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력 시대제러미 리프킨/민음사/432면/2만6000원
위기의 인류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 《회복력 시대》.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하고 기후는 따뜻해지고 있으며 지구는 야생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우리 인간 종은 현재 주변에서 벌어지는 대혼란에 대책이 없는 상태다. 산업 발전을 이끈 효율성의 원칙이 우리를 지구의 지배적인 종으로 두었지만 결국 자연계의 파멸을 이끌었다. 어떻게 대멸종을 피하고 삶을 지속할 것인가?
로널드 코스라면 어떻게 해결할까린 키슬링/지식발전소/144면/1만3000원
경제 문제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재산권이다. 재산권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정의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집행되는지를 이해할 때 우리는 새로운 접근법에 도달할 수 있다. 《로널드 코스는 어떻게 해결할까》는 재산권과 거래비용을 중심으로 우리의 실생활 속에 자리 잡은 코스의 현실 경제학적 해결책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건희 반도체 전쟁허문명/동아일보사/456면/3만원
베스트셀러 《경제사상가 이건희》를 출간한 허문명 《동아일보》 기자가 제2탄 격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이룬 반도체 신화를 집중적으로 다룬 《이건희 반도체 전쟁》을 펴냈다. 이 회장 2주기인 10월 25일에 맞춰 출간된 이 책은 1부 호암 이병철과 이건희가 초대한 반도체 세상, 2부 역대 대표적인 삼성반도체 CEO들의 증언을 통해 본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Z세대 트렌드 2023대학내일20대연구소/위즈덤하우스/248면/1만8000원
20대 사원이 기획한 크림빵이 전국에서 품절되고 1990년대생 PD가 기획한 유튜브 채널이 수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정규 방송보다 큰 영향을 끼친다. 이렇게 Z 세대의 사회 진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Z 세대와 이들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변화를 궁금해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Z 세대는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소비할까? 이 책은 새로운 트렌드 시리즈로 MZ 세대의 한 부분이 아닌 트렌드 주도층으로서 Z 세대를 단독 조명한다.
세계 최고의 CEO는 어떻게 일하는가캐롤린 듀어 외/토네이도/460면/2만8000원
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인의 절반 이상은 CEO의 통제권 밖에 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절반가량은 여전히 CEO 한 사람의 손에 있다는 뜻이다. CEO의 역할과 그 중요성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이유다. CEO 각자의 비즈니스 환경과 특수성, 개인의 역량과 선호도 등 복잡한 상호작용에 따라 우선순위는 다르겠지만, CEO의 역할과 최고의 CEO들은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는 필요하다.
퀀트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김환국/길벗/376면/2만5000원
대한민국 퀀트 투자 대중화를 이끈 저자는 16만 ‘할투’ 유튜브 구독자를 비롯해 독자들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을 받는다. 사람들은 퀀트 투자가 ‘왜’ 좋은지는 알겠는데,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며 어려움을 토로한다는 것이다. 그는 100만 투자 초보자에게 인정받은 ‘무작정 따라하기’와 힘을 합쳐 이 책을 선보였다.
부자들의 인간관계스가와라 게이/쌤앤파커스/284면/1만5000원
저자는 대기업의 경영진, 권력을 가진 유력 정치인 등 이른바 ‘상위 0.1%’라고 불리는 이들의 책을 만들어온 유명 편집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모두가 탐내는 황금 인맥을 가진 그는 돈과 명예를 모두 거머쥔 부자들의 언행과 자세를 관찰한 결과 인간관계의 답을 찾아냈다. 그들은 하나같이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일견 당연한 진리를 인간관계에서도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던 것이다.
