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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범헌 (사)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올가을 대한민국 모든 장르 망라한 대형 미술축전 선보일 것”

글 : 이창희  《여성조선》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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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 워홀과 조영남의 차이 ‘代作에도 起承轉結이 있다’
⊙ 대한민국 미술가 2000여 명의 1만5000여 점 한눈에 “열흘도 모자라다”
⊙ 내년 ‘3·1절 100주년 기념 남북평화미술제’
⊙ 내년 9월 베이징 비엔날레에 독립적인 한국관 최초 운영

李範憲
1962년생. 선화예고·홍익대 동양화과·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졸업, 홍익대 동양화과 석사 /
2009 피스드림아트페스티벌(스페인 안달루시아) 총감독, 2015 KOPA2015 조직위 부위원장(COEX) 역임. 現 한국미술인희망포럼 대표, (주)한국문화예술사업단 대표, 한국미술등록협회 회장 / 수상 제1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1996), 통일부 장관상(2005), 제4회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2016)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사진=조현호
  추석연휴가 끝나면 대한민국의 모든 미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미술축전이 열린다.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가 킨텍스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아트페어’이다. 전시장 규모(1만3238m2, 4005평)에 걸맞게 국내외 2000여 명의 작가들이 1만5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대로 감상하려면 축전이 열리는 열흘도 모자랄지 모른다.
 
  9월 10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이범헌(李範憲·55) 한국미술협회(이하 미협) 이사장을 만났다. 이 이사장은 작년 1월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되어 24대 이사장(임기 4년)에 올랐다.
 
  미협은 1961년 대한미술협회와 한국미술가협회가 통합해 탄생한 미술가 단체로 1978년 사단법인으로 전환됐다. 현재 등록된 정회원은 3만5000여 명이고, 지회와 지부의 준회원을 포함하면 5만명 이상에 이른다.
 
 
  ‘조영남 그림 代作 사건’ 無罪 판결에 미술단체들 발끈
 
  ― 지난 8월 17일 나온 가수 조영남의 ‘그림 대작(代作) 사건’의 2심 무죄(無罪) 판결과 관련, 미협을 비롯한 209개 미술단체들이 성명서를 냈죠.
 
  “작가의 아이덴티티는 아이디어에 있기 때문에 제작은 (조수가) 대신하고 (작가는) 사인만 하면 된다는 논리를 (조영남씨 사건에)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조영남씨의 작품은 대부분 소품(小品)입니다. 기술이나 인력이 특별하게 요구되는 작품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즉 대신 제작해 주어야 할 만한 가치와 명분이 없다는 거지요.”
 
  ― 앤디 워홀의 경우를 예로 들던데요.
 
  “앤디 워홀에 대한 미술사적 가치를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그는 ‘미술품은 작가가 직접 그린 한 점 이외엔 없다’는 ‘오리지널리티’에 관념화되어 있는 미술품 가치에 대한 반항으로 새로운 미술사적 가치를 열었습니다. 그는 ‘왜 미술품은 대량 생산이 안 되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앤디 워홀 팩토리’를 설립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실크 스크린과 판화에 자기 철학을 넣어 새로운 미술 장르로 승화시켰던 것입니다. 앤디 워홀의 어시스턴트들은 판화 제작 공정에 단순 참여하는 기술직 기능공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조영남씨는 오리지널 작가에게 대작을 하게 하고 사인만 해서 판 겁니다.”
 
  ― 그렇군요.
 
  “여기에 현대미술의 흐름이라는 논리를 적용한 게 문제입니다. 대작을 하는 전문 미술인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그에 따른 기승전결(起承轉結)이라는 과정이 있기에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겁니다. 한데 조영남씨의 경우는 그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특히 자신의 행위 자체를 반성할 줄 모르는 조영남씨의 오만한 태도에 전문 미술인들이 분노한 겁니다.”
 
  조영남씨는 조수가 그린 화투 그림을 자기 그림으로 판매해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조수가 조영남씨보다 표현 기법이 뛰어나 보조자가 아닌 ‘독립적인 작가’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현대미술에서의 작가의 역할이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창출에 있고, 여러 명의 조수를 동원해 작업을 분담하는 추세라며 조영남씨가 주장한 이른바 ‘공장형 생산 방식’이 현대미술의 관행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 판결을 내렸다.
 
