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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미 연방 하원의원 당선자

공화당의 파상공세, 한국계란 ‘핸디캡’ 딛고 勝旗 거머쥐어

글 : 조성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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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6일(이하 현지시각 기준) 실시한 미국 중간선거 뉴저지주(州) 3선거구에 출마한 ‘앤디 김(36)’ 후보가 현역 공화당 의원을 물리치고 하원(下院) 입성에 성공했다. 그동안 미국 선거 역사상 양원(兩院)에 입성한 한국계 미국인은 현재까지 ‘제이 김(김창준)’ 전 하원의원이 유일했다. ‘앤디 김’ 후보가 당선함으로써 ‘제이 김’ 이후 20년 만에 하원의원이 탄생한 셈이다.
 
  선거 초반 ‘앤디 김’ 후보는 공화당 톰 맥아더 후보에게 2300여 표 차로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우편투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세(戰勢)를 역전시켰다. 13일 오전 기준으로 ‘앤디 김’ 후보는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지만, 뉴저지 지역 언론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미개표된 ‘임시표’를 근거로 “지역 정서상 민주당이 유리하나, 그렇다고 (앤디 김 후보가)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보도한 것이다. ‘임시표’란 선거인 명부에 등록되지 않은 투표자가 투표소에 올 경우, 우선 투표를 하게 한 후 나중에 투표권이 있는지 확인하는 제도다. 결과적으로 ‘앤디 김’ 후보는 보수 성향인 ‘오션 카운티’ 지역에선 3만100표가량 뒤졌지만, 진보 성향의 벌링턴카운티에서 3만3600표를 더 얻으면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앤디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트럼프 대통령의 노선과 정면 충돌하지 않는 운동을 펼쳤다. 오히려 공화당이 그를 ‘연고 없는 뜨내기 출마자(carpetbagger)’로 공격하는 네거티브를 펼쳤다. 뉴저지 3선거구는 백인 유권자가 주류로, 공화당의 아성(牙城)과 같은 곳이다. 2010년 선거부터 내리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던 곳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2016년 대선 당시 이곳에서 1위를 했었다. 상대 후보였던 맥아더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앤디 김’ 후보를 위협했다. 공화당의 파상공세, 아시안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승기(勝旗)를 거머쥔 터라 그의 당선은 그만큼 의미가 깊다. 한인(韓人) 2세인 ‘앤디 김’ 후보는 뉴저지주 말턴에서 성장했다. 이후 미국의 명문 시카고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국제관계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앤디 김’ 당선인은 중동(中東)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대(對)중동 관계를 중시한 오바마 행정부에 발탁돼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 국무부에 첫발을 내디뎠다. 2011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참모를 지냈다.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는 미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했다. 특히 ‘이슬람 국가’(IS) 전문가로 IS에 대한 분석과 대응을 논의하는 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앤디 김’ 당선인은 향후 외교 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8일(현지시각) 한국 특파원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평화는 나의 최우선 순위이고, 의회에 들어가면 그 이슈에서 노력할 것”이라며 “외교정책 이슈에서 의회 리더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앤디 김’ 후보와 함께 기대를 모았던 ‘영 김(김영옥·56)’ 후보는 14일 현재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국만의 독특한 우편투표(mail-in vallot) 제도 때문에 개표가 늦어지고 있어 ‘영 김’ 후보의 초조함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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