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학년 어린이들이 회장 선거 후보 안내판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 학교에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을 몰아내는 운동을 펼칠 것입니다. 바로 삼무(三無) 운동입니다. 폭력 없는 학교, 왕따 없는 학교, 더러운 환경이 없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회장 선거)
“‘귀는 크게 열렸고, 입은 작게 열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저 자신의 말을 하기보다, 여러분의 말을 더 많이 듣겠습니다. 저 기호 3번 이현주 믿고 뽑아 주세요. 꼭 찍어 주삼!”(부회장 선거)
새 학기가 시작된 3월 서울 강남 반원초등학교에서는 선거 열기가 뜨겁다. 제법 어른스러운 말투로 자신의 공약을 읊어 가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진지함이 묻어났다. 어른들 선거 못지않은 투표 방식도 볼 만하다. 실내체육관에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으로 투표소가 마련됐다. 기표함에서 기표를 하고 마지막 투표함에 넣기까지,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선거 문화를 익히게 된다.⊙
“‘귀는 크게 열렸고, 입은 작게 열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저 자신의 말을 하기보다, 여러분의 말을 더 많이 듣겠습니다. 저 기호 3번 이현주 믿고 뽑아 주세요. 꼭 찍어 주삼!”(부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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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 선거 후보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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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 회장 후보로 나선 어린이들이 일렬로 서서 인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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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회장 후보로 나선 5학년의 양준모군이 후보자 연설문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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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실에서 후보자 연설 녹화가 진행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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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 표를 행사하는 어린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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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표를 행사하는 어린이의 표정이 진지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