 
  “어떤 결론 나오든 후유증 남을 것”
 
  ― 일각에서는 조영남씨의 사건이 과연 법의 잣대로 판가름낼 만한 것이냐는 얘기도 있습니다.
 
  “법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정서적 혹은 관습적 관점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를 법으로 판가름낸다고 했을 때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봤던 것입니다. 조영남씨의 경우는 그야말로 예외적 경우입니다. 그렇다고 조영남씨나 그를 비롯해 예술을 하는 연예인들을 성토하는 게 아닙니다. 조영남씨가 행한 그 자체만을 얘기하는 겁니다.”
 
  ― 어쨌든 대법원에서 ‘1심 유죄’(사기), ‘2심 무죄’(관행) 중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판결 후 후유증이 없을까요.
 
  “이젠 어떤 결론이 나든 후유증이 있게 되었어요. ‘유죄’ 판결이 나면 조수를 쓰는 기존 작가들도 싸잡혀 죄인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그러면 앤디 워홀의 작품도 문제가 됩니다. 단순히 조수를 쓰느냐, 안 쓰느냐가 쟁점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죠. 조영남씨의 예외적인 사항에 대해 사실만 짚고 넘어갔으면 될 일이 미술계 전반으로 확대된 게 걱정스러운 겁니다.”
 
  ― 이번 미술인들의 성명서가 있기 전후에 조영남씨 측으로부터 어떤 입장을 전해 들은 것은 있나요.
 
  “(조영남씨 측으로부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어떤 얘기도 들은 바가 없습니다. 2심 판결 전에 조영남씨 측이 우려를 하고 있다는 분위기만 전해 들은 게 전부입니다.”
 
 
  북한자수특별전
 
북한자수 〈화조도〉 (50×30cm)
  ― 이제 미술축전 얘기를 해보죠. 최대 규모인 만큼 축전의 개념부터 예전과 많이 다르겠죠.
 
  “이번 축전은 미술의 현재적 모습, 경제적 흐름, 전시적인 모습들을 종합적으로 보여줄 겁니다. 미술이 국민에게 문화 향유의 대상으로 어떻게 기여하는지도 알려줄 겁니다. 작가에게는 (이번 축전이) 미술품 전시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작가로서의 가치를 드높이고, 국민과 함께 미술가의 가치를 확산하고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있었던 문제들도 현 시대에 맞게 개선해서 국민과 공유할 계획입니다. 특히 그동안 각각 따로 운영되어 왔던 미술대전 전시, 아트페어, 일반 기획전, 주제 전시 등을 이번에 통합 전시하는 것은 물론 모든 미술 장르도 동시에 선보이고, 국민이 미술을 향유하는 형태도 보는 것에서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시켜 그야말로 종합미술 축전의 개념으로 승화시킬 예정입니다. 남북미술에 대한 조명과 새로운 시도도 이번 축전에 중요한 콘텐츠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 이번 축전의 아트페어 형식은 기존과 어떻게 차별화시켰는지요.
 
  “기존 아트페어 하면 작가 개인 부스로 참여한다든지, 아니면 갤러리(화랑)가 부스에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이 전부였습니다. 이번 축전의 아트페어에서는 500여 개의 개인 아트페어와 국제전, 북한자수특별전이 동시에 개최됩니다. 특히 국제전에는 미협과 MOU를 맺은 10개 국가의 개인작가 부스 초대전과 30~40개 국가의 국가별 초대 작가전(1작가 1작품 전시)이 열립니다. 북한자수특별전에는 조선화(남한의 한국화 및 동양화) 및 북한 자수 200점 정도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범헌 회장은 “이번 축전의 아트페어는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기존 아트페어의 경우 서양화 및 동양화 평면 회화 중심의 미술품 견본 시장의 개념이라면, 이번 축전은 그것을 담아내면서 다양한 형태의 기획전이 전시되고 서예, 문인화, 민화 등 한국의 현재 모든 미술작가가 참여하는 종합적인 아트페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스타작가 초대전도 열려
 
