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시훈/인물과사상사/252면/1만7000원
이 책은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고찰을 시작으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한다. 이어 기업 경제에서 국가 경제로 접근을 확장한다. 저자는 시장경제 체제의 중요성을 역설하지만, 경제활동의 중심에는 결국 사람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명현 외/사이언스북스/272면/1만7000원
두 저자는 인간을 ‘별먼지’로, 인류를 ‘생명의 잔가지’라고 말한다. 과학의 1차적 임무는 ‘설명’이었다. 현재 상태를 보고 과거와 현재를 예측하고, 그 예측을 검증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설명을 완성하는 것. 이 때문에 위안이나 행복 같은 개념이 과학과 매칭된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두 저자는 과학이 ‘위안’을 주고 ‘행복’을 가능케 하며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이광렬/코리아닷컴/392면/1만9000원
‘이런 음식은 먹으면 안 돼’ ‘이런 화장품은 쓰면 안 돼’와 같은 이야기는 쉽게 퍼진다. 우리 몸은 화학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먹고 마시고 바르는 것들 역시 화합물이다. 매 순간 세상과 화학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이 책은 화학이라는 창문을 제공한다. 이 창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지식으로 무장하고 복잡한 세상을 헤쳐나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조이 챈스/비즈니스북스/352면/1만7800원
연봉 인상, 승진, 취업 기회, 협상에서 “Yes”를 이끌어내는 설득의 규칙이 있다. 이 중 ‘점잖은 초식공룡’ 전략이 흥미롭다. 남에게 부탁하고서 대답을 종용하지 않고, 참을성 있고 정중하게 기다리는 방법이다. 대신 그 사람의 시야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 저자는 또 “No”라는 말을 들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뭔가를 부탁할 수 있는 자유를 얻는다고 강조한다.

김예지/사이드웨이/248면/1만8000원
지난해 6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처한 상황을 ‘코이’라는 물고기에 비유한 김예지 의원의 대정부질문 마무리 발언은 국민에게 커다란 울림을 줬다. 우리나라 최초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 김예지가 책을 펴냈다. 21대 국회에 들어와 정치 현장을 경험한 뒤 써낸 치열한 고백록.

조서환/쌤앤파커스/336면/1만8000원
이 책은 절망의 순간에서 시작해 성공에 다다른 마케터 조서환의 일대기를 담았다. 저자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일수록 ‘근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관계’ ‘선택’ ‘기회’ ‘실력’ ‘태도’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역경을 극복하는 방식을 제시한다. 세상을 내 뜻대로 바꿀 순 없지만, 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언제나 나 하나뿐이라고 강조한다.

김창경 외/책구름/280면/1만8000원
책 제목만큼 가족의 특징을 잘 표현하는 말은 없다. 70대 엄마와 40대 두 딸이 에세이를 펴냈다. 각자 기억하는 가족 일화를 소개하고 당시 느꼈던 사랑과 고마움, 섭섭함과 미안함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가족이라서 사랑하고, 미워하게 되는 복잡한 관계에 관한 이야기.

서준석/빅피시/244면/1만6800원
‘1시간 공부로 10시간 효과를 내는 방법.’ 생각만 해도 구미가 당긴다. 한편으론 이게 가능할까 싶다. 저자는 “공부는 절대 엉덩이 싸움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한다. 저자는 서울대 공대-의대-치대-의학 전문 대학원을 연이어 합격했다. 낮엔 일하고 저녁엔 공부에 열중해 이뤄낸 합격이다. 저자의 수험 생활 노하우가 아낌없이 담겼다.

장영하/지우출판/280면/1만8800원
장영하 변호사의 ‘굿바이’ 시리즈 완결판이 출간됐다. 저자는 검사 사칭, 위증교사, 정신병원 강제 입원 시도 사건 등 ‘범죄꾼’과 그 내부자들의 만행을 고발한다. 저자는 다가오는 총선에 대해 “국민과 범죄꾼 일당 사이 대한민국 법을 건 한판 대결”이라고 말한다. ‘범죄꾼’을 두둔하는 현 정치 현실을 들춰내 사람들을 움직이게 할 책.

이양승/타임라인/334면/1만8000원
수도권을 하나의 거대 도시로 묶기 위한 ‘메가시티’가 화두다. 이 책은 ‘메트로 이코노미’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메가시티를 향한 정책 방향을 분석한다. 저자는 인구의 ‘몰림’과 ‘쏠림’을 비교하며 몰림은 자연스럽지만 쏠림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균형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버들/피카/308면/1만8500원
주위를 둘러보면 유독 자존감이 높아 보이는 사람이 있다. 비결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데 있다. 저자는 쓸데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을 깎아내리지 말 것을 주문한다. 또 내가 무엇을 할 때 기쁘고 행복한지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제보다 오늘 더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

김성곤/김영사/504면/2만1000원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는 리더의 성공 비책. 저자는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CEO를 대표하는 명사, 김성곤 교수. 대한민국 리더들이 극찬한 2500년 문사철(文史哲)의 지혜를 담았다. 두보, 이백, 도연명 등의 중국 문학 외에도 공맹과 노장을 비롯한 동양사상, 《사기》 《한서》 등에 이르기까지 미래 리더들에게 필요한 금과옥조들을 모았다.