인간 본성 불패의 법칙로런 노드그런·데이비드 숀설/다산북스/388면/2만원
이 책은 혁신의 발목을 잡는 ‘마찰력’이 왜 발생하고, 어떻게 제거해야 하는지에 관한 획기적인 통찰을 보여준다. 결국 사람들을 설득해 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 아이디어가 얼마나 혁신적인지보다는 그것이 가져올 변화의 가치를 상대방이 충분히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가 상품 개발이나 광고, 할인, 프로모션에 집중하는 힘의 절반이라도 소비자에게 더욱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팀장의 본질장윤혁/빅피시/280면/1만6800원
저자이자 HR 전문가 장윤혁이 대기업부터 글로벌기업,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조직을 직접 운영하면서 체득한 업무·성과·인사 관리법을 담은 책이다. 특히 요즘 팀장들의 가장 큰 고민인 MZ 세대 팀원에게 인정받는 리더십, 동기 부여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당장 현실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론을 통해 지금 우리 팀의 규모와 성격에 맞는 팀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트렌드 2023김경민/와이즈맵/340면/1만9800원
집값 폭락, 슈퍼 인플레이션, 고금리, 고환율 등의 악재가 겹겹이 쌓이며 부동산 시장은 최악의 침체기에 빠졌다. 이미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들과 다음 매수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 모두 ‘이 불황이 언제 끝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부동산 업계가 가장 신뢰하는 전문가이자 개인 투자자들의 든든한 멘토인 김경민 서울대 교수가 혼란스러운 2023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완벽한 해설서를 제시한다.
송담유록강세정/김영사/536면/2만8000원
초기 교회사의 생생하고도 입체적인 증언 기록 《송담유록》 역주본을 정민 교수의 충실한 번역과 상세한 해설로 읽는다. 그간 학계와 교계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문헌의 사료적 가치를 명료하게 밝히고, 불분명했던 수많은 인명의 인적 사항을 정리했으며, 교차 검증의 편의를 위해 원문 영인본을 수록했다. 무엇보다 다른 기록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내용을 새롭게 발굴해 소개했다.
청와대의 나무들박상진/눌와/500면/2만5000원
이 책은 청와대에서 만날 수 있는 85종의 나무를 소개하고 있다. 각 수종을 대표할 만한 나무를 골라 나무지도에 표시하여 독자들이 직접 그 나무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각 나무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사진과 설명을 곁들인 것은 물론이다. 《궁궐의 우리 나무》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나무와 더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온 저자의 설명과 함께라면 누구보다도 청와대를 충실하고 깊이 있게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30개 도시로 읽는 미국사김봉중/다산초당/376면/1만8800원
미국의 역사는 불과 250여 년밖에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미국사는 풍부하지 못하거나 흥미롭지 않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30개 도시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보이지 않던 미국사의 큰 흐름과 섬세한 결이 보인다. 스페인 행로의 황무지에 들어선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환상의 세계에 들어온 듯 착각하게 하는 과거의 도시 산타페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색다른 미국 이야기가 생생히 펼쳐진다.
철학자 마을에 저녁이 내리는 소리한창수/페이퍼로드/288면/1만6800원
철학자들이 한 마을에 모여 산다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어딘가에 모여 앉아서 종일 토론만 하지 않을까? 아니다. 모든 철학자가 철학 하나로 먹고살 순 없을 테니,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다 저녁에 모여 토론하지 않을까? 토론을 하다 감정이 상하면 평생 말도 안 할 것처럼 굴다, 시간이 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허허 웃을 것이다.
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강상구/흐름출판/364면/2만원
이 책은 인생의 반환점을 돌면서도 여전히 흔들리는 중인 중년들에게 내 운명의 진짜 주인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오십의 운명론’을 펼치기 위해 두 가지 도구를 선택했다. 바로 동양의 명리학과 서양의 비극이다. 운명에 갇힌 인간의 조건을 생각한다는 지점에서 명리학과 그리스 비극은 서로 긴밀히 통하는 부분이 있다. 신탁이 운명이라면, 팔자 역시 운명이다.
