 걸린다. 강습이 끝나고 나면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고 바다로 들어간다. 입수 후에도 강사와 함께 파도 타는 법을 배우게 된다.
 
  서핑의 1단계는 패들링(Paddling)이다. 물 위에서 보드의 속력을 내기 위해 팔을 젓는 행위를 말한다. 패들링으로 파도 위에 오르게 되면 2단계, 테이크 오프(Take off) 동작에 들어간다. 파도를 타기 위해 보드에서 일어서는 동작으로, 먼저 양손으로 보드의 가운데를 짚고, 팔을 뻗어 상체가 들리도록 한 뒤 재빠르게 두 발을 보드의 2/3 지점에 올린다. 이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테이크 오프 시 정면을 주시해야 보드에 올라서기 쉽다. 3단계가 파도를 타고 달리는 라이딩(Riding)이다. 라이딩 방법에는 서프보드에 왼발이 앞에 있느냐 오른발이 위치하느냐에 따라 레귤러와 구피가 있다.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물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양 죽도 해수욕장에서 서핑숍 서프라이즈를 운영하는 김정규(40) 대표는 초보 서퍼들에게 항상 안전을 강조한다.
 
  “서핑을 위해서는 바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히 파도가 거꾸로 치는 이안류(離岸流)를 모르고 위험 지대에 들어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에 갇혔을 때는 겁이 나서 눈을 감는 경우가 많은데, 앞을 보지 못해 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눈을 반드시 뜨고 안면과 머리를 팔로 감싸고 나와야 합니다. 또 바다는 햇볕이 굴절돼서 깊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얕은 경우일 때가 잦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양손과 양발을 이용해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핑을 즐기기 위해 죽도 해변을 찾은 이들이 모래사장 위에서 자세 잡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죽도 해변을 찾은 LG 서브원 사내 동호회 회원들이 모래사장에서 패더링과 테이크 오프 동작을 교육받고 있다.

죽도 해수욕장에 자리한 서핑전문가게 서프라이즈. 서퍼를 위한 바비큐 파티가 열리고 있다. 서프라이즈는 7~8년차 서핑 경력을 가진 김정규·문정훈·이기훈씨가 3년 전 문을 열었다.

양양 죽도 해변에 자리한 서핑 관련용품 판매점 오닐(Oneill). 국내 유일의 서핑 브랜드 직영점으로, 서퍼를 위한 복장인 슈트와 래시가드 등 갖가지 어패럴과 서프보드 관련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오닐은 캘리포니아에 본거지를 둔 서핑 웨어 브랜드로, 프로 서퍼 잭 오닐이 고안한 네오프렌 소재의 슈트로 출발해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양양 해변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나뽕남의 이영래·전승기 대표. 나뽕남의 대표 메뉴인 크림짬뽕은 이영래씨가 서울에서 맛집을 돌며 전문 요리사에게 교육을 받아 개발했다. 크림짬뽕 외에도 나가사키 짬뽕, 짬뽕밥, 갈릭피자, 고구마 피자 등이 있다. 가격은 7000원에서 1만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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