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 만성 염증과 통증에 최고의 천연치료제
⊙ 생벌침은 투여량 컨트롤 안 돼…, 절대로 맞지 말아야
이규봉
1962년생. 배재고·경희대 한의과대 졸업,경희대학교 한의학 박사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한약학과 출강, 가천대 한의과대 겸임교수,
(사)사랑담는 사람들 이사, 경희청정한의원 원장 / 저서 《야뇨증 빨리 낫고 싶어요》
⊙ 생벌침은 투여량 컨트롤 안 돼…, 절대로 맞지 말아야
이규봉
1962년생. 배재고·경희대 한의과대 졸업,경희대학교 한의학 박사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한약학과 출강, 가천대 한의과대 겸임교수,
(사)사랑담는 사람들 이사, 경희청정한의원 원장 / 저서 《야뇨증 빨리 낫고 싶어요》
우리는 일상에서 시스템(system)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한다. 시스템은 ‘필요한 기능을 실현하기 위하여 관련 요소를 어떤 법칙에 따라 조합한 집합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각 부분들이 어떤 법칙에 의해 서로 연관되어 일관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인체의 시스템
인체는 크게 신경계(nervous system), 혈관계(blood vessel system), 면역계(immune system), 근막계(myofascia system)라는 4가지 시스템(system)을 가지고 있으며, 각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작용하면서 동시에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건강’이라는 목적을 위해 끊임없이 작동하고 있다.
통증이란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이 자극을 받아 생기는 불쾌감이다. 여기서 신경자극의 구체적 내용은 내부 혹은 외부의 자극에 의한 면역반응의 결과로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외부에서 들어왔든 내부에서 생성되었든 인체에 유해한 물질(항원)을 면역계가 감지하면 면역계는 혈관벽을 지배하는 자율신경계에 도움을 요청한다.
지원요청을 받은 자율신경계는 혈관벽을 이완시켜 항원이 있는 곳에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증가된 혈액 속의 백혈구와 T-임파구 등의 면역물질은 항원과 싸우면서 해당 부위에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염증반응의 결과로 그 부분이 부으면 주위의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은 이와 같이 면역계, 신경계, 혈관계가 같이 작동하여 일어나는 연쇄적인 반응의 결과다.
봉독이란?
봉독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치료법 중의 하나로, 꿀벌의 독낭에서 인체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알러젠(Allergen)을 제거하고 치료물질만을 정제하여 만든 주사액이다. 봉독액의 일정하고 재현성 있는 치료효과를 위해서 종합단백질(Toral protein)과 Hy-A2효소 수치가 기준치에 부합하도록 만든 고농도 봉독액(High density bee venom therapy)이라고 할 수 있다. 봉독요법은 국제적인 표준 치료법으로 만성통증과 면역질환 치료에 가장 탁월한 치료법이다.
봉독은 항생제에 비해 약 100배의 소염진통 효과가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뱀독은 혈관독인데 비해 봉독은 신경독이다. 독이 있는 뱀에 물리면 윗부분의 혈관을 눌러 독의 퍼짐을 차단하고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것은 뱀독이 혈관을 타고 다니며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봉독은 신경 주위를 타고 다니며 작용을 하므로 봉독을 통증 부위에 주사하면 신경을 압박하는 염증 부위의 부종을 진정시켜 통증을 없애 준다.
또한 봉독요법은 단순한 소염·진통 효과를 넘어 면역계에 작용한다. 그 결과 면역(Immunity)을 증강시키고 생명력(Vitality)를 증강시키게 되며 그 증강시킨 생명력은 몸 스스로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스스로 치료한다.
그러므로 봉독은 만성 염증과 통증에 최고의 천연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봉독 효과를 전신과 국소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1) 전신
첫째, 봉독은 인체 내 유기체의 생체계를 자극하여 면역기능을 획기적으로 조절해 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백혈구, T-임파구, B-임파구, 대식세포 등 인체 내의 핵심적인 면역체계 구성인자를 증식시킨다. 교란되어 있는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게 해 준다. 항생제 치료는 받으면 받을수록 내성이 심해지지만 봉독 치료는 받으면 받을수록 건강해지고 감염에 강해진다.
