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가전략과 동아시아 안보정구종 / 논형 / 592면 / 3만원
전후(戰後) 일본의 안보정책과 국가전략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고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펼칠 미래의 진로를 예측해 보는 책이다. 일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국가개조’, 전후의 대개혁을 주장하는 여론을 바탕으로 정치·사회의 변혁을 모색해 왔다. 일본은 국가안보정책의 일대 전환에 착수했다. 저자는 일본의 안보정책과 국가전략을 분석·연구하여 향후의 방향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상이의 복지국가 강의이상이·박은선 / 밈 / 612면 / 2만원
복지는 어느덧 한국 정치의 가장 큰 화두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복지국가는 철학, 정치, 경제, 복지, 노동, 보통 사람들의 행복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통합적으로 포괄한다. 이 책은 왜 복지국가인지, 어떤 복지국가여야 하는지,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지를 알기 쉽게 안내한다. 저자의 경험과 시민사회운동의 이론적·실천적 성과를 담아낸 ‘복지국가 교과서’이다.
워싱턴에서는 한국이 보이지 않는다최중경 / 한국경제신문 / 308면 / 1만4800원
전 세계 각국이 치열한 외교 로비전을 벌이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대한민국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대사관을 제외한 그 어떤 로비 활동도 없다.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역사 인식 문제가 일본으로 기울고 있는 미국의 태도는 상상을 초월한 외교 로비 때문이다.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대한민국 외교 난맥상을 낱낱이 해부한다.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2017KAIST문술미래전략대학원 / 이콘출판 / 910면 / 3만원
여러 연구자가 현재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견하며, 분야별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2015년부터 시작해 세 번째로 만들어진 이번 판의 가장 큰 특징은 미래를 대비한 전략을 최대한 세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5년 판에서는 21개 전략을, 2016년 판에서는 31개의 전략을 제시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57개로 훨씬 세분화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7김난도 외 / 미래의창 / 432면 / 1만6000원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 연구원들이 선정한 2017년 10대 키워드를 소개한다. 1년 동안 수집한 국내외의 각종 트렌드 자료를 취합한 후 숨어 있는 소비가치를 분석하고 재정의해서 도출한 것이다. 현재 지향적인 소비에 탐닉한다는 ‘지금 이 순간, 욜로 라이프’에서부터, ‘버려야 산다, 바이바이 센세이션’ 등 10개의 키워드를 통해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자기혁신을 모색할 수 있다.
공룡의 나라 한반도허민 / 사이언스북스 / 192면 / 1만5000원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마지막 공룡 시대인 1억 년 전 백악기, 한반도는 공룡 최후의 천국이었다. 급격한 환경 변화로 식생과 번식지를 찾아 이동하던 공룡들이 도착한 마지막 장소가 바로 한반도였다. 저자가 이끈 발굴 프로젝트와 학명에 얽힌 일화를 비롯한 최신 공룡 연구 성과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제목이 있는 젊음에게서재경 / 김영사 / 340면 / 1만3800원
대우그룹 부사장을 역임한 저자가 유리 천장에 가로막힌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주는 당부다. 그는 극심한 취업난으로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영어점수 1점을 더 받는 것이 아니라, 많은 책을 읽고 토론하는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강조한다. 20년간 청년 교육에 힘써 온 저자가 젊은이들의 고민을 친절하게 상담해 준다.
이즈미 도쿠지, 일본 최고재판소를 말하다이즈미 도쿠지 / 궁리 / 424면 / 2만5000원
일본 헌법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개정되지 않았다. 헌법 공포 70주년을 맞이한 일본 헌법의 개정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우리는 일본의 헌법과 최고재판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최고재판소가 일본국 헌법을 어떻게 해석해 왔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일본과 여전히 복잡한 관계인 우리로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대상이다.
대한민국에서 강사로 산다는 것강래경 / 페이퍼로드 / 276면 / 1만5800원
매년 1만여 명에게 1000시간씩 강의하며 20여 년간 강사로 살아온 저자가 직접 겪고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쓴 ‘강사학 개론’이다. 강사를 꿈꾸기 시작한 이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연습과 실전의 차이는 어떠한지, 정말 억대 연봉이 가능한지 등 강사에 대한 많은 궁금증에 명쾌하게 답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강사들의 강사가 전하는 인생 2막 설계전략인 셈이다.
