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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모델 들고 10년 만에 컴백한 이재웅 쏘카 대표이사

경영 일선으로 돌아온 벤처 1세대 이재웅, 정부를 향해 쓴소리 쏟아내다

글 :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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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웅 쏘카 대표이사는 요즘 절규에 가까운 호소를 하는 경제인이다. 그는 2019년 12월 6일, 일명 ‘타다 금지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자 “할 말을 잃었다. 모빌리티를 금지해서 국민들이 얻는 편익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재웅 대표이사의 쏘카는 ‘타다’의 모회사다. 벤처업계 1세대 경영인이자 변화의 행보를 거듭해온, 이재웅 대표이사의 발언은 최근 들어 거침이 없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 대표이사가 보일 강력한 메시지 전달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크다.
 
  1968년생인 이재웅 대표이사는 서울 영동고와 연세대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전산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프랑스 파리6대학 UPMC인지과학 박사과정 연구원으로 지냈고, 1995년 포털 사이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하며 국내 벤처 1세대의 유력 경영인으로 우뚝 섰다. 그는 웹 메일인 한메일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하고, 카페 커뮤니티 서비스를 내놓으며 웹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재벌 기업인과 벤처 기업인의 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약했고, 2004년에는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맡아 벤처업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오늘날 검색 사이트에서 부동의 1위인 ‘네이버’가 탄생하는 데 도움을 준 것도 이재웅 대표이사다. 이 대표이사는 1999년 이해진 전 네이버 창업주가 네이버의 전신인 ‘네이버컴’을 만들 때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웅 대표이사의 벤처 1세대 기업인으로서 퇴진은 2008년이었다. 당시 이재웅 대표이사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며 대주주 신분만 유지하다가 결국 퇴사해 회사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후 그는 줄곧 스타트업 양성에 몰두해왔다.
 
  그가 다시 경영 일선으로 돌아온 것은 10년 만이었다. 그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출신인 김지만 쏘카 창업자가 2011년 제주도에서 차량 공유 사업을 시작할 때 초기 사업 비용을 대고 투자해왔다.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쏘카는 2018년 말 현재 전국에 1만1000여 대의 쏘카 차량을 운영하는 국내 카 셰어링 시장 1위로 올라섰다. 이 대표이사는 그동안 투자자 신분을 유지하다가 2018년 4월 쏘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경영 일선에 다시 뛰어들었다.
 
  이 대표이사가 경영에 나선 이후 한 달 만에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가 6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쏘카의 기업 가치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이재웅 대표는 쏘카 대표이사에 취임한 지 4개월 만에 커플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비트윈’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회사를 인수하며,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를 출시했다. 이 대표이사는 쏘카와 타다를 양대 축으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키우려 하고 있었다. 2012년 출범한 쏘카의 기업 가치는 2018년 말 7000억원대로 평가받아 ‘유니콘’ 기업이 될 참이었다.
 
  이재웅 대표는 이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의 혁신성장본부 민간본부장을 맡으며 활발한 경영 활동을 예고했다. 혁신성장본부는 2018년 6월 만들어진 민간 합동조직으로 혁신성장 업무를 전담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재웅 대표이사는 본부장을 맡은 지 4개월 만에 사임했다. 이후 그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 “가업상속 혁신 성장 의지를 꺾는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타다 금지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자 “과거를 보호하기 위해 미래를 막는다”고 말하는 등 연일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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