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3000여 명의 졸업생이 적극 추천
⊙ 2024년 ICT·도시인프라공학부에 건설스마트안전공학과 신설
⊙ 교내 봉사단 ‘숭사위드유’ 통해 공동체 위한 봉사활동
⊙ “내 것이 되는 공부해야”(한헌수 총장)
⊙ 2024년 ICT·도시인프라공학부에 건설스마트안전공학과 신설
⊙ 교내 봉사단 ‘숭사위드유’ 통해 공동체 위한 봉사활동
⊙ “내 것이 되는 공부해야”(한헌수 총장)
- 사진=숭실사이버대
1997년 창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이버대학인 숭실사이버대학교가 2024년 창립 27주년을 맞는다. 숭실사이버대는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교육이념으로 ‘진리’와 ‘봉사’를 실천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배출해왔다. 숭실사이버대(2011년까지 교명 ‘한국사이버대’)는 2012년 한국 최초의 대학인 숭실대학교와 만나 고등교육과 평생 교육을 아우르는 미래형 온라인 교육기관으로 사명과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
숭실사이버대의 교육목표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온라인 고등교육을 통해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해 ▲봉사인(기독교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 ▲세계인(지구촌의 문화적 다양성과 기치를 존중하는 세계시민 자질 함양) ▲전문인(사회와 학습자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전문 실무 능력 배양) ▲창조인(미래지식기반사회에 요구되는 융합형 창의력 신장)을 길러내는 것이다.
졸업생이 적극 추천하는 사이버대
숭실사이버대의 자랑은 2만3000여 명(2023년 4월 기준)에 이르는 숭실사이버대 출신이 적극 추천하는 사이버대라는 점이다. 숭실사이버대는 매 학기 신·편입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데 ‘숭실사이버대를 어떤 경로로 알게 됐는지’ ‘왜 숭실사이버대를 선택했는지’ 등을 묻는다. 전체 신·편입생 중 절반가량은 ‘졸업생·재학생·지인을 통해 숭실사이버대를 알게 됐다’고 답한다.
숭실사이버대 관계자는 “숭실사이버대의 가장 큰 특장점은 바로 ‘동문이 추천하는 학교’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숭실사이버대를 이미 경험해본 이들이 주변에 숭실사이버대를 널리 알린다는 의미이다.
학생들에게 ‘왜 숭실사이버대를 선택했는지’를 묻자 ‘100% 온라인 수업과 시험’ ‘우수한 교수진’ ‘다양한 교육과정’ ‘숭실사이버대학에만 있는 학과’ ‘숭실사이버대가 우리나라 최초의 사이버대인 점’ ‘평생 무료 수강’ ‘기독교 대학’ ‘풍부한 교내 장학금과 국가장학금 이중 혜택’ 순으로 답이 나왔다.
숭실사이버대의 자랑 또 한 가지는 바로 ‘평생 무료 수강’ 제도다. 평생 무료 수강 서비스 제도를 통해 숭실사이버대는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학교는 2006년부터 평생 무료 수강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재학 중에는 본인 전공과목 이외의 26개 학과 개설 과목을 모두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다른 전공을 공부하다가 숭실사이버대 2·3학년으로 편입한 학생들은 평생 무료 수강 서비스를 통해 그전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해당 전공의 1·2학년의 전공과목을 수강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평생 무료 수강’이니 졸업 후에도 자기 전공과목을 평생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도 숭실사이버대를 통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계속 접할 수 있도록 한 학교의 배려이다. 학교가 자랑하는 평생 무료 수강 제도의 콘텐츠는 재사용된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매 학기, 매년 최신 강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숭실사이버대는 ‘비전 2030’을 통해 ‘통일 한국을 선도하는 실용과 혁신의 기독교 대학’을 목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2년에는 ▲대학 특성화 체계 구축(Specialize Soongsil) ▲수요자 중심의 교육 혁신(Make a better Education System) ▲맞춤형 학생 지원 확대(Activate Student Support System) ▲글로컬 역량 강화(Reinforce Glocal Competency) ▲지속 가능한 경영시스템 실현(Tune up Management System) 등 ‘SMART Soongsil 5대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숭실사이버대의 7대 자랑
콘텐츠가 강한 최초의 사이버대학인 숭실사이버대는 100% 온라인 교육으로 정규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숭실사이버대에는 자랑거리가 많다. 그중 대표적인 일곱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는 융합 교육이다.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인 블렌디드 러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사이버대학임에도 오프라인 캠퍼스를 누릴 수 있다. 숭실대 도서관·강의실 등 숭실대 캠퍼스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신·편입생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장학제도다. 네 번째는 국가 공인 및 학교 인증의 다양한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섯 번째는 학교 차원에서 국내외 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해 학생들의 오프라인 활동을 지원한다. 여섯 번째는 평생 무료 수강, 마지막 일곱 번째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수강환경을 지원해 100% 온라인 수업만으로 모든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숭실사이버대 한헌수 총장 인터뷰
