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DB
[1950년 3월 28일]
남로당 김삼룡·이주하 검거
1950년 3월 28일 남로당(남조선노동당) 총책 김삼룡(金三龍)이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검거됐다. 하루 전에는 남로당 고문으로 무장(武裝)총책을 맡고 있던 이주하(李舟河)와 142명의 조직원이 일망타진됐다.
박헌영(朴憲永)이 월북(越北)한 후 남로당을 이끌어온 실질적인 책임자였던 김삼룡은 머리가 비상하고 변장술에도 뛰어났다. 김삼룡과 이주하는 6·25 발발 직후인 그해 6월 26일 총살됐다.
[1960년 3월 15일]
3·15 부정선거
1960년 3월 15일 시행된 제4대 대통령-제5대 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 정권이 대대적인 부정선거를 저질렀다. 정-부통령 후보에는 자유당의 이승만(李承晩)과 이기붕(李起鵬), 민주당의 조병옥(趙炳玉)과 장면(張勉)이 출마했다. 조병옥의 급서(急逝)로 이승만 대통령의 당선은 사실상 확정됐지만, 자유당은 이기붕의 부통령 당선을 위해 노골적인 부정투표를 자행했다. 마산에서부터 시작된 부정선거에 대한 항의는 결국 4·19로 이어졌다.
[1970년 3월 17일]
정인숙 피살
1970년 3월 17일 밤 11시경, 서울 강변대로에서 미모의 26세 여인이 목과 가슴에 두 발의 총알을 맞고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녀의 이름은 정인숙(鄭仁淑), 범인은 그녀의 오빠였다. 오빠는 그녀의 방종을 미워해 동생을 죽였다고 진술했지만, 그녀의 수첩에서 정·재계(政財界) 거물 26명의 이름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일대 정치스캔들로 비화했다. 그녀가 정부(政府) 최고위층의 정부(情婦)라는 소문이 돌았고, 국회에서도 논란이 됐다. 1991년 정인숙의 아들 재미교포 청년 정모씨가 전직 총리를 상대로 친자(親子)확인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됐다.
[1980년 3월 18일]
정신분석학자 에리히 프롬 사망
1980년 3월 18일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에리히 프롬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마르크스주의를 아우르는 사회심리학 분야를 개척했다. 나치에 쫓겨 미국으로 망명했으며, 이후 국립멕시코대 교수를 지냈다.
나치즘을 지지한 대중사회심리를 분석한 <자유로부터의 도피> 등의 저서를 냈으며, ‘인간의 자기소외’를 강요하는 현대 자본주의사회를 비판하면서 사랑과 인간성 존중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사회인 ‘인간주의적 공동체사회주의’를 주창했다.
[1990년 3월 3일]
북한 제4땅굴 발견
1990년 3월 3일 강원도 양구 동북방 26㎞ 지점에서 북한의 남침 땅굴이 발견됐다. 경기도 파주에서 제3 땅굴이 발견된 지 12년 만이었다.
제4 땅굴은 지하 145km 지점의 화강암층에 높이 1.7m 폭 1.7m의 아치형으로 제2, 제3 땅굴과 유사한 형태다. 경기도 연천 등지에서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남침땅굴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굴착활동을 펴는 민간인들이 있다.
[2000년 3월 5일]
세계최초 복제돼지 탄생
2000년 3월 5일 영국에서 세계최초의 복제(複製)돼지가 탄생했다. 복제 양 돌리를 만든 영국 로슬린연구소 소속 PPL세러퓨틱스사는 3월 14일, 핵 이식을 통한 체세포 복제방식으로 5마리의 복제 암퇘지를 만들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복제돼지의 탄생은 장기(臟器)·세포 등을 인체에 이식할 수 있는 개량돼지를 만들 가능성을 연 것으로 주목받았다.
1950년 3월 28일 남로당(남조선노동당) 총책 김삼룡(金三龍)이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검거됐다. 하루 전에는 남로당 고문으로 무장(武裝)총책을 맡고 있던 이주하(李舟河)와 142명의 조직원이 일망타진됐다. 박헌영(朴憲永)이 월북(越北)한 후 남로당을 이끌어온 실질적인 책임자였던 김삼룡은 머리가 비상하고 변장술에도 뛰어났다. 김삼룡과 이주하는 6·25 발발 직후인 그해 6월 26일 총살됐다.
[1960년 3월 15일]
3·15 부정선거
1960년 3월 15일 시행된 제4대 대통령-제5대 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 정권이 대대적인 부정선거를 저질렀다. 정-부통령 후보에는 자유당의 이승만(李承晩)과 이기붕(李起鵬), 민주당의 조병옥(趙炳玉)과 장면(張勉)이 출마했다. 조병옥의 급서(急逝)로 이승만 대통령의 당선은 사실상 확정됐지만, 자유당은 이기붕의 부통령 당선을 위해 노골적인 부정투표를 자행했다. 마산에서부터 시작된 부정선거에 대한 항의는 결국 4·19로 이어졌다.[1970년 3월 17일]
정인숙 피살
1970년 3월 17일 밤 11시경, 서울 강변대로에서 미모의 26세 여인이 목과 가슴에 두 발의 총알을 맞고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녀의 이름은 정인숙(鄭仁淑), 범인은 그녀의 오빠였다. 오빠는 그녀의 방종을 미워해 동생을 죽였다고 진술했지만, 그녀의 수첩에서 정·재계(政財界) 거물 26명의 이름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일대 정치스캔들로 비화했다. 그녀가 정부(政府) 최고위층의 정부(情婦)라는 소문이 돌았고, 국회에서도 논란이 됐다. 1991년 정인숙의 아들 재미교포 청년 정모씨가 전직 총리를 상대로 친자(親子)확인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됐다.
[1980년 3월 18일]
정신분석학자 에리히 프롬 사망
1980년 3월 18일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에리히 프롬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마르크스주의를 아우르는 사회심리학 분야를 개척했다. 나치에 쫓겨 미국으로 망명했으며, 이후 국립멕시코대 교수를 지냈다. 나치즘을 지지한 대중사회심리를 분석한 <자유로부터의 도피> 등의 저서를 냈으며, ‘인간의 자기소외’를 강요하는 현대 자본주의사회를 비판하면서 사랑과 인간성 존중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사회인 ‘인간주의적 공동체사회주의’를 주창했다.
[1990년 3월 3일]
북한 제4땅굴 발견
1990년 3월 3일 강원도 양구 동북방 26㎞ 지점에서 북한의 남침 땅굴이 발견됐다. 경기도 파주에서 제3 땅굴이 발견된 지 12년 만이었다.
제4 땅굴은 지하 145km 지점의 화강암층에 높이 1.7m 폭 1.7m의 아치형으로 제2, 제3 땅굴과 유사한 형태다. 경기도 연천 등지에서는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남침땅굴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굴착활동을 펴는 민간인들이 있다.
[2000년 3월 5일]
세계최초 복제돼지 탄생
2000년 3월 5일 영국에서 세계최초의 복제(複製)돼지가 탄생했다. 복제 양 돌리를 만든 영국 로슬린연구소 소속 PPL세러퓨틱스사는 3월 14일, 핵 이식을 통한 체세포 복제방식으로 5마리의 복제 암퇘지를 만들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복제돼지의 탄생은 장기(臟器)·세포 등을 인체에 이식할 수 있는 개량돼지를 만들 가능성을 연 것으로 주목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