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단노린재.
“찌르르르!” “매앰매앰!”
한여름 녹음이 짙은 숲 속에서 벌레들의 합창이 한창이다. 벌레가 이렇게 큰소리로 우는 것은 짝짓기 대상을 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숲 여기저기서 울리는 ‘사랑의 세레나데’를 좇아 곤충들의 짝짓기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곤충은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로 형태의 변이를 거치며 살다 죽는다. 곤충의 일생 중 가장 짧은 시기가 보통 어른벌레(성충·成蟲)의 시기다. 대부분은 어른벌레 시기에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다. 짝짓기 상대를 찾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매미나 귀뚜라미는 소리를 내어 짝을 유인한다. 시력이 좋은 곤충은 몸에 난 무늬나 화려한 색을 통해 짝을 찾아낸다. 나비나 잠자리처럼 화려한 곤충들이 주로 이 방법을 쓴다. 어두운 밤 숲 속에서 마치 접선 신호라도 보내는 듯 깜박깜박 불을 밝히는 반딧불이는 빛으로 짝을 유인한다. 냄새를 맡는 기관은 보통 더듬이에 있는데 곤충들은 서로의 더듬이를 부딪쳐서 상대방이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한다.
암수가 만났을 때 이루어지는 교미(交尾) 방법 또한 다양하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노린재는 서로 반대방향을 바라보고 붙은 채 앞뒤로 움직여 짝짓기를 한다. 메뚜기 무리는 보통 크기가 작은 수컷이 암컷의 등에 올라타 앉는다. 하트 모양의 짝짓기로 유명한 잠자리는 위에 있는 수컷의 배가 암컷의 목덜미를 붙들기 때문에 길게 이어 붙은 쌍잠자리 모양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암컷 하나에 여러 마리의 수컷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암컷은 한 마리의 수컷과 교미하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는 모두 가짜라는 말이다. 모든 곤충이 짝짓기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강한 수컷만이 암컷을 차지하고 자손을 번식시킬 수 있다.⊙
한여름 녹음이 짙은 숲 속에서 벌레들의 합창이 한창이다. 벌레가 이렇게 큰소리로 우는 것은 짝짓기 대상을 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숲 여기저기서 울리는 ‘사랑의 세레나데’를 좇아 곤충들의 짝짓기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곤충은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로 형태의 변이를 거치며 살다 죽는다. 곤충의 일생 중 가장 짧은 시기가 보통 어른벌레(성충·成蟲)의 시기다. 대부분은 어른벌레 시기에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다. 짝짓기 상대를 찾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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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드리메뚜기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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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잠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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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톱날개박각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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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줄노린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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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검은메뚜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