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한 권의 책

상식의 경제학 (제임스 고트니 외 4인 지음 | 황수연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펴냄)

‘수학 포기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경제학 책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
  • 스크랩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스티브 잡스는 1985년 애플을 떠난 후, 넥스트(neXT), 자기 생각에 차세대 개인용 컴퓨터를 생산할 회사를 설립했다. 그 회사는 악전고투했다. 잡스는 그 경험으로부터 배웠다. 그는 1997년에 애플에 복귀했고, 곧 아이폰, 아이패드, 그리고 시장에서 눈부시게 성공한 기타 혁신적인 제품들을 도입했다.〉
 
  《상식의 경제학》에 나오는 얘기다. 이 이야기는 자유시장경제 체제 아래서 소비자의 선택이, 그로 인해 기업이 입게 되는 이윤과 손실이 희소한 자원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배분하는지, 그리고 기업가의 창의와 혁신이 인류의 번영과 복지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하는지 잘 보여준다.
 
  책은 이런 식으로 독자들에게 주요 경제학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경제학 교과서를 펼치는 순간, 미분·적분이나 복잡한 수식들을 발견하고 바로 책을 덮어버린 경험이 있는 ‘수포자’(수학 포기자)들에게는 특히 반가운 책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철학’이 분명하다는 점이다. 잔잔한 목소리로 경제 원리를 설명하지만, 결국 ‘자유’와 ‘시장’으로 귀결된다.
 
  “공짜점심은 없다” “단지 일자리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소중히 여기는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이 높은 생활수준의 원천이 된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버는 것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을 때 더 많이 생산한다” “특수이익집단들은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정부 특혜를 얻는 데 민주적 정치 과정을 사용할 것이다”…. 이런 말들은 귀에 쏙쏙 들어온다.
 
  책 제목처럼 사실 이건 ‘상식’이다. 그 때문에 이 책을 읽다 보면 ‘상식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는 우리는 부(富)와 번영으로부터도 점점 멀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해진다.⊙
조회 : 368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2003

지난호
전자북
별책부록
프리미엄결제
  • 지난호
  • 전자북
  • 별책부록
  • 정기구독
도서출간 배너
  • 월간조선 2018년 4월호 부록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