“‘국내 최초 사이버대’, 27년 역사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
한헌수 숭실사이버대 총장은 숭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숭실대 IT대학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교수를 시작으로 2012년 숭실대와 숭실사이버대 총장을 역임하고 2021년 숭실사이버대 6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사이버대를 선도하는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 숭실사이버대의 총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을 이끌어갈 특성화 대학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 총장은 “설립 초기 대학 교육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의 걱정과 우려, 기대들이 공존했다”면서도 “현재는 그런 걱정과 우려보다 미래를 선도할 대학 교육의 한 장으로 정착됐다.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더욱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 숭실사이버대와 숭실대는 어떤 관계입니까.
“양 대학의 주된 교육의 방식은 다르지만 공생하며 동반 성장해나가는 관계라고 보면 됩니다. 서로 도우며 보완해나가는 동반자적 관계죠.”
— 코로나19 팬데믹은 사이버대에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
“코로나19는 대학 교육에 혁신을 불러왔습니다. 비대면 수업이 강화돼 자연스럽게 사이버 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지요. 덕분에 사이버대에 대한 인지도가 대폭 늘었습니다.”
— 사이버대에 진학하는 연령대는 어떻게 됩니까.
“과거에는 사이버대의 학생층을 살펴보면, 40~50대가 주축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의 입학생 연령대를 보면, 고교를 졸업한 젊은 20대 연령층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이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 사이버대를 찾는 학생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십니까.
“네. 사이버대 교육에 관심을 두는 이들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사이버 교육도 계속해서 발전해야 합니다. 숭실사이버대는 지난 26년간의 사이버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과 미래를 대비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숭실사이버대 백년대계를 위한 5가지 전략도 세웠습니다.”
— 5가지 전략이 무엇입니까.
“먼저 대학 특성화 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인공지능 등 메타버스 교육, AI 교육 등 4차 산업을 이끌어갈 특성화된 대학을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 혁신을 이루고자 합니다. 대학 교육을 실행함에 단순히 일방적 지식 전달의 대학 교육이 아닌 상호 소통하며, 현 사회가 대학 교육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재학생들의 교육 욕구는 무엇인지를 잘 살피고, 그 내용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지속가능한 경영시스템 실현입니다. 안팎으로 발생하는 위기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으로 메타버스, AI 등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대한민국 통일과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넷째는 맞춤형 학생 지원 확대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영위하면서 최대한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대학 환경의 개선과 교육서비스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글로벌 역량 강화입니다. 사이버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전 세계 어디서나 수업이 가능합니다. 세계 속의 사이버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내 것이 되는 공부해야”
— 숭실사이버대 입학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러시아의 심리학자 블루마 자이가르닉(Bluma Zeigarnik)은 ‘완성된 것은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고 하는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이론의 창시자입니다. 미완성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이론은 완결되지 않은 현상이나 사건을 더 잘 기억하고 이미 완료된 일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웨이터들은 레스토랑에서 한 번에 여러 주문을 받고도 거의 실수하지 않아요. 학생들은 시험을 앞두고 많은 양의 학습을 밤새워서 합니다.