당당한 결별: 뉴 노멀시대, 40대와 언더 독의 생존 전략김용섭 / 원더박스 / 296면 / 1만5800원
2000년대 들어 산업과 시장, 사회와 문화 전반에 휘몰아치고 있는 지각 변동을 ‘뉴 노멀시대’라는 키워드를 통해 조망하는 트렌드 추적서다. 경제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이제는 결별해야 할 우리 사회의 구습과 관성에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댄다. 주도적으로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혁신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피엔스의 미래알랭 드 보통 외 / 모던아카이브 / 208면 / 1만3500원
지금 우리 인간은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과거보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풍요롭게, 더 안전하게 살고 있다. 한편으로 신기술은 사회적·경제적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사람들의 일자리를 앗아가고 있다. 과연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일까?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 4인이 한자리에 모여 인류 최대의 논제에 대해 공개 논쟁을 벌였고, 그것을 엮은 것이 이 책이다.
학력의 경제학니시카와 준 / 사과나무 / 232면 / 1만4000원
꼭 대학에 가야 하는가?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은 70.9%(2014년 기준)로, OECD 회원국 중 터키 다음으로 높다. 하지만 전체 실업자의 44.5%가 4년제 대졸자다. 작년에 학자금 대출을 받고 취업한 대졸자 중 72%가 소득이 적어 대출 상환을 유예받았다. 저자는 여러 통계 수치를 통해 더 이상 대학 진학이 장래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장차 우리 아이가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보자.
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강주원 / 눌민 / 228면 / 1만4000원
압록강 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은 폐쇄, 위기 고조와 같은 단어다. 그런데 실제로 직접 그 땅을 밟아보고 관찰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비록 중국 땅을 통해서이긴 하지만, 지금 현재도 누구든지 압록강에 직접 들어가서 발을 담그며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강변을 산책할 수도 있다. 저자가 십수 년 동안 압록강 현지를 발로 뛰며 밝혀낸 사실을 낱낱이 전한다.
나에 관한 기억을 지우라: 잊혀질 권리 VS 언론의 자유구본권 / 풀빛 / 224면 / 1만5000원
‘잊힐 권리’에 대해 다룬 최초의 저작이다. 언론과 잊힐 권리를 둘러싼 논점, 법제화의 필요성 등을 일반인들이 읽기 쉽도록 구성했다.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특히 언론과 관련한 잊힐 권리, 즉 ‘기사 삭제·수정 요청권’에 관한 것이다. 저자는 디지털 세상의 권력 구조를 인간화하기 위한 실마리가 바로 잊힐 권리라고 강조한다.
자기 가치를 높이는 럭셔리 매너신성대 / 동문선 / 272면 / 1만2000원
이 책은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의 가장 기본적인 소통 매너를 다룬다. 눈맞춤, 악수, 명함, 테이블 매너, 와인 매너, 자세, 박수 등과 글로벌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는 ‘표준 매너’는 어떤 것이며, 왜 그렇게 하여야 하는 것인지 이유를 소상히 설명한다. 우리가 무심히 행하는 행동들이 글로벌 매너 기준에 크게 어긋나 있음을 실증적인 사진 자료와 함께 설명한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하여전완영 / 글마당 / 260면 / 1만3000원
‘그는 어떻게 우리나라 원자력공학 박사 1호가 되었을까’가 이 책의 부제다. 미국에서 동양인 최초로 원자력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고 전완영 전 원자력연구소 소장의 수기다. 전 박사는 반핵의 물결을 뚫고 대한민국을 원자력 발전량 세계 5위, 원자력 운영능력 세계 2강, 미·일·프·캐나다와 어깨를 당당히 겨루는 원전 수출국으로 만든 개척자이자 선구자 중의 한 명이다.
