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徐炅利 月刊朝鮮 기자, 이경민·김승완 조선영상미디어 기자
- 북한강철교를 활용한 자전거길. 길이가 560m로 강 위를 건너는 자전거길로는 전국 최장이다. 두물머리의 장관을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폐철도와 폐철교를 활용한 남한강 자전거길이 자전거 라이더들 사이에서 인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0월 개통한 남한강 자전거길은 경기 남양주시 팔당대교를 출발해 양평과 여주를 거쳐 충주까지 연결된 총 거리 143km의 자전거 전용 길로, 강과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특히 중앙선 팔당대교를 출발해 양평역으로 향하는 길 중 첫 번째 터널인 봉안터널과 시골 간이역의 풍치가 남아 있는 능내역, 강 위를 지나는 폐철교를 재활용한 북한강철교가 볼 만하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초보자를 기준으로 1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언덕이 거의 없어 어렵지 않다. 미사리~두물머리, 여주~탄금대 구간 등 마음에 드는 구간을 정해서 돌아봐도 좋다. 구간별로 쉼터와 전망대 등이 잘 조성돼 있어 쉬어 가기 좋다. 남한강 자전거길 주변으로 지나는 중앙선은 언제나 자전거를 휴대하고 탈 수 있다. 전철 맨 앞과 뒤칸의 거치대를 이용하면 된다. 자전거길과 연결되는 중앙선은 덕소·팔당·운길산·양수·신원·국수·아신·오빈·양평 등이다.
《주간조선》은 지난 11월 12일 팔당댐 부근을 출발해 양평문화원까지 가는 ‘남한강 자전거길 즐기기’ 대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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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6년부터 2008년까지 중앙선 간이역으로 사용된 능내역. |
《주간조선》은 지난 11월 12일 팔당댐 부근을 출발해 양평문화원까지 가는 ‘남한강 자전거길 즐기기’ 대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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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당역을 출발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봉안터널 구간. 길이 260m의 터널에는 자동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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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에서 바라본 남한강 자전거길. 언덕이 거의 없어 초보자들도 지나기 쉽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