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3월 4일 검찰총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 1년여 만인 금년 3월 9일 대통령에 당선됐다. ‘정권 교체’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안고 1987년 이래 처음으로 5년 만의 정권 교체를 달성하기는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갈 길은 만만치 않다. 25만 표라는 박빙(薄氷)의 승리여서 야권은 앙앙불락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일부 보수 우파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 ‘검사 윤석열’의 이력을 들어 윤 대통령의 정체성(正體性)에 대해 일말의 의구심을 갖고 있다. 마침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들을 통해 그의 정체성을 점검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조언하는 책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를 위한 조언들을 담고 있는 1부에서는 “산업화-민주화를 잇는 시대정신의 핵심은 자유화”라면서 “민주진보-자유보수-공공부문이 합작한 기득권의 성채를 허무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한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의 제언이 특히 눈길을 끈다.
2부에서는 작년 6월 29일 ‘출마선언문’부터 2022년 3월 10일 ‘당선 인사’까지 약 9개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한 발언들을 ‘윤석열의 약속’이란 제목을 달고 정리했다.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자유는 정부의 권력 한계를 그어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의 창의와 혁신이다”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확고한 정체성을 보여주어 적과 친구, 경쟁자와 협력자 모두에게 예측가능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등의 발언을 읽다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의외로 단단한 자유주의 철학의 소유자임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편집한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는 “이 책이 참고가 되어 ‘자유 우파’ 대통령의 국정이 반석 위에 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를 위한 조언들을 담고 있는 1부에서는 “산업화-민주화를 잇는 시대정신의 핵심은 자유화”라면서 “민주진보-자유보수-공공부문이 합작한 기득권의 성채를 허무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한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의 제언이 특히 눈길을 끈다.
2부에서는 작년 6월 29일 ‘출마선언문’부터 2022년 3월 10일 ‘당선 인사’까지 약 9개월 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한 발언들을 ‘윤석열의 약속’이란 제목을 달고 정리했다.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자유는 정부의 권력 한계를 그어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의 창의와 혁신이다”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확고한 정체성을 보여주어 적과 친구, 경쟁자와 협력자 모두에게 예측가능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등의 발언을 읽다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의외로 단단한 자유주의 철학의 소유자임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편집한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는 “이 책이 참고가 되어 ‘자유 우파’ 대통령의 국정이 반석 위에 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