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두통을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 질환 4가지 중 하나로 선정
⊙ 두통은 머리뿐 아니라 신체 여러 조직의 손상이나 산화 현상에 의해 나타나
⊙ 풍지혈에 오행약침 시침하면 근육 경직으로 인한 두통 증상을 완화
나영철
1963년생.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석사·박사 /
소정대 초대 원장 겸 학장 역임, 오행나노생한약연구소 소장, 오행약침연구회 회장,
대한실용한의학회 초대 회장, 당뇨 합병증 치료제 ‘당이정’ 개발
⊙ 두통은 머리뿐 아니라 신체 여러 조직의 손상이나 산화 현상에 의해 나타나
⊙ 풍지혈에 오행약침 시침하면 근육 경직으로 인한 두통 증상을 완화
나영철
1963년생.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석사·박사 /
소정대 초대 원장 겸 학장 역임, 오행나노생한약연구소 소장, 오행약침연구회 회장,
대한실용한의학회 초대 회장, 당뇨 합병증 치료제 ‘당이정’ 개발
- 오행약침을 시침하는 ‘풍지혈’ 위치.
두통은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겪어 보지 않으면 고통의 정도를 헤아리기 어렵다. 환자들이 두통으로 겪는 고통의 체감도는 심각한 수준이며 실생활에도 악영향을 준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수많은 질환들 중 두통을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 질환 4가지 중 하나로 선정했을 정도다. 이런 두통을 수년 동안 달고 살아야 하는 만성두통 환자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만성두통 환자들의 진짜 고민은 따로 있다. 도무지 증상을 해결할 방법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도 머리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나마 통증 완화를 위해 처방 받은 진통제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내성이 생겨 잘 듣지 않는다.
만성두통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만성두통 사례와 두통의 종류 및 원인
사례 1
가정주부 박해수(가명·56)씨는 15년 가까이 만성두통을 앓고 있다. 만성두통이 시작된 이래로 10군데도 넘는 병원을 다녀 봤지만 치료 성과는 그때뿐이었고 정확한 원인조차 알아내지 못했다. 최근에는 대형 대학병원에서 CT와 MRI 촬영 등 정밀검사도 받아 봤지만 마찬가지였다. 얼마 전부터는 통증이 나타날 때마다 복용하던 진통제마저 내성이 생겨 빈번한 고통을 고스란히 견디고 있다.
사례 2
직장여성인 김지연(가명·48)씨는 40대 중반부터 시작된 만성두통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두통이 시작되면 업무는 물론 일상적인 대화마저 힘겹다. 증상이 심한 날엔 ‘차라리 머리를 부숴 버리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다. 최근에는 자녀들이나 남편에게 짜증이 심해지고 과하게 화를 내는 경우까지 빈번해졌다. 김씨는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올해 여름 한의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다. 3개월여 만에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위 두 사례는 필자가 운영하는 한방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이다. 이 환자들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두통은 아픔 자체뿐만 아니라 실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과연 두통은 불치의 병인가.
두통은 머리만의 문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여러 조직의 손상이나 산화 현상에 의해 나타난다. 따라서 두통 증상이 나타날 때는 머리뿐 아니라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파악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한방에서는 두통의 원인에 따라 정두통, 편두통, 담궐두통, 기궐두통, 습궐두통, 열궐두통, 풍한두통, 진두통, 취후두통 10가지로 나눈다. 이 또한 분류 기준일 뿐 환자의 상태에 따라 더 세분화할 수 있다. 10가지 한방 두통 중 발현 빈도가 높은 두통은 담궐두통, 편두통, 정두통, 열궐두통 4가지다.
두통이 만성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때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방치’한다는 점이다. 물론 두통이 발생할 때마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들 나름대로의 ‘진단’과 ‘처방’을 통해 대처한다는 데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습관적인 진통제 복용이다. 환자들은 두통이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라는 생각을 않고 진통제를 찾는다. 진통제를 먹으면 당장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나름대로 치료 과정을 거쳤다고 착각하게 된다.
진통제는 신경 조직을 둔화시켜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임시방편일 뿐이다. 오히려 진통제에 의존하면 두통을 만성화시키는 주 원인이 된다.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안주해 근본적으로 치료할 기회를 상실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약을 먹는 행위 자체가 병을 더욱 방치하게 만드는 꼴이다. 진통제는 장기간 반복적으로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 더 이상 효과가 없게 된다. 근본 치료를 받지 않아 증상은 악화하는 데 반해 통증을 완화시킬 방법이 없어져 버린 환자들은 매번 반복되는 고통을 고스란히 견뎌야 한다.
한방 치료를 해 보니 …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최선은 발병 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두통이 발생한다면 만성두통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만성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통이 발생하는 빈도 자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을 예방하고 발현 빈도를 줄이고자 한다면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교정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두통은 평소의 스트레스 정도나 혈액순환율, 기의 순환율, 노폐물 축적도, 근육의 경직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그 양상도 매우 다양하다.
