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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정리 : 김정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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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자들의 전쟁법
  박정훈/도서출판 어크로스/332면/1만5000원
 
  타고난 불리함을 극복하고 승자로 거듭난 ‘약자들의 똑똑한 전략’을 소개한다. 30년 넘게 기업과 기업가의 경영전략, 각계각층의 성공 모델을 취재해 온 저널리스트의 전략. 가진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약자일지언정 ‘의지’를 갖고 남들과 다른 관점과 아이디어로 ‘전략’을 세워 실행하면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맨얼굴의 사랑
  정아은/민음사/428면/1만4000원
 
  제1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모던 하트》와 장편소설 《잠실동 사람들》로 도시의 갖가지 군상과 인간의 비루한 감정을 절묘하게 그려내는 특유의 스타일을 선보여 왔던 정아은의 장편소설.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안과 밖을 치열하게 그려 낸다. 신사동과 청담동에서, 한남동과 도곡동에서 서로의 화장을 벗겨 외로움을, 맨살을 드러내는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사물지능 혁명
  이성호·유영진/도서출판 이새/344면/1만7500원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라는 자원을 이용해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시킴(‘디자인’)으로써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4차혁명. 저자들은 과거 산업화 시대에 한국 기업이 3D 업종을 수행하며 성장했다면, 향후에는 디지털·데이터·디자인이라는 새로운 3D 역량으로 ‘제품 중심’(명사)에서 ‘체험 중심’(동사)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늦어서 고마워
  토머스 프리드먼/21세기북스/688면/3만8000원
 
  퓰리처상을 3차례 수상한 국제 분야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의 세계 대격변 보고서. 컴퓨팅 기술, 세계화 그리고 대자연. 세계를 바꾸는 이 커다란 세 가지 힘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갈수록 변화의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이고 있다. 이처럼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계에서 저자는 현기증 나는 가속의 시대에서 최악의 충격을 피하고 새롭게 생겨나는 기회를 잡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안내한다.
 
 
   신라인은 삼국 통일을 말하지 않았다
  신형준/학고재/448면/1만8000원
 
  모든 한국사 교과서가 ‘신라의 삼국 통일’을 역사적 사실로 적고 있다. 책은 이렇게 교과서에 흔들리지 않는 사실로 각인된 ‘신라의 삼국 통일’에 근원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저자는 근대화에 뒤늦어 외세 강점을 겪게 됐다는 열등감, 즉 ‘근대성 콤플렉스’ 때문에 외세 강점 이전의 역사에서 찬란함과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시도가 광복 이후 시작되거나 강화됐는데, 어느덧 그런 움직임이 ‘역사를 왜곡하는 미화’로 변질되고 말았다고 지적한다.
 
 
   혐오사회
  카롤린 엠케/다산초당/272면/1만5000원
 
  혐오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책.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혐오와 증오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이 책은 그동안 혐오 문제가 주로 혐오표현과 여성혐오의 층위에서 다루어졌던 것과 달리 혐오가 발생하고 전염되고 확산되는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다루고 있다.
 
 
   경제와 민주주의의 하모니
  이홍규/소담출판사/416면/1만6000원
 
  책은 경제, 정치, 정부 시스템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그 퍼즐 맞추기를 시도한다. 저자는 “경제가 지속가능하려면 옳은 의사결정이 있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그 의사결정 시스템이고 그 결정의 주체는 정치와 정부이다. 좋은 민주주의는 지속가능한 경제를 만들고, 나쁜 민주주의는 경제를 지속불가능하게 한다”라고 분석하며, 정치와 정부가 경제를 잘 가꾸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법원, 이의 있습니다
  권석천/창비/488면/1만8000원
 
  정부 국책사업부터 검찰 수사, 재벌 문제, 노동사건, 국가보안법, 언론보도, 긴급조치까지 많은 반박과 재반박, 재재반박의 논쟁 흔적들이 남아 있는 이용훈 대법원장 재임 시기(2005~2011년). 그 당시의 판결문을 샅샅이 뒤지고, 이용훈 대법원장을 비롯해 당시의 대법관들, 그리고 주변의 판검사들을 권석천 기자가 인터뷰하면서 그 시기 법원개혁이 어떻게 움트고, 꽃피고, 공격당하고, 실패했는지를 보여준다.
 