둘째, 봉독은 체내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데, 뇌하수체전엽과 부신피질을 자극해서 코티졸(Cotisol)이라는 천연 진통, 진정제를 우리 몸에서 만들어 주며, 호르몬 분비와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 준다. 통증의 억제뿐만 아니라 체내 호르몬 등의 활성화로 피로감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이런 면에서 봉독은 천연 보약주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국소
첫째,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가진 봉독은 아파민(Apamin), 멜리틴(Melittin), 아돌라핀(Adolapin) 등이 척추나 관절 주변 신경이나 근막, 인대 등의 염증세포 자체를 직접 공격하여 기능을 정상화시켜 신경통이나 관절염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또한 봉독 성분 중 천연 히알루론산은 연골 재생 효과가 매우 높다.
양방 질병명을 보면 90%가 -tis, -is로 끝나는데 이것은 염증을 이야기한다. 사실 모든 질환은 다 염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소염제가 잘 듣지 않기 때문에 의료계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염증이며 봉독이 처음 개발된 이유다.
둘째, 신경계의 흥분작용을 통해 신경장애를 개선하고 혈관의 수축과 확장작용으로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자가면역질환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그만큼 유해물질이 많이 발생하여 면역계가 작동할 일도 많아져 염증반응으로 인한 통증도 잦아진다. 그중에서도 최악의 상황은 면역력 저하의 수준을 넘어 면역계가 교란되었을 때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인체에 과도한 영향이 일시적 또는 장기적으로 가해졌을 때, 자신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정상 조직들을 적으로 인식하고 파괴하는 병을 자가면역질환, 다른 말로 류머티즘 질환이라고 한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오작동되듯 인체의 파괴 시스템이 아군을 적군으로 인식하여 아군이 파괴되어 사망할 때까지 공격하는 것이다. 그 공격은 지속적이고 집요하며, 공격받은 인체부위가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신체불구가 되고 급기야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4배 정도 많고 20~50대에 많이 발생하며 원인을 모르는 것이 많다. 면역체계의 공격이 시작되는 시점에 육체적(수술, 교통사고, 물리적 상해 등), 정신적(억압, 가족의 죽음, 인간적 배신, 연인과의 결별 등) 충격이 가해진 것이 주된 이유로 추정된다. 대부분이 난치병이지만 이 류머티즘 질환은 봉독치료의 가장 유효한 적응증이 된다.
봉독요법의 치료 대상인 자가면역질환의 분류
1) 면역세포가 공격하는 부위에 따라
•관절부위-류머티즘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건선성관절염(Psoriasis)
•척추부위-강직성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
•DNA(혈관, 신장, 뇌)-전신성홍반성낭창(LUPUS)
•피부-아토피, 건선
•점막, 포도막-베체트증후군(Becet's Syndrome)
•눈물샘, 침샘-쉐그렌 증후군(Sigren's Syndrome)
•근섬유-섬유조직염, 섬유근통증후군(Fibromyalgia)
•소화기-크론씨병(Crohn’s Disease)
2) 넓은 의미로 확대하면
•근막통증증후군(MPS), 건염(Tendinitis), 척추강협착증
•오십견(Adhesive Capsulitis), 회전근개 손상, 방아쇠손가락(Trigger Finger), 근막염(Fasciitis), 통풍(Gout)
•재발성연골염, 골다공증, 대퇴골무혈성골괴사,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퇴행성관절염
수술과 봉독
현대인들은 너무 빠른 진통효과에 길들여져 있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 류머티즘 등 만성질환들은 일반 진통제와 스테로이드제나 항암제로 치료가 진행되지만, 이는 완치가 아닌 질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파국적인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그렇게 해서 얻는 유효함도 있지만 장기간 화학약에 몸이 노출되다 보니 불가피하게 여러 부작용에 시달리는 것도 사실이다.
체내에서 분비되어야 할 천연 진통제인 부신피질호르몬이 부족해서 화학약으로 만든 인공 부신피질호르몬제인 스테로이드에 의존하게 되면 그나마 체내에서 작동하던 천연 부신피질호르몬 생산이 멈추면서 제 기능을 잃은 관절은 점점 더 변형되어 가고 쿠싱신드롬(Cushing’s Syndrome)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다. 근본 치료를 소홀히 하고 그때그때 임시방편적인 치료를 한 결과다.