국내 스타 작가 초대전에 참여하는 배우 김혜진의 〈가을의 전설〉.
  이번 축전의 아트페어 중 국제전에는 나라별 대중적 인기 스타 작가보다는 그 나라의 다양한 대표성을 갖는 작가들이 참여한다고 한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평생 꽃을 소재로 그리는 대표적인 작가 샤흘르벨의 20m짜리 대작들이 출품되고, 중국은 국가 최고의 중국국가화원 및 중국미술가협회 소속의 권위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중적 스타 작가들로는 일본 설치미술가 구사마 야요 및 앤디 워홀의 판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 국내 연예인들 가운데서도 예술작품 활동을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들 가운데 축전에 참여하는 스타 연예인들은 누구입니까.
 
  “이번 축전에는 스타 작가 초대전이 있습니다. 지난 7월 독거노인 후원을 위한 스타 작가전에 참석했던 김영호(배우), 김혜진(배우), 남궁옥분(가수), 이광기(탤런트), 이화선(배우), 임혁필(개그맨), 최지인(아나운서) 등 7명을 포함 모두 30명 가까이 됩니다. 이들은 공동체로 이번 축전의 홍보대사 활동도 해주기로 했습니다.
 
국제전에 참여하는 프랑스 샤흘르벨 작가의 꽃그림 〈traverse par mes lans〉 (203×237cm Oil on canvas 2004)
  단일 홍보대사로는 영화배우이자 영화감독, 미술기획자로 활동 중인 구혜선씨가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배우 김규리도 홍보대사를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이번 축전은 아트페어와 함께 미술대전도 볼거리다. 미협의 대표적인 행사인 미술대전은 상반기에 서양화·한국화·조각·판화의 비구상(추상화) 및 구상 부문과 서예 및 문인화 부문 등 통합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공예 및 디자인 부문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국전(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출발한 것으로, 건국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진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점차 입상작의 질적 수준이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심사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범헌 이사장은 작년 취임과 함께 미술 전문 방송을 통해 심사장을 생중계하는 등 대중에 공개하고, 장르별 공모전에 대한 연말 통합 감사를 해당 장르별 즉시 감사로 바꾸는 등 심사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공표했었다.
 
 
  미술대전, 3차례 심사 후 바로 전시에 들어가
 
  ― 이번 미술대전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작년부터 미술대전의 일부 심사 방식을 보안하고 혁신적으로 개선, 심사위원이 책임감을 갖고 외부 입김의 개입이 없도록 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심사를 킨텍스 전시장에서 접수하고, 그곳에서 1, 2, 3차의 심사를 거쳐 바로 전시할 수 있도록 진행합니다.
 
  작년에 처음은 고양 꽃 박람회장 컨벤션 센터에서 일단 시범적으로 아트페어와 미술대전을 병행해서 공개적 절차로 실시했었습니다. 그때 반응이 좋아서 이번 미술축전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이 이사장은 “이번엔 서양화, 동양화, 수채화, 조각, 판화 등 메인 5개 장르의 비구상(추상)과 구상(사실)을 통합해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이들 장르에 대한 심사와 전시를 모두 계절별, 장소별로 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1년 12달 미술대전이 계속 열렸던 것이죠.
 
  서예, 문인화, 디자인, 현대공예, 전통공예도 마찬가지로 따로 열렸습니다. 이번엔 이들 분야를 모두 하나로 묶지는 못했지만 내년엔 서예와 문인화를 하나로 하고, 디자인, 현대공예, 전통공예를 하나로 묶어서 심사 및 전시를 할 계획입니다.”
 
  ― 전시는 무료인가요.
 
  “유료입니다. 그동안 미술대전 전시가 무료였는데, 이번엔 유료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일반 아트페어보다는 약간 할인했습니다.”
 