노신임/밀알속기북스/560면/2만2000원
이 책은 ‘속기(녹취)사무소’를 배경으로 한다. 이곳에선 주로 법적 증거 자료를 위한 녹음 원본이 다루어지는데,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적나라한 내용이 많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끝’을 경험했다. 속기사무소 대표인 저자는 하루에도 수십 번 ‘끝 인생’과 마주한다. 그리고 저자를 마주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된다.

김국현/리치타임/243면/1만4900원
자녀에게 전세자금을 주거나 남편 생활비를 모아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다. 그런데 몇 년 후 세무조사가 나오면 꼼짝없이 증여세를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 책 한 권으로 그런 불상사에 대비할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증여세에 대비한 경제 상식과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을 낱낱이 소개한다.

백종원/김영사/480면/2만4000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소개하는 우리 술의 종류와 매력. 이 책은 100년 전통 양조장부터 신생 양조장까지 전국 양조장 39곳과 누룩과 효모를 만드는 5곳을 소개한다. 우리 술의 종류와 즐기는 방법, 보관 방법 등 술에 관한 기초상식과 가정에서 술 빚는 방법과 술 관련 속담, 퀴즈 등 풍성한 읽을거리를 담았다.

김종호/엘도브/532면/2만7000원
사랑이야말로 인류 문학사의 가장 숭고한 주제다. 이 책은 80명의 작가가 쓴 100편의 작품을 ‘사랑’이라는 주제로 꿰뚫는다.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 어니스트 헤밍웨이, 알베르 카뮈까지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는다. 영화, 오페라, 뮤지컬, 그림 등 장르 역시 가로지른다. ‘사랑’이라는 프리즘으로 클래식 문학과 예술작품을 다시 읽어보자.

마우로 기옌/리더스북/404면/2만1000원
《2030 축의 전환》을 쓴 마우로 기옌 와튼스쿨 교수의 신작. 그는 수명 증가·고령화·인구 감소·기술 변화 등으로 나이와 세대 구분이 사라지고, 최대 10세대가 공존하는 ‘멀티제너레이션’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초고령 시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삶과 일, 경제 등이 어떻게 달라질지 보여준다.

인생한방/일승/240면/1만9800원
저자는 운이 따르지 않는 투자자의 심리를 비트코인, 테슬라, 나스닥지수, 코스피지수 차트를 통해 분석한다. 차트에 대한 시선을 바꿀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중요한 가격을 찾아내라고 조언한다. 논문이나 투자 설명서에는 없는 선물 1세대 투자자의 융합적 사고와 실전 투자 노하우를 알아보자.

모리미 도미히코/작가정신/444면·540면/각 1만8000원
가문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너구리 가족의 좌충우돌 판타지. 마을에서 존경받던 아버지가 냄비 요리가 되어 세상을 떠난 뒤 주인공 ‘야사부로’ 가정에는 시련이 찾아온다. 은둔형 외톨이가 된 형과 심약한 성격의 동생 그리고 어머니를 책임져야 하는 야사부로의 어깨가 무겁다. 과연 야사부로는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

명학수/창비/312면/1만6800원
한국 문단의 ‘대형신인’ 명학수가 첫 소설집을 펴냈다. 사실과 허구를 섬세하게 조합해 놀라운 몰입감을 만들어내는 특유의 실력이 엿보인다. 이번 소설집에는 호평을 받은 등단작 〈폴이라고 불리는 명준〉을 비롯해 여덟 편의 작품이 실렸다. 세계의 단면을 포착하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다.

패트릭 브링리/웅진지식하우스/360면/1만7500원
가족의 죽음으로 고통 속에 허우적댔다. 가장 단순한 일을 하며 스스로를 놓아두기로 결심한다. 2008년 가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도피하듯 미술관 경비원이 된 저자는 고독이 건네는 위로를 받으며 다시 살아났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일한 10년, 위대한 걸작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며 펴낸 인생과 예술에 관한 지적인 회고록.

판덩/미디어숲/352면/1만8800원
저자는 대학원 졸업 후 중국 중앙텔레비전 방송국에 입사했지만, 스트레스와 무기력에 시달렸다. ‘직장을 잃으면 어쩌지?’ ‘집세를 내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달고 살았다. 위기의 순간, 그를 구원한 책은 《논어》였다. 그 뒤 《논어》를 깊이 연구했고, 마침내 《논어》의 핵심만을 뽑아 책으로 엮었다.

이수정 외/지식의날개/246면/1만8000원
1980년대만 하더라도 스토커는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발로 뛰는 번거로움을 기꺼이 감당했다. 그러나 ‘초연결 사회’인 지금, 몇 번의 클릭으로 누군가의 뒤를 쫓을 수 있고, 반대로 쫓기기도 한다. 스토킹 사회에 대한 진단, 가해자의 심리 분석과 행동 유형, 피해자 회복을 위한 지원 등 스토킹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진 트웬지/매일경제신문사/584면/2만4000원
1930년생 여성은 고등교육을 끝으로 20세에 결혼해 출산과 육아에 전념했다. 1990년생 여성 대부분은 대학교에 진학해 25세가 되어도 출산은커녕 결혼도 하지 않는다. 세대 간 차이가 나타나는 근원은 무엇일까? ‘기술의 발전’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기술의 발전이라는 틀에서 동시대를 사는 여러 세대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고, 다른 성향을 갖는지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