통증은 우리 몸이 이상 있음을 우리에게 느끼게 해 주는 아우성이다. 지금 만연해 있는 치료는 이러한 아우성을 입 닥쳐! 하고 입을 틀어막는 꼴이다. 점점 더 병은 깊어 가지만 우리 뇌는 몸이 망가져 가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결국 생명력을 잃은 우리 소중한 몸에 뼈를 잘라내고 쇠를 심는다. 이것이 통증을 잘못 관리했을 때의 비극적 결말이다.
돈이 덜 들고 당장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뼈주사를 맞고 진통제를 먹고 진통주사를 맞는다. 그러면서 제 기능을 잃은 관절은 점점 더 변형되어 가고 드디어는 수술을 권한다.
최근에 수명이 길어지면서 척추, 무릎 관절 병원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남과 동시에 필요 이상으로 디스크나 관절염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수술하면 관절이 드라마틱하게 나을 것을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다.
수술을 하면 관절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또 다른 통증이 나타난다. 이런 무서운 수술 말고 정말 이 관절을 조금 더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봉독요법이다. 점점 길어지는 수명만큼 우리의 척추와 관절의 수명도 길어져야 하며 수술과 진통제로는 길게 사용할 수 없으므로 척추와 관절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서 죽을 때까지 사용하려면 봉독요법이 좋다.
생벌침과 저질봉독
1) 생벌침
생벌을 핀셋으로 잡고 놓는 소위 생벌침은 절대 맞으면 안 된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어 비위생적이며 봉독의 성분이 일정치 않으며 투여량을 시술자가 컨트롤할 수 없어 특히 노약자에게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2) 저질봉독
무분별하게 쓰이는 기준 미달의 봉독은 멜리틴(Mellitin) 함유량이 턱없이 낮아 치료율이 낮다. 기준 미달의 봉독임에도 그조차 치료 농도를 지키지 않고 1만 대 1 이상 희석해서 쓰는 봉독은 환자분이 아무리 성실히 치료를 받아도 결과가 미미하여 봉독의 뛰어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봉독은 시술을 받을 때 나타나야 하는 정상반응인 봉독 맞은 자리의 아프고 붓고 가려운 증상이 전혀 없다.
다음은 서울대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NICEM)에서 검사한 멜리틴(Mellitin) 함량 결과다.
국제기준 등급인 시그마(Sigma) 봉독은 원료 분말 상태에서 멜리틴 함량이 550mg/L이나 내가 사용하는 봉독의 원료 분말 멜리틴 함량은 640mg/L으로 더 높았고 치료제 상태에서는 분말의 40~50%(220~275mg/L)면 기준을 충족하나 본원(本院) 봉독의 주사제내 멜리틴 함량은 451.745mg/L인 것을 보여준다.⊙
인체의 시스템
인체는 크게 신경계(nervous system), 혈관계(blood vessel system), 면역계(immune system), 근막계(myofascia system)라는 4가지 시스템(system)을 가지고 있으며, 각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작용하면서 동시에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건강’이라는 목적을 위해 끊임없이 작동하고 있다.
통증이란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이 자극을 받아 생기는 불쾌감이다. 여기서 신경자극의 구체적 내용은 내부 혹은 외부의 자극에 의한 면역반응의 결과로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외부에서 들어왔든 내부에서 생성되었든 인체에 유해한 물질(항원)을 면역계가 감지하면 면역계는 혈관벽을 지배하는 자율신경계에 도움을 요청한다.
지원요청을 받은 자율신경계는 혈관벽을 이완시켜 항원이 있는 곳에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증가된 혈액 속의 백혈구와 T-임파구 등의 면역물질은 항원과 싸우면서 해당 부위에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염증반응의 결과로 그 부분이 부으면 주위의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은 이와 같이 면역계, 신경계, 혈관계가 같이 작동하여 일어나는 연쇄적인 반응의 결과다.
봉독이란?
봉독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치료법 중의 하나로, 꿀벌의 독낭에서 인체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알러젠(Allergen)을 제거하고 치료물질만을 정제하여 만든 주사액이다. 봉독액의 일정하고 재현성 있는 치료효과를 위해서 종합단백질(Toral protein)과 Hy-A2효소 수치가 기준치에 부합하도록 만든 고농도 봉독액(High density bee venom therapy)이라고 할 수 있다. 봉독요법은 국제적인 표준 치료법으로 만성통증과 면역질환 치료에 가장 탁월한 치료법이다.
