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한일관계, 이렇게 풀어라NEAR재단/김영사/476면/2만2000원
한국과 일본의 외교·안보 전문가 24명이 한일관계의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관계 개선 방안을 조언했다. 1·2장에선 동북아의 지정학적 조건과 한일 양국의 정치 등을 다뤘다. 3·4장에선 한일 양국의 역사 갈등과 관계 경색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했다.
② 세계, 중국의 길을 묻다먼훙화, 푸사오위/성균관대학교출판부/548면/2만원
세계 각국의 대표 중국 전문가 25명이 중국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했다. 중국이 추구하는 국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했다. 세계 질서 재편성을 위해 중국이 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구사하는 대외 전략을 분석했다.
③ 돈과 힘존 델러리 외 1인/문학동네/624면/2만8000원
중국이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이루는 데 큰 공헌을 한, 중국 근현대사 속 정치 지도자와 사상가들의 이야기다. 쑨원, 장제스, 마오쩌둥, 덩샤오핑, 주룽지 등 11명의 인생을 조명하고, 중국이 강대국으로 부활하는 과정을 되짚었다.
④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에릭 바인하커/알에이치코리아/812면/2만원
‘인간은 합리적 존재’란 전통 경제학의 전제가 틀렸다고 비판한다. 경제를 끊임없이 진화하는 불안정한 생태계로 정의하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 모델인 ‘복잡 적응 시스템’을 제시했다. 부를 창출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 사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한다.
⑤ 국가 대 시장-지구 경제의 출현허먼 M. 슈워츠/책세상/710면/2만9000원
유럽의 ‘대항해 시대’ 이후 500여 년간 이어진 ‘시장의 지구화’ 과정을 다뤘다. 시장과 국가를 두 축으로 놓고 ▲세계 경제 패권의 이동 ▲국제 불평등의 기원 ▲경제 위기 원인 등을 다양한 경제이론을 적용해 해석했다.
⑥ 다모클레스의 칼유재수/삼성경제연구소/534면/2만2000원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버블 ▲19세기 미국 철도 버블 ▲1930년대 대공황 ▲1997년 동아시아 금융위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등의 원인과 대응 과정을 고찰했다. 현재 진행 중인 ‘유로존 재정 위기’를 설명하고, 차후 금융위기를 막을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언했다.
⑦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이야기나무/344면/1만3000원
지난 10년 동안 현대카드가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카드가 당초 내부 교육용이었던 ‘업무 가이드북’을 편집해 책으로 엮었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과 임직원이 직접 저자로 나서 자사만의 소통 문화, 창조적 의사결정 방식 등을 밝혔다.
⑧ 단-버리고, 세우고, 지키기이지훈/문학동네/364면/1만6000원
《혼 창 통》의 저자가 ‘단순함’을 역설했다. 짐 콜린스를 비롯한 경영학 대가 등을 인터뷰한 내용과 진화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자료 조사를 통해 “핵심에 집중하고, 정체성을 세우고, 자기가 정한 길을 오래도록 지키는 것”이란 ‘단의 공식’을 도출했다.
⑨ 국민의 무기조갑제/조갑제닷컴/484면/1만8000원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문에 대한 해설서다. 347쪽에 달하는 헌재 결정문에 등장하는 논리를 토대로 ‘진보적 민주주의의 정체’ ‘민중주권의 위헌성’ ‘북한 노동당과 통진당의 유사성’ ‘일국양제 연방제의 허구성’ 등을 지적했다.
⑩ 암의 종말이재혁, KBS스페셜 제작팀/청림라이프/320면/1만6000원
KBS스페셜 제작진이 3년 동안 ‘암의 실체’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책으로 냈다. 암은 외부 환경요인보다 노화와 식습관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다수의 근거를 제시한다. 또 암세포만 추적해 치료하는 항암 바이러스, 항암 백신 등 최신 연구 성과를 언급한다.
