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앞바다에 설치된 ‘죽방렴’.
500년 전통의 한국 전통 고기잡이, 죽방렴을 아시나요?
죽방멸치로 유명한 경남 남해 지족마을은 물살이 세고 수심이 얕은 개펄에 ‘V’자 모양으로 만든 어살(어전·漁箭)을 세워 멸치를 잡는다. 물살을 따라 이동하는 멸치떼를 한곳으로 몰아넣고 산 채로 건져 올리는 방식인데, 이때 물살 반대방향으로 세워놓은 ‘가지’를 죽방렴이라 부른다. 이 마을 일대에 세운 23개 죽방렴에서 잡은 멸치에 대해서만 ‘죽방멸치’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지족해협 근처는 먹이가 많고 유속이 세서 멸치의 육질이 단단하다. 죽방렴 작업으로 잡는 멸치는 대형 어선이 그물로 잡아 올리는 멸치와 달리 상처가 없고 모두 살아 있다. 그래서 죽방멸치를 명품이라 부른다. 남해의 푸른 바다에서 나고 자라 해풍과 햇볕에 잘 말린 명품 참멸치를 맛보러 남해 지족마을로 떠나 보자.⊙
죽방멸치로 유명한 경남 남해 지족마을은 물살이 세고 수심이 얕은 개펄에 ‘V’자 모양으로 만든 어살(어전·漁箭)을 세워 멸치를 잡는다. 물살을 따라 이동하는 멸치떼를 한곳으로 몰아넣고 산 채로 건져 올리는 방식인데, 이때 물살 반대방향으로 세워놓은 ‘가지’를 죽방렴이라 부른다. 이 마을 일대에 세운 23개 죽방렴에서 잡은 멸치에 대해서만 ‘죽방멸치’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지족해협 근처는 먹이가 많고 유속이 세서 멸치의 육질이 단단하다. 죽방렴 작업으로 잡는 멸치는 대형 어선이 그물로 잡아 올리는 멸치와 달리 상처가 없고 모두 살아 있다. 그래서 죽방멸치를 명품이라 부른다. 남해의 푸른 바다에서 나고 자라 해풍과 햇볕에 잘 말린 명품 참멸치를 맛보러 남해 지족마을로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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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부들이 죽방렴 안에서 잡힌 멸치를 걷어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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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어를 솎아내고 멸치를 빨리 말리기 위해 햇볕에 건조 중인 죽방멸치를 빗자루로 뒤집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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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있는 미조항. 고기잡이를 나갔던 어선이 항구로 들어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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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잡은 멸치를 뜨거운 소금물에 삶고 있다. ‘염포’라는 과정으로 고기의 모양을 원형대로 유지하면서 건조하기 위한 작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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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밥용으로 요리한 죽방멸치. 내장과 함께 먹어도 맛이 쓰거나 비리지 않고 고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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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명 ‘은멸치’로 불리는 최상품 죽방멸치. 은백색과 금색이 섞여 있고 흠이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