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접하고 우선 드는 생각이 ‘어떻게 이해하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일까’ 하는 것이다. 경제학에는 반드시 수식이나 그래프가 들어가기 마련인데 그게 없다. 술술 이야기처럼 읽히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 시장경제의 원리, 재화와 생산요소의 가치, 가격의 형성과 가격의 기능, 시장경제에 대한 오해, 시장과 이자 및 이윤, 화폐와 화폐시장, 경기변동과 경제성장 등 굵직한 주제를 골고루 다룬다.
경제학을 이야기하지만 그보다 일상에서 우리가 경제학적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담고 있다. 시장경제 시스템에서 잘살기 위해서는 시장경제가 어떤 요소들로 구성되는가, 어떤 전제조건 위에 성립하는가, 어떤 원리들에 의해 어떻게 작동되는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시장경제에 정부와 정치권의 개입이 증가하면 할수록 그들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자원이 많아진다. 결국 한정된 자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의 심화는 결국 ‘경제의 정치화’로 이어진다. 그렇게 되면 경쟁은 소비자를 위한 경쟁에서 이탈해 정치판에서의 권력투쟁과 이권투쟁으로 변질된다.
어떤 경제시스템을 선택하고 지켜나가느냐에 따라 우리는 자유와 번영의 길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노예의 길’로 끌려 들어갈 수도 있다. 우리의 자유와 재산을 지키고 확장하는 경제시스템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다. 책을 읽다가 이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
〈시장제도와 어울리는 복지제도의 제1원칙은 ‘필요 최소한’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국가가 스스로 나서기보다는 개인들의 자선 행위를 장려하여 복지의 많은 부분이 민간에 의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옳다. (중략) 국가에 의한 복지제도가 확장될수록 개인의 기부와 자선 행위는 크게 줄어들었다는 외국의 사례는 복지국가와 관련해서 많은 점을 시사한다.〉(189쪽)⊙
경제학을 이야기하지만 그보다 일상에서 우리가 경제학적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담고 있다. 시장경제 시스템에서 잘살기 위해서는 시장경제가 어떤 요소들로 구성되는가, 어떤 전제조건 위에 성립하는가, 어떤 원리들에 의해 어떻게 작동되는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시장경제에 정부와 정치권의 개입이 증가하면 할수록 그들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자원이 많아진다. 결국 한정된 자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의 심화는 결국 ‘경제의 정치화’로 이어진다. 그렇게 되면 경쟁은 소비자를 위한 경쟁에서 이탈해 정치판에서의 권력투쟁과 이권투쟁으로 변질된다.
어떤 경제시스템을 선택하고 지켜나가느냐에 따라 우리는 자유와 번영의 길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노예의 길’로 끌려 들어갈 수도 있다. 우리의 자유와 재산을 지키고 확장하는 경제시스템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다. 책을 읽다가 이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
〈시장제도와 어울리는 복지제도의 제1원칙은 ‘필요 최소한’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국가가 스스로 나서기보다는 개인들의 자선 행위를 장려하여 복지의 많은 부분이 민간에 의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옳다. (중략) 국가에 의한 복지제도가 확장될수록 개인의 기부와 자선 행위는 크게 줄어들었다는 외국의 사례는 복지국가와 관련해서 많은 점을 시사한다.〉(18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