⑪ 빅데이터 인문학에레즈 에이든 외 1인/사계절/384면/2만2000원
저자들은 단어 언급 빈도를 추출하는 프로그램, ‘구글 엔그램 뷰어’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인문 서적 800만 권을 분석해 1520년부터 2012년까지 어떤 단어가 자주 등장했는지 밝히면서, 근현대 인류 문화 변화상을 연구했다.
⑫ 이것이 책이다-100권의 책으로 본 책의 역사로더릭 케이브 외 1인/예경/288면/3만5000원
인류 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책 100권을 선정하고, 책이 인류 문명 발전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분석했다. 인류 최초 문서, 가장 방대한 분량의 서적, 가장 오래된 인쇄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인류의 지식 역사를 되돌아봤다.
⑬ 상식으로 시작하는 한 뼘 인문학최원석/북클라우드/380면/1만6000원
우리가 익히 아는 상식의 오류들을 지적하고, 알려진 것과 전혀 다른 ‘사실’들을 소개했다. “간디와 마틴 루서 킹은 색마(色魔)였다” “한글 맞춤법은 서양 선교사가 만들었다” “정론의 상징, 퓰리처는 황색 저널리즘의 창시자다”와 같은 도발적인 내용을 담았다.
⑭ 한자의 탄생탕누어/김영사/340면/1만5000원
한자의 기원을 추적했다. 역사와 문학, 고고학과 사회학을 통해 상형 문자의 탄생 배경을 살폈다. 갑골문의 속뜻을 풀이하면서 상고 시대 중국인들의 흔적을 되짚었다. 갑골문이 현재 우리가 쓰는 한자로 진화하는 과정을 ‘문명 변천’이란 주제로 풀이했다.
⑮ 구한말 사대부들의 편지권중면/책미래/256면/3만원
구한말 ▲중추원 의관 ▲한성재판소 판사 ▲진도·화순 군수 등을 지낸 권중면이 받은 편지 107통과 시 7수를 책으로 엮었다. 전통질서가 무너지고, 외세는 침탈을 본격화할 당시 ‘마지막 사대부’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당시 사회상은 어땠는지 살필 수 있다.
⑯ 조용헌의 방외지사 열전 1·2조용헌/알에이치코리아/424·373/각 1만6000원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간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1권엔 자연에서 제2의 인생을 찾거나, 무술과 역술 등을 통해 ‘도(道)’를 찾는 이들을 소개했다. 2권엔 유불선의 계보를 이으며 정신수양을 하거나, 서예나 한의학 등을 공부하며 ‘한길’만 가는 12명의 이야기를 수록했다.
⑰ 고백 1·2장 자크 루소/책세상/392·568면/2만3000원·2만7000원
말년의 루소가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면서 과오를 기록하고, 이를 해명하는 내용이 담긴 자서전이다. 루소는 자신의 성격과 가치관을 만든 배경과 인간관계, 주요 저작의 집필 동기와 출간 과정, 저작들이 당대에 불러일으킨 반향 등을 상세하게 적었다.
⑱ 박지성 마이 스토리박지성/한스미디어/440면/2만2000원
축구 선수 박지성이 자신의 ‘축구 인생 23년’을 회고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 관련 비화, 2006년·2010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으면서 했던 다짐, 향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제언들을 밝혔다.
⑲ 운과 복을 부르는 유머 건배사이상준/스토리3.0/224면/1만4000원
‘품위있는 건배사’ 100여 편을 제안했다. 건강과 장수, 행복과 성공 등 메시지에 따라 건배사를 나누고, 가볍게 유머를 시작하는 단계, 앞선 유머를 이어받고 의미를 담는 단계, 분위기를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쓸 수 있도록 상황별로 분류했다.
⑳ 모터사이클 세계일주정두용/꿈의지도/472면/1만8000원
모터사이클을 타고 17개월 동안 45개국을 다니면서 기록한 여행안내서다. 세계 각국의 까다로운 출입국 절차, 통관과 관세 문제,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 현지 물가, 인터넷 가능 지역 등 해외여행에 유용한 정보들을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