인생은 우연이 아닙니다김경훈/다산초당/296면/1만7000원
저자는 무수한 선택으로 좋은 사진 한 장이 만들어지듯 삶에 우연이란 건 없기에 모든 순간이 쌓여 결과를 만들고 인생을 만든다고 말한다. 굵직굵직한 상을 받은 것도 우연히 큰 사건을 취재했기 때문이 아니다. 매번 진심으로 취재하는 이들을 대하려고 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고, 당장 결과가 좋지 못해도 또다시 기회가 오기를 기대하며 포기하지 않는 그의 태도가 모든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생물은 왜 죽는가고바야시 다케히코/허클베리북스/280면/1만7000원
“우리는 왜 죽는가?”에 생물학이 답하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다 보면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몸과 마음도 서서히 변해 간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건 잘 알지만, 노화는 죽음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는 신호로서 우리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도대체 우리는 ‘왜 늙어야 하며 왜 죽어야 하는 걸까?’ 수명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가 우리에게 절대 공포로 남아 있는 ‘죽음’의 의미를 생물학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정기룡(전 3권)하용준/은행나무/각 502면, 522면, 540면/각 1만7000원
‘바다에는 이순신, 육지에는 정기룡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영웅으로 칭송받던 정기룡 장군의 일대기가 소설로 복원됐다. 정기룡 장군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조명받지 못했다. 장편소설 《정기룡》은 그동안 우리 역사가 주목하지 않았던 국난의 영웅의 일생을 생동감 넘치는 대서사로 되살려낸 책이다. 소설적 재미는 물론 전장의 전술과 지략을 통해 난세를 헤쳐나가는 지혜를 독자에게 선사한다.
서핑하는 정신한은형/작가정신/312면/1만5000원
이 책은 ‘서핑’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실에서 실시간 재생되는 우리 일상의 이야기들을 따듯한 필치로, 그러나 사실감 있게 담아낸다. 하루하루 진심으로 살았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실패와 좌절을 겪기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그럼에도 나를 나이게 하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온화한 웃음을 닮은 소설”을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대로, 소설은 따스하고 다정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메모리얼 드라이브나타샤 트레스웨이/은행나무출판사/276면/1만5000원
작가가 딸로서 엄마를 떠올리며 쓴 회상록이다. 작가의 엄마는 작가가 열아홉 살 때 새 아버지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 일은 트라우마가 되어 작가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 작가는 흑인 여성으로 태어나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나갔던 엄마의 삶과 보수적인 남부에서 혼혈로 태어나 차별을 경험하며 자랐던 자신의 삶을 함께 그리며, 엄마의 죽음이 남긴 유산이 자신을 작가로 만든 과정을 시적인 언어로 담아낸다.
언리시조용민/위즈덤하우스/252면/1만6800원
예측 불가능한 격변의 시대, 가장 위험한 일은 과거의 성공 공식에 집착하는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어제 확실했던 정보가 오늘은 틀린 것이 되는 시대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변화와 성장에 무조건 맞춘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진정한 경쟁력이 될 수 없다. 이는 성장과 경쟁력으로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색다른, 그리고 강력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줄 것이다.
과체중! 당신 탓이 아닙니다손숙미/교문사/320면/1만8000원
이 책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기 위한 다이어트 지침서가 아니다. 30년간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18대 국회의원으로 우리나라 최초 국민영양관리법을 대표 발의하며 국민 영양 관리에 늘 관심을 가졌던 가톨릭대 손숙미 명예교수가 썼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독한 식곤증과 복부비만을 겪었던 일화를 바탕으로 밸런스 다이어트, 호르몬 균형을 되찾는 운동, 스트레스 달래기 등이 담겼다.
돈 되는 말하기 기술장지웅/여의도책방/208면/1만3000원
이 책은 ‘말하기’로 부와 운을 끌어당기는 법을 제안한다. 언제까지 돈 없고 빽이 없어서, 부자 부모를 두지 않아 이 모양 이 꼴이라 한탄할 것인가. 비록 타고난 부자는 아니지만 습득할 수 있는 기술로 부자처럼 살 수는 없을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도 친구의 부자아빠에게 부자가 되는 법을 배운 것처럼, 저자는 맨주먹으로 부자를 꿈꾸며 만난 ‘진짜’ 부자들에게 배운 삶의 태도와 자신만의 비즈니스 처세술을 바탕으로 갑의 인생을 사는 기술을 33가지로 집약했다.
코끼리 만지는 인생이근후/인디북스/280면/1만5000원
이화여대 대학병원에서 50년간 정신과 의사로 재직한 이근후 교수가 87세의 나이에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가운데도 불구, 요양보호사의 녹취 및 타이핑 도움을 받아가며 작성했다고 한다. 일생에 걸친 정신과 의사 생활로서 얻은 인생에 대한 혜안(慧眼), 경륜을 통해 얻은 마음과 진정한 행복에 대한 통찰, 한국 현대사회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의미심장한 경고를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