봉독은 항생제에 비해 약 100배의 소염진통 효과가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뱀독은 혈관독인데 비해 봉독은 신경독이다. 독이 있는 뱀에 물리면 윗부분의 혈관을 눌러 독의 퍼짐을 차단하고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것은 뱀독이 혈관을 타고 다니며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봉독은 신경 주위를 타고 다니며 작용을 하므로 봉독을 통증 부위에 주사하면 신경을 압박하는 염증 부위의 부종을 진정시켜 통증을 없애 준다.
또한 봉독요법은 단순한 소염·진통 효과를 넘어 면역계에 작용한다. 그 결과 면역(Immunity)을 증강시키고 생명력(Vitality)를 증강시키게 되며 그 증강시킨 생명력은 몸 스스로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스스로 치료한다.
그러므로 봉독은 만성 염증과 통증에 최고의 천연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봉독 효과를 전신과 국소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1) 전신
첫째, 봉독은 인체 내 유기체의 생체계를 자극하여 면역기능을 획기적으로 조절해 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백혈구, T-임파구, B-임파구, 대식세포 등 인체 내의 핵심적인 면역체계 구성인자를 증식시킨다. 교란되어 있는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게 해 준다. 항생제 치료는 받으면 받을수록 내성이 심해지지만 봉독 치료는 받으면 받을수록 건강해지고 감염에 강해진다.
둘째, 봉독은 체내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데, 뇌하수체전엽과 부신피질을 자극해서 코티졸(Cotisol)이라는 천연 진통, 진정제를 우리 몸에서 만들어 주며, 호르몬 분비와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 준다. 통증의 억제뿐만 아니라 체내 호르몬 등의 활성화로 피로감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이런 면에서 봉독은 천연 보약주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 국소
첫째,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가진 봉독은 아파민(Apamin), 멜리틴(Melittin), 아돌라핀(Adolapin) 등이 척추나 관절 주변 신경이나 근막, 인대 등의 염증세포 자체를 직접 공격하여 기능을 정상화시켜 신경통이나 관절염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또한 봉독 성분 중 천연 히알루론산은 연골 재생 효과가 매우 높다.
양방 질병명을 보면 90%가 -tis, -is로 끝나는데 이것은 염증을 이야기한다. 사실 모든 질환은 다 염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소염제가 잘 듣지 않기 때문에 의료계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가 염증이며 봉독이 처음 개발된 이유다.
둘째, 신경계의 흥분작용을 통해 신경장애를 개선하고 혈관의 수축과 확장작용으로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자가면역질환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고 그만큼 유해물질이 많이 발생하여 면역계가 작동할 일도 많아져 염증반응으로 인한 통증도 잦아진다. 그중에서도 최악의 상황은 면역력 저하의 수준을 넘어 면역계가 교란되었을 때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인체에 과도한 영향이 일시적 또는 장기적으로 가해졌을 때, 자신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정상 조직들을 적으로 인식하고 파괴하는 병을 자가면역질환, 다른 말로 류머티즘 질환이라고 한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오작동되듯 인체의 파괴 시스템이 아군을 적군으로 인식하여 아군이 파괴되어 사망할 때까지 공격하는 것이다. 그 공격은 지속적이고 집요하며, 공격받은 인체부위가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신체불구가 되고 급기야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4배 정도 많고 20~50대에 많이 발생하며 원인을 모르는 것이 많다. 면역체계의 공격이 시작되는 시점에 육체적(수술, 교통사고, 물리적 상해 등), 정신적(억압, 가족의 죽음, 인간적 배신, 연인과의 결별 등) 충격이 가해진 것이 주된 이유로 추정된다. 대부분이 난치병이지만 이 류머티즘 질환은 봉독치료의 가장 유효한 적응증이 된다.
