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에서 내려다본 보로부두르 사원. 그 거대함에 묻힌 인간은 한없이 작아 보인다.
세계 최대의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세계 최대의 불교사원(佛敎寺院)이 있다. 보로부두르(Borobudur) 사원! 산스크리트어로 ‘언덕 위의 승방(僧房)’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사원은 8세기 말~9세기 중엽 사일렌드라(Syailendra) 왕조(AD 750~832년) 시절에 건축됐다.
사일렌드라 왕국이 멸망한 후 보로부두르 사원은 머라피(Merapi) 화산(火山)의 화산재에 묻혀 사라졌다. 1814년 영국의 싱가포르 총독 토머스 S. 래플스(T.S. Raffles)가 이 사원을 다시 발견했다. 유네스코(UNESCO)는 보로부두르 사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보로부두르 사원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나 미얀마의 바간 사원과는 달리 단일 건축물이다. 때문에 2012년 7월 세계 최대의 불교사원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 건축물의 밑면은 한 변이 120m의 정방형으로, 총 9층까지 쌓아 올렸는데, 100만 개의 석재가 쓰였다. 약 30×50×50cm 정도 크기의 석재에 돋을새김을 하여 무너지지 않도록 끼워 맞춘 정교한 솜씨가 일품이다.
‘사원’이라고 부르고는 있지만, 이 건축물이 절(사원)인지, 무덤인지, 입체 만다라인지는 학자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일본 슈지쓰 대학 가종수 교수는 보로부두르 사원을 자바의 선사(先史)시대 피라미드 신전(神殿)에서 유래한 영묘(靈廟)로 본다.
보로부두르 사원은 오랜 세월 화산재 속에 묻혀 있으면서 원래의 색깔을 잃고, 2440개의 부조(浮彫)는 부식(腐蝕)되었다. 유라시아디지털문화유산연구소(소장 박진호)와 쓰리디렉터채널(대표 최세영)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지원을 받아 이 사원의 원래 모습을 3D 디지털영상(映像)으로 되살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라시아디지털문화유산연구소는 보로부두르 발굴 200주년이 되는 2013년까지 보로부두르 사원의 웅장함과 부조의 섬세함을 3D입체카메라를 통해 생동감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사일렌드라 왕국이 멸망한 후 보로부두르 사원은 머라피(Merapi) 화산(火山)의 화산재에 묻혀 사라졌다. 1814년 영국의 싱가포르 총독 토머스 S. 래플스(T.S. Raffles)가 이 사원을 다시 발견했다. 유네스코(UNESCO)는 보로부두르 사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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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원 상층부에는 스투파(탑)들과 함께 불상이 있다. |
이 건축물의 밑면은 한 변이 120m의 정방형으로, 총 9층까지 쌓아 올렸는데, 100만 개의 석재가 쓰였다. 약 30×50×50cm 정도 크기의 석재에 돋을새김을 하여 무너지지 않도록 끼워 맞춘 정교한 솜씨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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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로부두르 사원의 부조. 인도 불교 및 힌두교의 영향이 엿보인다. |
보로부두르 사원은 오랜 세월 화산재 속에 묻혀 있으면서 원래의 색깔을 잃고, 2440개의 부조(浮彫)는 부식(腐蝕)되었다. 유라시아디지털문화유산연구소(소장 박진호)와 쓰리디렉터채널(대표 최세영)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지원을 받아 이 사원의 원래 모습을 3D 디지털영상(映像)으로 되살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라시아디지털문화유산연구소는 보로부두르 발굴 200주년이 되는 2013년까지 보로부두르 사원의 웅장함과 부조의 섬세함을 3D입체카메라를 통해 생동감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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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원에 새겨진 항해 중인 선박의 모습. 보로부두르가 사일렌드라 왕조 시절 ‘해상실크로드’의 주요 거점이었음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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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출신 승려가 사원 앞에서 경건하게 무언가를 기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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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로부두르 사원 상층부의 스투파(탑) 옆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보로부두르 사원은 한국민들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연간 250만명이 찾는 관광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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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로부두르 사원 앞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민속공연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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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라시아디지털문화연구소 사진팀이 최첨단 3D 스캔장비를 가지고 보로부두르 사원 상층부의 스투파를 스캔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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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라피 화산의 화산재는 건축공사장 건축재료와 비료로 쓰인다. 화산재를 채취하는 여성 인부의 모습에서 삶의 고단함이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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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로부두르 사원(왼쪽)과 앙코르와트(오른쪽). 세계 최대의 불교사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보로부두르 사원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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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양에 물든 보로부두르 사원. 멀리 보이는 산이 이 사원을 1000년 동안 화산재 속에 잠들게 했던 머라피 화산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