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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반도 대예측

북(北) 송유관 매설된 ‘태평만(太平灣)댐’은 어떤 곳인가

연간 ‘50만 톤’ 이상의 원유가 북으로 흘러드는 곳

글 : 신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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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북 합작으로 압록강 하류에 건립… 1km 거리 제방으로 막아 1987년 완공
⊙ 태평만댐 하부 관통하는 송유관… 공급된 원유, 평북 화학공장에서 정제
압록강에 건설된 태평만댐의 모습. 중국에서 생산된 원유가 이곳의 송유관을 타고 북으로 흘러 들어간다. 사진=중국 검색 포털사이트 ‘바이두’ 캡처
  2017년 4월 12일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방한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게 “태평만댐 위에 지나가는 대북 송유관을 차단해 달라”고 말했다. 우다웨이와의 회동 후 홍 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북이 미사일 도발을 못하게 중국이 압박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내가) 태평만댐 송유관 얘기를 하니 (우다웨이 측이) 깜짝 놀라더라. 중국이 유전(油田)에서 나오는 원유를 그 송유관을 통해 공급하고 있는데, 그걸 차단하면 북의 모든 경제가 마비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압록강 지역에는 중·북 합작으로 건설됐거나 운영 중인 댐이 4개가 건립돼 있다. 계단식으로 개발된 수력발전소는 하류부터 태평만(太平灣)댐, 수풍댐, 위원댐, 운봉댐이다. 중국은 이 중 압록강을 가로지르는 태평만댐에 송유관을 설치, ‘연간 50만 톤’ 이상의 원유를 북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과거에는 200만 톤까지 상회했으나 북의 핵·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의 압박이 시작되면서 상당량이 감소했다.
 
  국내외 전문가 및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매년 110만~150만 톤 정도의 기름을 쓴다. 이 중 50만 톤을 송유관으로 무상 공급받고, 또 50만 톤을 트럭·유조선 등으로 중국에서 유상 수입해 온다.
 
 
  30.3km ‘조·중 우호 송유관’
 
  중국은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 랴오닝(遼寧)성 푸순(撫順) 등에서 원유를 생산, 열차로 운송해 단둥시(丹東市) 바싼(八三) 유류저장소에 잠시 보관한 후 이 송유관으로 공급한다. 공급된 원유는 북한 평안북도 피현군 백마리에 있는 봉화화학공장으로 유입돼 정제 과정을 거친다. 중국에서 원유를 공급받은 북한은 정제를 거쳐 휘발유는 사용하고 LPG는 중국에 재수출한다. 부족한 양은 러시아 등에서 가공유를 수입해 채운다.
 
  태평만댐은 중국 랴오닝성 콴뎬현(寬甸縣)과 북한 삭주군 방산리까지 총 1158m 거리를 제방으로 막아 건립됐다. 중국 단둥시에서 동북쪽으로 약 50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북한 의주군 대화리와 삭주군 방산리를 마주하고 있다.
 
  태평만댐은 중국과 북한이 합자(合資)해 축조했고 중국에서 설계를 맡았다. 지금은 중국 단둥 진안구에서 관리하고 있다. 34만kw의 발전 설비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한때는 홍수 방지 외에 수력발전소 역할까지 했으나 현재는 전기를 생산하지 않는다. 댐 상단 부분은 체육선수들의 훈련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1982년부터 1985년까지 초기 발전기 가동을 시작, 1987년에 완공하면서 30.3km 길이의 송유관을 매장했다. 공식 명칭은 ‘조·중 우호 송유관’이다.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은 태평만댐 다리 역할을 하는 도로 하부를 관통하고 있어 식별이 어렵다고 한다.
 
  중국을 관광한 여행객 등에 따르면 태평만댐은 안쪽에 인공 호수가 있는 등 경치가 좋고 다양한 종류의 유람선도 운영하고 있다. 태평만만 관람할 수 있는 유람선, 수풍댐까지 오가는 압록강변 유람선 등이 있다고 한다. 태평만댐 인근의 풍경구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댐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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