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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영부인 수사’ 맡게 된 ‘찐윤’

글 : 김광주  월간조선 기자  kj96100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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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李昌洙·53)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지난 5월 13일 검사장급 이상 39명의 인사를 승진·전보하는 검찰 인사를 발표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전담 수사팀을 만들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한 지 11일 만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 여사 관련 수사 실무를 맡는 서울중앙지검 1~4차장 검사도 모두 승진 형식으로 전격 교체됐다.
 

  이창수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누구보다 믿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징계 파동을 맞았을 때 그의 오른팔 격인 대검찰청 대변인을 지냈다.
 
  김 여사와 관련한 수사를 앞둔 상황에서 단행된 인사여서 설왕설래의 말들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이 지검장과 같은 ‘윤석열 라인’으로 평가받던 전임자 송경호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다가 대통령실과 마찰을 빚었다는 소문이 돌던 참이었다. 이에 대해 “검찰의 인사를 보면 부장급 이하는 보직 기한이 1년인데 송경호 지검장의 경우 총 23개월째 하고 있다. 여태까지 20년 동안 31명의 지검장의 임기를 보면 11개월이 평균이었다”는 반론도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5월 14일 이 총장은 출근길에서 기자들에게 “어제 단행된 검사장 인사는”이라고 말한 뒤 잠깐 동안 침묵을 유지했다. 그러곤 “제가 이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의 갈등설에 대해선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장은 5월 7일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일선 수사팀에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또 처분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사 경과와 수사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창수 지검장 임명 소식에 “김건희 여사 수사 방탄의 서막”이라고 비난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월 1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창수 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을 맡았던 대표적인 친윤 인사로, 성남FC 사건 등 야당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는 이때, 대통령의 심복을 중앙지검장에 앉힌 것은 기어코 김건희 여사를 성역으로 만들라는 시그널로 읽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지검장에 대해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에 대한 인권유린, 강압수사, 불법수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대표적인 정치검사”라고 비판했다. 이 지검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있었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을 수사했다. 전주지검장 재직 시절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채용 특혜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원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제30기를 수료하고 2001년 2월 서울지검 검사로 입직했다. 이듬해 서울대 대학원에서 형사법 전공을 수료, 2006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로스쿨 법학석사(LL.M.)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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