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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특집·인도의 모든 것

서문 / ‘세계 제1의 인구 대국’ 인도

간디의 인도는 잊어라. 모디의 인도가 온다

글 : 배진영  월간조선 편집장  ironhe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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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유엔 경제사회처(DESA)는 지난 4월, 인도 인구가 4월 말 14억2862만7663명이 되면서 중국 본토 인구를 추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불변(不變)할 것으로만 여겨지던 ‘중국이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라는 상식이 깨진 것입니다. 중국이 세계 제1위의 인구 대국 자리에서 내려온 것은 273년 만이라고 합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7월 10일 ‘인도가 2075년이 되면 중국의 뒤를 이어 세계 제2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14억 명의 인구, 4억 명에 육박하는 중산층, 중위 연령 27.9세, 젊은 소비층을 기반으로 한 세계 7위 수준의 소비 시장”이라는 지표들이 인도의 장밋빛 미래를 점치게 하는 요소들입니다.
 
  경제뿐이 아닙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 인도계 정치인들이 주요국 정계를 꽉 잡고 있습니다. 구글, 페이스북, 스타벅스 등 우리가 일상으로 만나는 글로벌 기업의 CEO들도 인도계입니다. 인도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안보협의체인 쿼드의 창립 멤버로 국제사회에서 존재감도 높여가고 있습니다. 발리우드 영화가 금년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바야흐로 중국의 시대가 거(去)하고 인도의 시대가 래(來)하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인도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은 아직도 불교, 카스트, 간디, 타지마할, 명상과 요가의 나라라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도에 대한 변변한 개설서 하나 찾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아직도 인도는 ‘멀고도 먼 나라’입니다.
 
  그래서 《월간조선》은 이번 호에서 모두 225쪽에 달하는 인도 특집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월간조선》이 화보까지 포함해서 총 560페이지임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기획입니다.
 
  이번 특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룬 것은 요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도의 경제입니다. 인도의 어제나 문화적·영적(靈的) 측면보다는 인도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보는 인도 경제의 강점과 약점 ▲인도로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분투기 등을 49쪽에 걸쳐 집중 분석했습니다. 인도, 아니 세계 IT 산업의 요람인 인도공과대학 탐방기도 실었습니다. 또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인도의 외교·안보적 역할, 모디 인도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전문가들의 기고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재미있는 읽을거리도 많이 담았습니다. 인도를 이해하는 키워드인 인도의 신화·종교·역사, 인도인들의 국민스포츠인 크리켓 이야기, 발리우드 영화의 실체, TV 등을 통해 얼굴이 널리 알려진 인도 출신 귀화인 로이 알록 교수 인터뷰 등이 그것입니다. 분량은 웬만한 단행본 한 권에 맞먹고, 내용도 풍부한, 글자 그대로 ‘총력특집’이라고 자부합니다.
 
  저희는 《월간조선》이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세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시사 월간지가 아직껏 해보지 않은 실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매체들이 인도를 본격적으로 다루기에 앞서, 전체 책의 절반 가까이를 인도 연구에 할애하는 전에 없는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일독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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