그런데 음식 서빙이 끝나거나 시험을 끝내면 방금 테이블에 갖다 놓았던 메뉴가 기억나지 않고 열심히 익힌 지식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시험, 취업에만 관심을 두고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내 것’이 되는 공부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지 몰라요.
대학의 선택은 정말 ‘내 것’이 되는 공부, 배우고 싶은 전공이 잘 마련돼 있고, 원하는 자격증을 딸 수 있으며, 대학이 일·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까지 잘 보살펴주느냐, 비교과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오프라인 만남까지 갖춰져 있느냐 등이 기준일 것 같아요. 이런 모든 면을 고려하면 숭실사이버대로 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4개 학부, 26개 학과
숭실사이버대는 4개 학부(인문예술학부/휴먼서비스학부/융합자산관리학부/ICT·도시인프라공학부)에 26개 학과를 뒀다. 2024년에는 ICT·도시인프라공학부에 ‘건설스마트안전공학과’를 신설했다. 건설스마트안전공학과를 졸업하면 건설 관련 학사 학위 취득으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경력관리제도에 따라 학력지수 만점(20점)을 받는다.
인문예술학부에는 ▲뉴미디어 시대 창의적 융합 능력을 갖춘 디자인 리더를 양성하는 뉴미디어디자인학과 ▲한국 문학과 콘텐츠 산업을 책임지고 한류를 이끄는 창작 기지인 방송문예창작학과 ▲영어로 나아가는 글로벌 인재 양성 실용영어학과 ▲전문 음악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균형 있는 음악인을 양성하는 음악학과 ▲중국어 능통, 중국문화 정통 자기 분야로의 중국 융합 전문 인재 양성 중국언어문화학과 ▲한국어로 마주하는 멋진 세상을 만드는 한국어교육학과 등 총 6개 학과가 있다.
휴먼서비스학부에는 ▲섬김과 돌봄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사람들을 길러내는 기독교상담복지학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전문사회복지사의 전당인 사회복지학과 ▲직업 선호도 1위 상담심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상담심리학과 ▲대한민국 아동의 행복을 책임지는 전문가를 길러내는 아동학과 ▲돌봄 종사자를 위한 케어매니지먼트 전문가를 양성하는 요양복지학과 ▲청소년 교육의 뉴 패러다임 청소년 인재 육성의 산실인 청소년코칭상담학과 ▲구원의 복음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을 위한 크리스천 리더 양성 크리스천리더십학과(2023년 신설) ▲평생학습사회를 선도하고 교육전문가를 육성하는 평생교육상담학과 등 총 8개 학과가 있다.
융합자산관리학부에는 ▲역동적 금융자산관리 활동으로 전략적 자산관리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금융재테크학과 ▲최고의 자산관리 전문가를 만드는 부동산학과 ▲창의적 예술 감각을 갖춘 토털 미용예술 전문가를 양성하는 뷰티미용예술학과 ▲4차 산업혁명 시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인력을 길러내는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글로벌 뉴미디어 시장을 선도할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엔터테인먼트학과 등 총 5개 학과가 있다.
ICT·도시인프라공학부에는 ▲건설 분야 전문지식으로 건설안전관리자로서 필요한 소양을 갖춘 건설안전관리자를 양성하는 건설스마트안전공학과(2024년 1학기 신설) ▲실무에 강한 창의적 건설 인재를 양성하는 건설시스템공학과 ▲산업 재해 위험을 줄이는 전문지식을 교육하는 산업안전공학과 ▲대한민국 최고의 소방방재 전문가를 육성하는 소방방재학과 ▲21세기를 선도할 창의적인 전기공학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전기공학과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기술 발달 변화의 패러다임을 책임지는 컴퓨터공학과 ▲지구의 미래환경과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전문인의 요람 환경안전공학과 등 7개 학과가 있다.⊙
인터뷰 / 기독교상담복지학과 이호선 학과장
“행복한 삶,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내고 싶다면 상담을 배워보세요. 기독교상담복지학과는 나를 치유하고 가족을 치료하는 곳입니다”
숭실사이버대 이호선 기독교상담복지학과장은 2000년부터 20여 년간 약 5000명을 상담해왔다. 상담·강연 요청 때문에 전국을 누비느라 바쁘다. 그럼에도 이호선 교수는 시간을 내 방방곡곡 흩어져 있는 재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을 꼭 갖는다. 이 교수는 노인 상담을 전공했는데 노년 세대의 행복한 삶에 대해 관심이 많다.