 
   4·19 혁명과 소녀의 일기
  이재영/지식과감성/328면/1만5000원
 
  책은 4·19혁명에 대한 소녀의 생생한 일기를 엮은 것이다. 여고 2학년이었던 학생이 이제는 할머니가 되었다. 할머니가 된 소녀는 4·19혁명이 데모 몇 번 했다고 일어난 것이 아니며, 오로지 정권연장을 위해 12년간 저질러진 온갖 부정 불법행위에 대한 울분과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한 요원의 불길처럼 밀려와 일어난 것이라고 증언한다.
 
 
   포퓰리즘의 세계화
  존 주디스/메디치미디어/284면/1만5000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라는 의외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정치 저술가 존 주디스가 포퓰리스트를 해부한 책. 브렉시트, 유럽의 극우정당, 미국의 트럼프와 샌더스까지 포퓰리스트 정당과 후보들이 놀라울 정도로 약진하고 있는 오늘날 미국과 유럽. 저자는 이러한 포퓰리즘의 논리가 어떻게 작동하고, 유사한 종류의 포퓰리스트 저항운동이 특정 순간에 미국과 유럽 양쪽에서 동시에 분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다룬다.
 
 
   일이 빠른 사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엇을 할까
  기베 도모유키/비즈니스북스/232면/1만3000원
 
  속도로 성과로 만들어 내는 기술 75가지를 담은 책. 일본 IBM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탁월한 업무 실력으로 3년 만에 일본과 중국의 수백 명으로 구성된 팀을 이끄는 매니저가 된 기베 도모유키. 업무 성과나 속도 면에서 꼴찌였던 팀을 1년 만에 1등으로 바꾸고 회사 내에서 입지전적인 인물이 된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
  박성원/도서출판 이새/212면/1만3000원
 
  인공지능, 로봇, 무인자동차, 4차 산업혁명 …. 사회시스템이 복잡해지고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 불확실성의 요소를 이해하고,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고자 탐색하는 학문이 바로 미래학이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미래상은 누가 어떻게 결정하는 것일까?
 
 
   시민권력
  에릭 리우/저스트북스/336면/1만5000원
 
  부의 집중은 곧 권력의 집중을 가져온다. 오늘날 의회는 부유한 개인이나 기업의 정책 선호에 따라 좌우된다. 정치학자 벤저민 페이지와 마틴 길렌스의 의회 활동 연구에 따르면 어떤 정책에 대한 평범한 미국인의 시각이 부자들의 시각과 충돌할 때 거의 항상 부자들의 시각이 승리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저자는 평범한 미국인의 목소리가 경청의 기회를 얻는 순간은 오직 부유한 기부자들이 우연히 같은 목소리를 낼 때뿐이라고 지적한다.
 
 
   생각의 기쁨
  유병욱/북하우스/236면/1만4000원
 
  저자는 책의 제목이기도 한 ‘생각의 기쁨’이 번듯한 결과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작은 아이디어의 씨앗을 그럴듯한 무언가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들의 집단으로 손꼽히는 광고업계의 현장감 풍부한 이야기와 함께 카피라이터의 콘텐츠 제작과정과 일상의 경험들을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다중격차2
  황규성·강병익/페이퍼로드/252면/1만8000원
 
  어디서부터 해답을 구해야 할까. 복잡한 문제에 간단한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의 필자들은 한국의 불평등을 단순히 한두 가지 영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영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각각의 영역이 서로 맞물리는 ‘다중격차’의 문제로 접근한다. 소득, 자산, 교육, 주거, 문화, 건강 등의 영역에서 불평등 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이 서로 얽혀 복잡하고 단단한 구조를 이루었다고 주장한다.
 
 
   리틀 붓다
  클라우드 미코슈/새벽숲/184면/1만2000원
 
  독일의 작가 클라우스 미코슈의 소설, 《리틀 붓다, 행복을 찾아서 (원제: DER KLEINE BUDDHA, AUF DEM WEG ZUM GLÜCK)》는 독일을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스위스,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베스트셀러이다.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겁게 공감할 수 있는 우정과 행복의 메시지를 담았다. 불교적 세계관이 은은하게 녹아 있는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책, 쉼이 있는 책이다.
 