이미 두통이 빈번하다면 진통제 대신 근본적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양방과 달리 두통 증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실제 원인 해결에 무게를 둔다. 머리뿐만 아니라 진맥을 통한 어혈 축적도, 세밀한 망문문절(望聞問切 : 보고 묻고 듣고 만져 보는 한방의 질병 진단법) 과정 등을 거쳐 사지와 오장육부의 상태를 파악해 두통 원인을 정확히 규명한 후 치료에 임한다. 따라서 양방의 정밀 검사로도 파악하지 못하는 두통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그만큼 치료 효과도 크다.
필자는 오행약침을 통한 만성두통 치료를 하고 있다.
오행약침은 천연 광물성 한약재(석고·활석·백반·죽염 등)를 특수정제 후 주입해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내과적 치료와 경혈을 자극하는 외과적 치료를 병행해 두통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킨다. 오행약침을 활용한 두통 치료의 핵심은 두부 주위에 산화된 조직, 즉 손상된 혈관 및 혈액, 근육 등을 회복시키는 데 있다.
뇌에는 통각세포가 없어 두통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대부분 두부 주변 조직의 이상으로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쉽게 설명하면 두개골 밖의 두피 근육의 경직, 두개골 안의 경막, 거미막, 유막 등을 지나는 동맥과 신경이 자극돼 두통이 발생한다. 항염 작용과 산화된 신체 조직을 환원시키는 효과가 강한 오행약침이 두통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이유다.
오행약침 시침은 고개를 숙였을 때 가장 튀어나오는 뼈 바로 위쪽에 위치한 ‘풍지혈’에 행해진다. 풍지혈은 두부를 받치고 있는 근육의 중심부이자 두부로 공급되는 혈액의 길목 격에 해당한다. 풍지혈에 오행약침을 시침하면 경추 근육은 물론 두피 근육의 이완을 도와 근육 경직으로 인한 두통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한 두부로 이어지는 혈액에 약물이 주입돼 두부의 다양한 위치에서 발생하는 두통 증상이 개선된다.
필자의 한의원에서 1~10년 이상 만성두통을 앓아 온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오행약침 요법을 이용해 2~9주(평균 4.2주)간 치료한 결과, 치료에 뚜렷한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82.3%(102명)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대상자들은 2014년도 1년간 치료한 환자들로 한 명당 15일 이상, 하루 4시간 이상 지속되는 만성두통 증상을 호소했다.
이 중 여성이 77.4%(96명), 남성이 22.6%(28명)로 여성이 남성보다 3.4배 이상 많았다. 환자들의 39.5%(49명)는 매일 두통약을 복용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호소했으며, 10년 이상 두통 증상이 있는 환자도 15.3%(19명)에 달했다. 이들에 대한 치료 성공률이 82.3%인 것이다.⊙
만성두통 환자들의 진짜 고민은 따로 있다. 도무지 증상을 해결할 방법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도 머리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나마 통증 완화를 위해 처방 받은 진통제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내성이 생겨 잘 듣지 않는다.
만성두통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만성두통 사례와 두통의 종류 및 원인
사례 1
가정주부 박해수(가명·56)씨는 15년 가까이 만성두통을 앓고 있다. 만성두통이 시작된 이래로 10군데도 넘는 병원을 다녀 봤지만 치료 성과는 그때뿐이었고 정확한 원인조차 알아내지 못했다. 최근에는 대형 대학병원에서 CT와 MRI 촬영 등 정밀검사도 받아 봤지만 마찬가지였다. 얼마 전부터는 통증이 나타날 때마다 복용하던 진통제마저 내성이 생겨 빈번한 고통을 고스란히 견디고 있다.
사례 2
직장여성인 김지연(가명·48)씨는 40대 중반부터 시작된 만성두통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두통이 시작되면 업무는 물론 일상적인 대화마저 힘겹다. 증상이 심한 날엔 ‘차라리 머리를 부숴 버리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다. 최근에는 자녀들이나 남편에게 짜증이 심해지고 과하게 화를 내는 경우까지 빈번해졌다. 김씨는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올해 여름 한의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다. 3개월여 만에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위 두 사례는 필자가 운영하는 한방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이다. 이 환자들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두통은 아픔 자체뿐만 아니라 실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과연 두통은 불치의 병인가.
두통은 머리만의 문제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여러 조직의 손상이나 산화 현상에 의해 나타난다. 따라서 두통 증상이 나타날 때는 머리뿐 아니라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파악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한방에서는 두통의 원인에 따라 정두통, 편두통, 담궐두통, 기궐두통, 습궐두통, 열궐두통, 풍한두통, 진두통, 취후두통 10가지로 나눈다. 이 또한 분류 기준일 뿐 환자의 상태에 따라 더 세분화할 수 있다. 10가지 한방 두통 중 발현 빈도가 높은 두통은 담궐두통, 편두통, 정두통, 열궐두통 4가지다.
