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대산의 맑은 공기와 계곡이 심신의 평온함을 선물한다.
월정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이들이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
햇살이 마구 쏟아진다. 타박타박 고단한 발자국을 찍으며 산길을 걷는다. 괴괴하던 마음이 환하게 밝아온다. 은사시나무 왼쪽 가지가 저 혼자 흔들린다. 여름산이 향기로운 수박밭, 참외밭뙈기마냥 정겹다.
해발 1200m의 청태산 자락에 위치한 청태산자연휴양림. 잣나무와 전나무 등 아름드리 침엽수가 우거진 거대한 삼림욕장이다. 인공림과 자연림이 조화를 이루고 6개의 등산 코스가 손짓하고 있다. 숲 속에는 야생화와 다람쥐, 토끼, 노루가 뛰어다닌다. 숲해설가의 도움을 받으면 다양한 생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고요한 산사(山寺)에서의 하룻밤은 지친 마음에 쉼을 준다. 월정사의 템플스테이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거울과 같다. 새벽 예불, 참선, 발우공양, 다도 등 스님의 수행(修行)을 경험한다. 정적 속에 풍경소리가 ‘찰그랑찰그랑’ 울릴지 모른다. 1박부터 6박까지 원하는 기간을 정할 수 있다. 상시 신청 가능.
고택(古宅) 체험도 못 잊을 추억이 된다.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71호로 지정된 주천고택 조견당(酒泉古宅 照見堂·김종길 가옥)은 영월의 한적한 마을에 있다. 조선의 23대 왕인 순조(純祖) 27년(1827년)에 상량했다. 건축 당시에는 99칸이 넘었다고 한다. 한말(韓末)과 6·25전쟁을 거치며 대부분 소실돼 현재는 안채만이 당시 건축물로 남아 있다. 사랑채와 별채를 복원하고 현대식 화장실과 샤워장을 갖춰 숙박이 가능하다. 두부와 장류 만들기 체험 등 전통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파 펜션은 젊은 층에게 인기다. 한쪽 벽면을 모두 통유리로 만든 알바노 펜션은 북한강 지류를 바라보며 객실 내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침실과 스파 시설이 함께 있어 로맨틱한 밤을 즐길 수 있다.⊙
해발 1200m의 청태산 자락에 위치한 청태산자연휴양림. 잣나무와 전나무 등 아름드리 침엽수가 우거진 거대한 삼림욕장이다. 인공림과 자연림이 조화를 이루고 6개의 등산 코스가 손짓하고 있다. 숲 속에는 야생화와 다람쥐, 토끼, 노루가 뛰어다닌다. 숲해설가의 도움을 받으면 다양한 생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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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태산 자연휴양림을 찾은 한 가족이 잘 만들어진 새집을 들여다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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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태산 자연휴양림에는 숲 체험 데크로드(휠체어 경사로)가 있어 몸이 불편한 이들도 편안하게 숲을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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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태산 자연휴양림에 사는 다람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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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청마루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 밤이 새는 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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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방울 소리가 정겹다. 고택에서의 아침이 고요하게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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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에서의 아침. 풍경 소리가 새벽을 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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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 펜션으로 유명한 알바노 펜션. 내부의 통 유리창으로 북한강을 내다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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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태산 등산로의 작은 골짜기. 이끼 낀 바위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가 시원해 보인다. |
| ■ 월정사·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문의 : 033-339-6606 ■ 청태산 자연휴양림·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산1-4 문의 : 033-343-9707 ■ 김종길가옥·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주천1리 1196-1번지 문의 : 033-372-7229 ■ 알바노 펜션·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서천2리 326-9번지 문의 : 033-264-50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