— 첫 상담자를 아직도 기억하십니까.
“가정 폭력 때문에 찾아온 40대 중년 여성이었어요. ‘이혼을 잘 하고 싶다’면서 상담을 요청했죠. 50분씩 25차례 만나 상담했어요.”
— 보통 상담은 얼마나 하나요.
“상담은 50~90분씩 통상 10~20회 진행해요.”
— 40대 여성의 상담 결과는 어땠나요.
“상담자는 내담자와의 비밀을 지켜야 해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상담은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이 내담자는 제 인생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람이기도 해요.”
— 왜 그런가요.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한 후 상담을 공부해서 지금은 상담사로 일하고 있어요. 이분에게 제가 상담을 가르쳤어요.”
복지와 상담은 뗄 수 없어
— 기독교상담복지학과, 학과명이 깁니다.
“융합학과라고 생각하면 돼요. 복지와 상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야거든요. 이 두 가지를 함께 공부하면 더 큰 효과가 있어요. 숭실사이버대는 기독교학교잖아요. 단순 상담만 배우는 게 아니라 상담을 바탕으로 기독교적 관점의 상담도 함께 배웁니다.”
— 학생들은 모두 기독교인인가요.
“상당수는 기독교인이지만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도 있어요. 승려도 두 명이나 있습니다. 천주교인도 있고요.”
— 불교도가 왜 기독교상담복지학과에 지원했나요.
“다른 종교에서는 상담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궁금해 지원했어요. 각자의 종교를 존중하며 종교마다 무엇이 다른지를 서로 교류할 수 있어 좋은 기회이기도 하죠.”
— 학생들의 연령대는 어떻게 되나요.
“예전에는 중장년층이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20~30대가 전체의 30%를 차지합니다. 굉장히 젊어지고 있죠.”
— 신입생과 편입생의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8대 2의 비율로 편입생이 더 많아요. 기독교상담복지학과는 다른 학과와 비교할 때 특히 편입생이 더 많아요. 우리 학과 학생들의 특징은 자발적으로 매우 열심히 공부한다는 점입니다. 기독교상담복지를 배워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겠다는 각오와 그간 살아오면서 겪은 산전수전의 경험을 녹여내 학습하기에 학습 결과물도 아주 좋습니다.”
— 오프라인 활동도 있나요.
“아주 많습니다. 사이버대니 학생이 전국에 있어요. 권역, 학년별 모임이 따로 있어요. 제가 지방에도 많이 가는데, 갈 때마다 학생들을 ‘번개’ 형식으로 만나요. 여기에 기독교상담복지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동아리가 또 따로 있고요. 올해 우리 학과 모임이 40번 이상 열린 거 같아요.”
— 졸업률도 높겠군요.
“맞아요. 방통대의 졸업률이 10% 미만이라고 해요. 하지만 우리 학과는 97%가량 졸업합니다. 굉장히 높은 졸업률이죠. 우선 자발적으로 공부해서 재밌어요. 여기에다 학과 구성원들 모두가 각자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열정을 북돋아주기에 중도 포기하는 사람도 매우 적습니다. 오죽하면 더 공부하고 싶어서 졸업을 유예하는 학생들도 있어요. 이 학생들을 ‘경로당’이라고 부르는데 모임이 따로 있어요.”
— 졸업 이후 진로는 어떻게 됩니까.
“상담사로 많이들 진출해요. 학생들의 노력이 담긴 보고서를 볼 때면 눈물 없이 읽을 수가 없어요. 기독교상담복지학과에서 공부하며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이야기하거든요. 학생들에게는 항상 ‘10년 뒤, 20년 뒤 자기 모습을 상상하며 꿈꾸고 공부하라’고 말해요.”