두통이 만성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때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방치’한다는 점이다. 물론 두통이 발생할 때마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들 나름대로의 ‘진단’과 ‘처방’을 통해 대처한다는 데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습관적인 진통제 복용이다. 환자들은 두통이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라는 생각을 않고 진통제를 찾는다. 진통제를 먹으면 당장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나름대로 치료 과정을 거쳤다고 착각하게 된다.
진통제는 신경 조직을 둔화시켜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임시방편일 뿐이다. 오히려 진통제에 의존하면 두통을 만성화시키는 주 원인이 된다.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안주해 근본적으로 치료할 기회를 상실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약을 먹는 행위 자체가 병을 더욱 방치하게 만드는 꼴이다. 진통제는 장기간 반복적으로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 더 이상 효과가 없게 된다. 근본 치료를 받지 않아 증상은 악화하는 데 반해 통증을 완화시킬 방법이 없어져 버린 환자들은 매번 반복되는 고통을 고스란히 견뎌야 한다.
한방 치료를 해 보니 …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최선은 발병 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두통이 발생한다면 만성두통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만성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통이 발생하는 빈도 자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을 예방하고 발현 빈도를 줄이고자 한다면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교정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두통은 평소의 스트레스 정도나 혈액순환율, 기의 순환율, 노폐물 축적도, 근육의 경직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그 양상도 매우 다양하다.
이미 두통이 빈번하다면 진통제 대신 근본적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양방과 달리 두통 증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실제 원인 해결에 무게를 둔다. 머리뿐만 아니라 진맥을 통한 어혈 축적도, 세밀한 망문문절(望聞問切 : 보고 묻고 듣고 만져 보는 한방의 질병 진단법) 과정 등을 거쳐 사지와 오장육부의 상태를 파악해 두통 원인을 정확히 규명한 후 치료에 임한다. 따라서 양방의 정밀 검사로도 파악하지 못하는 두통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그만큼 치료 효과도 크다.
필자는 오행약침을 통한 만성두통 치료를 하고 있다.
오행약침은 천연 광물성 한약재(석고·활석·백반·죽염 등)를 특수정제 후 주입해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 내과적 치료와 경혈을 자극하는 외과적 치료를 병행해 두통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킨다. 오행약침을 활용한 두통 치료의 핵심은 두부 주위에 산화된 조직, 즉 손상된 혈관 및 혈액, 근육 등을 회복시키는 데 있다.
뇌에는 통각세포가 없어 두통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대부분 두부 주변 조직의 이상으로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쉽게 설명하면 두개골 밖의 두피 근육의 경직, 두개골 안의 경막, 거미막, 유막 등을 지나는 동맥과 신경이 자극돼 두통이 발생한다. 항염 작용과 산화된 신체 조직을 환원시키는 효과가 강한 오행약침이 두통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이유다.
오행약침 시침은 고개를 숙였을 때 가장 튀어나오는 뼈 바로 위쪽에 위치한 ‘풍지혈’에 행해진다. 풍지혈은 두부를 받치고 있는 근육의 중심부이자 두부로 공급되는 혈액의 길목 격에 해당한다. 풍지혈에 오행약침을 시침하면 경추 근육은 물론 두피 근육의 이완을 도와 근육 경직으로 인한 두통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한 두부로 이어지는 혈액에 약물이 주입돼 두부의 다양한 위치에서 발생하는 두통 증상이 개선된다.
필자의 한의원에서 1~10년 이상 만성두통을 앓아 온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오행약침 요법을 이용해 2~9주(평균 4.2주)간 치료한 결과, 치료에 뚜렷한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82.3%(102명)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대상자들은 2014년도 1년간 치료한 환자들로 한 명당 15일 이상, 하루 4시간 이상 지속되는 만성두통 증상을 호소했다.
이 중 여성이 77.4%(96명), 남성이 22.6%(28명)로 여성이 남성보다 3.4배 이상 많았다. 환자들의 39.5%(49명)는 매일 두통약을 복용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호소했으며, 10년 이상 두통 증상이 있는 환자도 15.3%(19명)에 달했다. 이들에 대한 치료 성공률이 82.3%인 것이다.⊙
| 만성두통 예방 10계명 1. 수면 시간을 늘려라(최소 7시간)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하루를 여유 있게 시작하라 2. 커피나 카페인 음료 대신 심신 안정에 도움 되는 국화차·구기자차를 즐겨라 3. 1시간에 1~2분 씩은 꼭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 뭉침을 방지하라 4. 일주일에 2회 이상 족욕을 생활화해라 5. 무, 파, 매실 섭취량을 늘려라 6. 일주일에 최소 3시간 이상 온전히 혼자 있는 휴식 시간을 가져라 7. 자신과 타인에게 완벽함을 기대하지 마라 8. ‘Yes Man’이 되지 마라 / 싫은 상황에서는 ‘No’라고 말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라 9. 책임을 나누어 져라 / 업무든 가사든 동료와 가족의 도움을 당당히 요구해라 10. 진통제 의존 습관을 버려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