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외 전시장인 ‘지저스 힐(JESUS hill)’ 테마공원. 정관모 작가의 작품인 예수상(JESUS Christ)과 대형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예수상은 총 길이만 22.5m의 규모를 자랑한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조각품을 구경하는 즐거움, 보물찾기하듯 숲 속에 숨겨진 조각품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는 곳.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 장소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경기도 ‘양평 숲 속의 미술공원’을 추천한다.
양동면에 위치한 이 공원은 5년 전에 세워진 ‘C 아트 뮤지엄’을 새 단장해 지난 10월 재(再)개관했다. 기존의 공원 부지에 시설을 새로 꾸미고 교육프로그램도 늘렸다.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도 갖췄다. 작가 60여 명의 작품 1100여 점이 전시돼 있는 것은 물론, 소장 작품들의 수준도 높다. 작품 평가액으로만 400억원에 달한다니 웬만한 국·공립미술관 못지않다.
숲 속의 미술공원은 크게 실내 갤러리와 야외 조각공원, 산책로로 이루어져 있다. 실내 갤러리인 C아트홀에서는 국내 미술계 거목인 운보 김기창(雲甫 金基昶) 화백과 그의 아내 우향 박래현(雨鄕 朴崍賢)의 작품 수십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국내외 신인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돼 볼거리를 더한다.
산책로로 이어진 야외공원은 동물조각과 사실조각, 시(詩)가 있는 동산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있다. 높이 22.5m의 거대한 예수 얼굴상이 있는 ‘지저스 힐(JESUS hill)’은 미술공원의 백미(白眉). 전망 좋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쉬어가기 좋다. 국내에 단 2점밖에 없는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의 흉상(胸像)과 인체의 선(線)을 섬으로 묘사한 김혜원 작가의 전시도 볼 만하다. 조각공원으로 향하는 밤나무 숲길에서는 떨어지는 밤을 까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미술공원에서는 전시뿐만 아니라 미술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 사진교실과 목공예교실이 주말마다 열린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클리닉에는 서울교총이 파견한 전문강사가 강의와 작품해설을 해준다. 입장료만 내면 재료비를 제외한 교육 참가비가 무료(無料)다.⊙
양동면에 위치한 이 공원은 5년 전에 세워진 ‘C 아트 뮤지엄’을 새 단장해 지난 10월 재(再)개관했다. 기존의 공원 부지에 시설을 새로 꾸미고 교육프로그램도 늘렸다.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도 갖췄다. 작가 60여 명의 작품 1100여 점이 전시돼 있는 것은 물론, 소장 작품들의 수준도 높다. 작품 평가액으로만 400억원에 달한다니 웬만한 국·공립미술관 못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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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저스 힐 뒤편에 자리한 ‘약속의 땅’. 12개의 큰 돌기둥이 원형으로 서 있는데 마치 영국의 스톤헨지 유적을 닮았다. 각각의 돌기둥은 높이가 약 20m, 무게도 30여 톤이 넘는다. 웨딩 촬영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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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저스 힐에는 종교적인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종교적 의미를 떠나 예술작품으로서의 가치가 돋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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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광 작가의 작품 ‘유적지’. 인류가 남긴 흔적을 추상화한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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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공원으로 향하는 산책로에는 곳곳에 조각품이 전시돼 볼거리를 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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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현대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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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모기념관. 국내의 환경조각이나 환경조형물의 한 전형을 제시한 작가, 정관모 선생의 조각작품을 초기ㆍ중기ㆍ후기로 나누어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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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병 같은 실제의 사물을 테마로 한 조각작품이 전시된 사실조각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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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품 위로 낙엽이 쌓여 있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조각공원의 묘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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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숲속의 미술공원 문의처 : 031-775-6945, www.cartpark.co.kr 입장료 : 성인 1만원, 학생 6000원, 어린이 4000원.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단석리 402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