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8일, 철거 전 마지막으로 시민이 아현고가도로를 추억하며 걸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고가도로 위로 한 시민이 커다랗게 쓴 ‘고마워, 아현고가 차도’라는 글씨가 남아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가도로인 아현고가도로가 개통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 신촌과 서소문을 잇는 아현고가도로는 1968년 9월 19일 개통된 폭 15m, 연장 940m의 4차선 고가도로로, 지난 2011년 진행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C’ 등급을 받았다. ‘C’등급이면 긴급 보수가 필요한 상황. 서울시는 아현고가도로 유지에 매년 약 4억원의 비용이 들고, 앞으로 약 80억원의 비용으로 보수·보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자, 철거를 결정했다. 고가가 철거된 자리에는 2.2km의 버스 중앙차로가 생기고 이대역 웨딩타운과 굴레방다리, 충정로 삼거리 방향으로 여섯 곳의 중앙버스 승강장이 설치된다.
한때 101개였던 서울 시내 고가도로는 현재 86개가 남아 있다. 오는 7월 약수고가도로와 12월 서대문고가도로까지 철거되면 총 18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지난 2월, 차량이 완전 통제되기 전 마지막 밤의 아현고가도로 모습과 통제 후 공사 직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서울 신촌과 서소문을 잇는 아현고가도로는 1968년 9월 19일 개통된 폭 15m, 연장 940m의 4차선 고가도로로, 지난 2011년 진행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C’ 등급을 받았다. ‘C’등급이면 긴급 보수가 필요한 상황. 서울시는 아현고가도로 유지에 매년 약 4억원의 비용이 들고, 앞으로 약 80억원의 비용으로 보수·보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자, 철거를 결정했다. 고가가 철거된 자리에는 2.2km의 버스 중앙차로가 생기고 이대역 웨딩타운과 굴레방다리, 충정로 삼거리 방향으로 여섯 곳의 중앙버스 승강장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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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8년 9월 19일 개통 당일의 아현고가도로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지난 2월, 차량이 완전 통제되기 전 마지막 밤의 아현고가도로 모습과 통제 후 공사 직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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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 통제가 되기 전날인 지난 2월 7일 밤. 아현고가도로 위로 차들이 달리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