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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권의 책

소심한 인정이의 대담한 선택 (조인정 지음 | 조갑제닷컴 펴냄)

명랑 여고생의 유학생활 성공전략서

글 : 백윤호  월간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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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에서 유학을 결정하는 데 가장 고민이 되는 첫 번째는 누가 뭐래도 유학에 필요한 돈일 것이다. 하지만 막상 유학을 해야 하는 자녀는 현지 적응 문제를 더 걱정할 것이다. 이제 갓 중학교를 졸업한 여학생이 홀로 이역만리(異域萬里)로 떠난다면 견뎌낼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 조인정은 그런 길을 택했다. 그리고 미지(未知)의 세계에서 모국에 있는 또래 학생들이 거치는 과정을 모두 마쳤다.
 
  “조인정씨는 앞으로 성공할 겁니다.” 이 책을 읽은 교육자에게 조갑제 대표가 들은 첫마디다. 이 교육자는 대학교수 출신에 국제고등학교 교장을 했던 사람이다. 그는 “여고생의 유학은, 남자가 군대에 가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성숙해지는 것과 같은 것”이라 말했다. 누구나 그렇듯이 그녀도 유학생활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고비를 맞을 때마다 그녀는 포기보다는 극복을 택했다.
 
  그녀의 유학생활은 첫 단추부터 쉽지 않았다. 처음 받아준다고 했던 호스트가 유럽 출신을 원한다며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유학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가까스로 다른 집을 찾았지만, 그것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다. 호스트 엄마는 그녀를 ‘가사 도우미’처럼 대했다. 청소를 못한다며 손찌검을 당하는 일까지 있었다. 그녀는 ‘나에게 닥친 시련을 스스로 헤쳐나가야 한다’는 자신과의 약속으로 버텼다. 집안일을 하는 틈틈이 공부를 해 성적을 유지했으며, 또한 지역관리자를 통해 다른 호스트 가족을 알아봤다. 새로 만난 가족은 달랐다. ‘엉뚱한 호스트’를 만났던 경험은 고스란히 그녀의 유학생활 밑천이 되었다.
 
  이 책은 유학에 대한 흔하디 흔한 비전만을 말해주지 않는다. 유학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좌절과 소소한 일상의 얘기가 숨어 있어 읽는 재미도 있다. 특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 소녀의 역정(歷程)은 학생뿐 아니라 위기에 처한 어른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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