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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15년 만에 다시 문체부 장관으로 복귀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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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촌(柳仁村)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돌아왔다. 유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08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월 13일 유 전 장관을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윤 대통령은 “문화·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뿐 아니라 과거 장관직을 수행했던 만큼 정책 역량도 갖췄다”며 “K-컬처의 한 단계 높은 도약과 글로벌 확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문체부 장관으로 두 번 지명받은 인물은 유 후보자가 처음이다. 그는 역대 문체부 장관 가운데 최장수 장관이기도 하다. 장관 재직 당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았다. 이번 지명에 여권에서는 연륜과 책임감 등을 갖춘 ‘검증된 인물’이라며 환영의 뜻을 보였다. 유 후보자는 9월 15일 문체부로 출근하면서 “과거보다 훨씬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5년 전 장관으로 임명받을 때와 비교해 문화 정책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며 “지금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엄청나게 변화하는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현장을 정책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문체부 장관에 임명한 데 대해 “국민의 문화복지, 예술가들 지원 정책을 이 정부에 맞게 새롭게 잘 다듬어보란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1971년 중앙대 연극영화과 1학년 때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했고 1973년 MBC 6기 탤런트로 데뷔한 후 30년 이상 방송·연극·영화 등에서 활약한 배우다. 1970~1980년대 국민 드라마로 불리는 〈전원일기〉에 ‘김회장댁 둘째 아들’로 22년간 출연해 국민배우 반열에 올랐다. 1990년 방영된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주인공 역할을 맡으며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04년 서울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고, 2007년 대선 때는 이명박 후보 캠프에 참여했다.
 
  20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 취임과 함께 정권의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유 후보자는 당시 “문화로 소통하고 삶의 질도 높아지는 나라가 되도록 바르게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년여간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재임 당시 저작권 보호 강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문화예술 지원 체계 개편 등의 성과를 냈다. 다양한 문화예술 현장을 찾아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형 장관’으로 문체부 내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장관을 그만둔 후에는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2011년 7~12월), 예술의전당 이사장(2012년 2~9월) 등을 지내며 이명박 정부 5년 내내 문화 정책에 관여해왔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연기 활동을 재개했으며,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그가 문체부 장관이었던 2009~2010년 문체부 2차관이 김대기 현 대통령비서실장이었다.
 

  진보 진영으로부터 ‘문체부 블랙리스트(지원배제단체 리스트)의 원조’라는 공격을 받기도 했던 그는 장관 지명 직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진보 예술인들을 탄압했다면 지금까지 우리 문화·예술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라면서 “난 척박한 예술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문화를 살리려고 장관이 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예술을 정치 도구로 삼는 건 공산국가나 하는 짓”이라며 “문화예술의 새 틀을 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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