음식 고전: 옛 책에서 한국 음식의 뿌리를 찾다한복려 외 / 현암사 / 596면 / 3만8000원
반만년 우리 음식문화사와 109가지 조리법을 총망라한 우리 음식 대백과다. 한국인의 기본 밥상에는 밥과 갖가지 반찬, 찌개, 김치가 올라온다. 그러나 우리 음식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아는 이는 거의 없다. 우리는 언제부터 밥과 찬으로 구성된 식사를 했을까? 이 질문의 답을 찾으려면 옛 책을 넘나들며 행간을 파헤쳐야 한다. 우리 음식문화 교양서이자 한식 교과서이다.
미래학자의 인공지능 시나리오최윤식 / 코리아닷컴 / 240면 / 1만4000원
지금 인류는 인공지능이 선도하는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작점에 서 있다. 인공지능 시대는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앞당겨졌고, 인공지능의 개발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측을 통해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미래를 대비하고, 새롭게 펼쳐지는 기회를 잡기 위해 인공지능의 미래 시나리오를 공개한다.
프로이트를 위하여슈테판 츠바이크 외 / 책세상 / 444면 / 2만원
평전과 심리소설의 대가인 슈테판 츠바이크는 자신보다 스물다섯 살 많았던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30년 넘게 교류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이 책은 그들의 30여 년 교류의 값진 결과물로, 프로이트에게 보내는 츠바이크의 사랑과 존경 어린 헌사이다. 츠바이크가 쓴 프로이트 평전, 서평과 일기, 추모 연설문, 회고록,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엮었다.
정조·박제가·박지원·박정희: 정조의 북학혁명과 삼정문란주찬범 / 매홀북스 / 272면 / 1만5000원
정조의 본모습은 무엇일까? 왕은 규장각 설치·장용영 창설·화성성역 등을 시행하면서 항상 ‘다른 뜻’이 있다고 흘렸다. 저자는 ‘정조의 숨은 뜻’이 가난과 낙후에서 벗어나기 위한 ‘북학혁명’을 추진하는 비밀스러운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정조 연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의 상당수는 북학혁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시대정신 75호이재교 외 / 시대정신 / 248면 / 9500원
격월간으로 간행하는 《시대정신》 75호가 발행됐다. 이번 호에는 김영환 준비하는 미래 대표의 〈AI 시대로 가는 과도기의 특징과 대책〉이라는 권두논단을 시작으로, 〈북한 핵무장 위기본질과 한국의 대응전략〉 〈건국절 논쟁의 소모성을 경계한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위헌 여부에 관한 헌재 결정〉 〈북한의 통치 논리와 여성의 위상〉 등의 읽을거리가 실려 있다.
소통과 힐링의 시창작 교실이인환 / 출판이안 / 328면 / 1만4000원
시의 문외한인 왕초보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시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시인의 자작시 49편과 뒤늦게 한글을 배우는 어르신들, 자녀교육에 열정을 보이는 학부모, 어른이 준 상처로 힘들어하는 학생 등이 쓴 시 79편이 담겨 있다. 시인 자신이 아내를 잃고 절망을 딛고 어린 두 딸을 키우며 시 창작으로 소통과 힐링을 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광란의 대한민국 황제 대통령제조해경 / 앤길 / 322면 / 1만5500원
대통령 중심의 대한민국 정치 역사를 다룬 책이다. 시대순으로 구성된 총 두 권의 시리즈이며, 1권에서는 이승만 정권, 장면 내각,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을 다루고, 2권은 대통령 중심의 대한민국 정치 역사를 다루었다. 광복 후 역대 정권에서 벌어졌던 주요 정치적 사건과 이슈, 사건이 가진 숨은 의미와 발생배경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라이프 트렌드 2017: 적당한 불편김용섭 / 부키 / 384면 / 1만6000원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새해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책이 부쩍 늘었다. 이 책은 감수할 만한 불편을 새로운 매력으로 느끼는 사람들, 적당한 불편을 라이프 스타일로 받아들인 이들의 숨은 욕망에 주목한다. 2017년 라이프 트렌드를 이끌어 갈 ‘열두 가지 유형의 사람들’에 주목하고, 이들이 비즈니스와 소비 영역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스스로 해답을 찾게 이끌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