봉독요법의 치료 대상인 자가면역질환의 분류
1) 면역세포가 공격하는 부위에 따라
•관절부위-류머티즘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건선성관절염(Psoriasis)
•척추부위-강직성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
•DNA(혈관, 신장, 뇌)-전신성홍반성낭창(LUPUS)
•피부-아토피, 건선
•점막, 포도막-베체트증후군(Becet's Syndrome)
•눈물샘, 침샘-쉐그렌 증후군(Sigren's Syndrome)
•근섬유-섬유조직염, 섬유근통증후군(Fibromyalgia)
•소화기-크론씨병(Crohn’s Disease)
2) 넓은 의미로 확대하면
•근막통증증후군(MPS), 건염(Tendinitis), 척추강협착증
•오십견(Adhesive Capsulitis), 회전근개 손상, 방아쇠손가락(Trigger Finger), 근막염(Fasciitis), 통풍(Gout)
•재발성연골염, 골다공증, 대퇴골무혈성골괴사,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퇴행성관절염
수술과 봉독
현대인들은 너무 빠른 진통효과에 길들여져 있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 류머티즘 등 만성질환들은 일반 진통제와 스테로이드제나 항암제로 치료가 진행되지만, 이는 완치가 아닌 질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파국적인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그렇게 해서 얻는 유효함도 있지만 장기간 화학약에 몸이 노출되다 보니 불가피하게 여러 부작용에 시달리는 것도 사실이다.
체내에서 분비되어야 할 천연 진통제인 부신피질호르몬이 부족해서 화학약으로 만든 인공 부신피질호르몬제인 스테로이드에 의존하게 되면 그나마 체내에서 작동하던 천연 부신피질호르몬 생산이 멈추면서 제 기능을 잃은 관절은 점점 더 변형되어 가고 쿠싱신드롬(Cushing’s Syndrome)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다. 근본 치료를 소홀히 하고 그때그때 임시방편적인 치료를 한 결과다.
통증은 우리 몸이 이상 있음을 우리에게 느끼게 해 주는 아우성이다. 지금 만연해 있는 치료는 이러한 아우성을 입 닥쳐! 하고 입을 틀어막는 꼴이다. 점점 더 병은 깊어 가지만 우리 뇌는 몸이 망가져 가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 결국 생명력을 잃은 우리 소중한 몸에 뼈를 잘라내고 쇠를 심는다. 이것이 통증을 잘못 관리했을 때의 비극적 결말이다.
돈이 덜 들고 당장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뼈주사를 맞고 진통제를 먹고 진통주사를 맞는다. 그러면서 제 기능을 잃은 관절은 점점 더 변형되어 가고 드디어는 수술을 권한다.
최근에 수명이 길어지면서 척추, 무릎 관절 병원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남과 동시에 필요 이상으로 디스크나 관절염의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수술하면 관절이 드라마틱하게 나을 것을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다.
수술을 하면 관절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또 다른 통증이 나타난다. 이런 무서운 수술 말고 정말 이 관절을 조금 더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봉독요법이다. 점점 길어지는 수명만큼 우리의 척추와 관절의 수명도 길어져야 하며 수술과 진통제로는 길게 사용할 수 없으므로 척추와 관절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서 죽을 때까지 사용하려면 봉독요법이 좋다.
생벌침과 저질봉독
1) 생벌침
생벌을 핀셋으로 잡고 놓는 소위 생벌침은 절대 맞으면 안 된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어 비위생적이며 봉독의 성분이 일정치 않으며 투여량을 시술자가 컨트롤할 수 없어 특히 노약자에게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2) 저질봉독
무분별하게 쓰이는 기준 미달의 봉독은 멜리틴(Mellitin) 함유량이 턱없이 낮아 치료율이 낮다. 기준 미달의 봉독임에도 그조차 치료 농도를 지키지 않고 1만 대 1 이상 희석해서 쓰는 봉독은 환자분이 아무리 성실히 치료를 받아도 결과가 미미하여 봉독의 뛰어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봉독은 시술을 받을 때 나타나야 하는 정상반응인 봉독 맞은 자리의 아프고 붓고 가려운 증상이 전혀 없다.
다음은 서울대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NICEM)에서 검사한 멜리틴(Mellitin) 함량 결과다.
국제기준 등급인 시그마(Sigma) 봉독은 원료 분말 상태에서 멜리틴 함량이 550mg/L이나 내가 사용하는 봉독의 원료 분말 멜리틴 함량은 640mg/L으로 더 높았고 치료제 상태에서는 분말의 40~50%(220~275mg/L)면 기준을 충족하나 본원(本院) 봉독의 주사제내 멜리틴 함량은 451.745mg/L인 것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