 
   센스메이킹
  크리스티안 마두스베르그/위즈덤하우스/308면/1만6000원
 
  책은 포드, 아디다스, 레고, 샤넬 등 세계적인 기업의 컨설팅을 담당해 온 레드 어소시에이츠의 핵심 전략인 ‘센스메이킹’을 담고 있다. 데이터의 틈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감각이자 데이터의 흐름을 꿰뚫는 관점을 가져다주는 능력인 센스메이킹. 데이터 이면에 숨어 있는 인간 행동에 대한 통찰력, 센스메이킹은 과연 무엇일까. 또 센스메이킹을 기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호텔 VIP에게는 특별함이 있다
  오현석/미래의창/256면/1만4000원
 
  20여 년간 신라호텔 등 국내 최고 호텔에서 호텔리어로 일하며 수많은 VIP들을 만나 온 오현석의 VIP들의 특별한 생활 습관에 대한 이야기. 사소하지만 아주 중요하고, 특별해 보이지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VIP들의 생활 습관을 통해 그들의 성공의 비결을 알아본다.
 
 
   인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는가
  피터 N. 스턴스/삼천리/368면/1만9000원
 
  미성년자 시기 전부를 포괄하는 어린이의 세계사.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인류의 경험을 새로운 눈으로 추적한다. 미국역사학회 회장과 대학입시(AP) 위원장을 맡아 오래 일해 온 피터 스턴스 교수는 어른들의 고정관념 속에 갇혀 버린 어린이의 이미지를 깨고 세계사의 맥락에서 어린이를 보여준다.
 
 
   영속패전론
  시라이 사토시/이숲/216면/1만5000원
 
  70년 전에 패전국이 되었지만 여전히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전승국 미국에 복종하는 일본 지배층의 모순된 이념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일본 보수 세력은 왜 패전을 부인해야 했을까? 저자가 말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태평양전쟁을 주도했던 제국주의자들이 전후에도 ‘패전’이 아니라 ‘종전’이라고 규정함으로써 책임을 부인하고 회피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런 속임수와 기만이 통했던 이유를 대미 종속 구조에서 찾는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신용목/창비/184면/8000원
 
  신용목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서정시의 혁신”(박상수)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아무 날의 도시》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이 시집에서 시인은 당대 사회 현실을 자신의 삶 속에 끌어들여 존재와 시대에 대한 사유의 폭과 감각의 깊이가 더욱 확장된 시세계를 선보인다. 2017년 현대시작품상 수상작 〈공동체〉(외 9편)를 포함하여 모두 70편의 시를 부 가름 없이 실었다.
 
 
   조선반역실록
  박영규/김영사/332면/1만3000원
 
  저자는 그동안 반역이라는 이름으로 덮어 두었던 12개의 사건들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조선사의 진실을 찾는다. 고려의 마지막 역적 이성계부터 단종을 내쫓고 왕위를 찬탈한 수양대군, 자기 꾀에 걸려 역적으로 죽은 허균, 경종의 복수를 위해 반역한 이인좌와 소론 강경파 등의 이야기 속에서 서술의 행간을 자세히 살피고, 그 행간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진실을 찾아내 반역의 그늘 속에 숨겨진 그 시대의 진짜 모습을 살펴본다.
 
 
   50부터 시작하는 진짜 공부
  호사카 다카시/반니라이프/268면/1만4500원
 
  책은 대학교, 평생학습관, 문화센터, 평생교육원, 지자체 강좌 등 다양한 학습의 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시니어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아직 그 시기에 도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미리미리 공부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공부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내의 갖가지 교육정보를 곳곳에 정리해 둬서 공부에 대한 열정이 바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였다.
 
 
   은유의 힘
  장석주/다산책방/292면/1만3800원
 
  40년간 시와 함께 살아온 시인이자 독서광, 문장노동자 장석주가 전하는 은유에 관한 이야기. 월간 《시와 표현》에 연재했던 ‘권두시론’ 24편을 다듬어 묶었다. 시가 생성되는 비밀의 핵심을 은유라고 보는 저자가 들려주는 시 쓰기와 읽기, 더 나아가 시의 심연과 기적 등 오롯이 시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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