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젊은 보수논객 벤 샤피로의 신간. 지난 수십 년간 ‘정치적 올바름(PC·political correctness)’을 앞세운 미국 좌파들이 어떻게 미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계를 완전히 장악했는지를 보여주면서 그에 맞설 방안을 제시한다.
이 책이 소개하는 미국의 ‘문화전쟁’은 사실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진행 중이다.
“좌파 세력은 지난 수십 년간 대다수 미국인들을 서서히 억압해왔고, 보수주의자들이 스스로의 입에 재갈을 물리도록 교묘히 환경을 조성해왔다. 이 모든 건 공손함을 요청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그 요청은 곧 침묵을 요구하게 됐고, 침묵에 대한 요구는 좌파철학에 대한 순응과 반복, 그리고 믿음을 강요하는 명령으로 이어져 왔다.”
벤 샤피로의 이 말을 소위 4·3명예회복운동의 전개 과정에 대입해보자. 4·3명예회복운동은 당초 억울한 희생자들을 신원(伸冤)해달라는 탄원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4·3은 공산폭동’이라고 말하면 오히려 형사처벌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는 ‘강력한 동기를 가진 소수의 사람이 다수의 사람(주로 사회·정치적 이슈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위협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다수를 이끌어 온’ 결과이다. 이러한 상황을 벤 샤피로는 ‘권위주의적 순간’이라고 일컫는다. 저자는 말한다.
“권위주의적 순간은 침묵하는 다수의 묵인을 먹고 자란다.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고집스러운 다수 미국인들이 주도하는 제도권 권력에 맞서 분연히 일어날 때, 우리가 가진 가치관들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당당히 고백할 때, 우리 정치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유가 가진 힘에 대한 공통된 신념을 바탕으로 함께 목소리를 높일 때, 권위주의적 순간은 막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자유의 새로운 탄생이 시작된다.”⊙
이 책이 소개하는 미국의 ‘문화전쟁’은 사실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진행 중이다.
“좌파 세력은 지난 수십 년간 대다수 미국인들을 서서히 억압해왔고, 보수주의자들이 스스로의 입에 재갈을 물리도록 교묘히 환경을 조성해왔다. 이 모든 건 공손함을 요청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그 요청은 곧 침묵을 요구하게 됐고, 침묵에 대한 요구는 좌파철학에 대한 순응과 반복, 그리고 믿음을 강요하는 명령으로 이어져 왔다.”
벤 샤피로의 이 말을 소위 4·3명예회복운동의 전개 과정에 대입해보자. 4·3명예회복운동은 당초 억울한 희생자들을 신원(伸冤)해달라는 탄원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4·3은 공산폭동’이라고 말하면 오히려 형사처벌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이는 ‘강력한 동기를 가진 소수의 사람이 다수의 사람(주로 사회·정치적 이슈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위협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다수를 이끌어 온’ 결과이다. 이러한 상황을 벤 샤피로는 ‘권위주의적 순간’이라고 일컫는다. 저자는 말한다.
“권위주의적 순간은 침묵하는 다수의 묵인을 먹고 자란다. 우리는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고집스러운 다수 미국인들이 주도하는 제도권 권력에 맞서 분연히 일어날 때, 우리가 가진 가치관들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당당히 고백할 때, 우리 정치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유가 가진 힘에 대한 공통된 신념을 바탕으로 함께 목소리를 높일 때, 권위주의적 순간은 막을 내리게 된다. 그리고 자유의 새로운 탄생이 시작된다.”⊙
tgofori203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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