  ― 지금까지 말씀하신 축전 내용만 봐도 출품된 작품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통상 3일이면 마치는 기존 아트페어와 달리 이번 축전은 5일씩 1, 2부로 나눠 10일간 전시를 합니다. 대한민국의 미술 트렌드를 이렇게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전시기간 중 틈틈이 방문하면 좋을 듯싶습니다.”
 
 
  3·1절 100주년 기념 남북평화미술제
 
  ― 내년에도 다양한 미술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우선 ‘3·1절 100주년 기념 남북평화미술제’가 있습니다. 이번 축전에 선보이는 북한자수특별전이 준비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프레미술제 형식인 거죠. 그것은 좀 더 기념적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북측 관련 작가를 초대하는 형식으로 준비 중입니다. 특히 남북작가의 남북평화미술제 개막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측 작품의 반입·반출도 육로로 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킨텍스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고, 향후 행사를 남한에 이은 북한 평양에서 교차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외국과의 행사는 없나요.
 
  “내년 9월에 열리는 베이징비엔날레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번 참석은 베이징비엔날레 조직위의 커미셔너를 통해 직접 전달받았는데, 미협이 주관이 돼서 독립적인 한국관을 운영하는 형태입니다. 이는 아마 주변국들 중 최초일 듯싶습니다. 통상 베이징비엔날레는 작가 추천위원회를 통해 다이렉트로 초청하는 형태입니다. 이번엔 그것도 유지하고, 한국관이라는 독립관을 내주는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 작가들의 위상은 물론 한국미술문화에 대한 위상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범헌 이사장은 “작년 중국국가화원과 공식 대표 기관단체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외국 대표단체와 업무협약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3국 미술문화제에 참석, 미협 측에 중국과의 미술 교류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한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과는 미술 교류를 거의 안 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미술품 조세物納제도 절실”
 
  ― 이사장 임기가 거의 반을 지나갑니다. 앞으로 중점 추진하려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우선적으로 미술가들에 대한 복지와 권익과 위상 정립에 신경을 쏟고자 합니다. 미술가들은 보편복지에서도 사각(死角)지대에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게 조세물납(物納)제도입니다.”
 
  ― 그게 뭔가요.
 
  “현행법에 세금납부는 현금과 현금가치가 확실한 동산(물납)만이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선진국은 미술품도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미술품으로 세금납부가 가능하게 하도록 노력 중입니다. 국세청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압니다. 이것이 실현되면 금융권에서도 담보가치에 대한 법적 지위를 부여받게 됩니다.”
 
  ―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아주 특수한 경우지만 작고한 김흥수 화백이 생존 시 미술품을 담보로 대출받아 미술관을 지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는 작가의 위상이나 가치를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 조세물납이 가능해지면 미술가들에게 어떤 도움이 돌아갈까요.
 
  “미술품으로 세금을 물납하는 게 가능해지면 담보대출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그러면 10호, 20호짜리 작품을 담보로 300만~500만 원의 소액대출도 가능해져서, 재료비 부족으로 작품 활동을 못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고 봅니다.”
 
  이범헌 이사장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 문제도 얘기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최근 청주관이 개관되면서 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 등 4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대미술이 제대로 조명받으려면 근대미술의 기반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 그게 없어 너무 취약한 것이죠.”
 
  이범헌 이사장은 “그밖에 절실한 것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미술대전을 권위 있게 만들고, 대형전시장을 확보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과거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치렀는데 문화정책의 변화로 20년 가까이 치를 수 없게 되었어요. 정부의 지원도 아예 없다 보니 늘 적자인 미술대전 행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대통령상이 폐지가 되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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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20)     수정   삭제 찬성 : 6   반대 : 5
그럼 조영남도 회화는 왜 대량 생산이 안되는가 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미술사적 가치를 열었네...ㅋㅋㅋ 말장난 정말 못봐주겠다...

워홀에 의해서 오리지낼러티가 깨졌다면 오리지널 작가라는게 어디 있냐? 조영남은 회화라 하면 안된다는게 말이되냐? 워홀은 붓으로 그리지도 않고 실크로 찍어서 작품을 대량생산도 했는데 조수 두명 두고 그림 그리게 해서 작품 만들면 안된다는게 말이 되냐고..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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