— 대학원 진학 사례도 많습니까.
“기졸업자 중에 대학원에 진학한 졸업생이 올해는 25명이에요. 숭실대나 서울장신대, 명지대, 백석대 등으로 진학해요. 학생들의 대학원 수요가 많아서 오죽하면 얼마 전에는 저희 과에서 대학원 진학 설명회를 가졌어요.”
상담 공부 통해 자기 치유하고 가족도 치료
— 졸업생들이 더 공부한 뒤 기독교상담복지학과에서 학생을 가르칠 수도 있겠습니다.
“네. 맞아요. 제 꿈은 우리 학과 출신 학생이 교수가 돼 직접 후배들을 가르치는 거죠. 지금 박사 과정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한 학생이 있는데 기대가 커요. 한국으로 돌아오면 수업을 맡기고 싶어요.”
— 사람마다 성격이나 특질이 다릅니다. 이에 따라 상담 방식도 달라지나요.
“내담자의 전반적인 특성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접근법을 사용해요. 언어 선택이 중요하죠. 우리가 MBTI에서 흔히 ‘F’가 발달했다고 알려진 분들은 논리적인 답변보다는 정서적 공감이 중요해요. ‘T’가 발달한 사람은 ‘가슴의 언어’가 아닌 ‘이성의 언어’로 설득해야 해요.”
— MBTI를 얼마나 신뢰하십니까.
“저는 잘 믿지 않아요. 특히 40세가 넘어가면 의미가 없어요. 내향적인(I) 사람도 사회생활을 하며 산전수전을 겪으면 외향적인(E) 성향이 발달할 수 있고, 그 반대 사례도 생길 수 있거든요. 나이가 들면 양쪽에 있는 성향이 가운데로 모여 중용(中庸) 상태가 되는 셈이죠. 다만 MBTI가 개인의 특성을 설명하는데 수월하다 보니 많이들 사용하는 거죠.”
— 심리검사나 성격검사로 한 개인을 파악할 수 있나요.
“검사를 통해 나온 수치가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에요. 내담자를 파악하는 보조 수단에 불과할 뿐이죠.”
— 상담은 어떤 사람이 공부하면 좋습니까.
“저는 만나는 사람마다 ‘상담을 꼭 공부하라’고 적극 권유해요. 학생들에게 졸업하기 전에 ‘상담을 공부하고 무엇이 달라졌냐’고 물어봐요. 그러면 ‘저 스스로가 제일 먼저 치유됐어요’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어요. 상담을 공부하며 스스로 성장하고 변화하며 자기 치유를 경험하는 거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의 마음도 치료할 수 있게 됩니다.”
— 한국노인상담센터장도 지냈습니다. 노인상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우울 문제가 가장 많아요. 최근에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는 시점이라 취업 고민으로 많이들 찾아와요. 이 세대는 그 이전에 출생한 세대(1940년대 이전)와는 다르게 정년에 도달했다고 해서 은퇴한 뒤 노년을 보내는 게 아니라 새로운 삶, 재기를 위해 시도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 노인과 상담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노인을 특수한 계급이나 집단으로 생각하면 안 돼요. 다만 개인의 역사가 다른 젊은 세대에 비해 좀 더 길고 굴곡이 많다는 것뿐입니다. 이 때문에 고민의 양이 많죠. 단순히 노인들이 한풀이하기 위해 상담하러 왔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노인 상담에서는 상담자가 고민의 범위와 주제를 좁혀야 해요. 여러 주제를 폭넓게 다루지 말고 대화의 주제를 좁히며 하나씩 풀어나가는 게 효과적입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꼭 서점 가기
—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요.
“건강 관리는 기본이고 ‘나를 위한 십일조’를 둬야 합니다. 나만을 위한 10분의 1의 시간, 나를 위한 공간의 10분의 1, 나를 위해 쓸 수입의 10분의 1.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오프라인 서점에 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우는 것을 멈추면 안 돼요. 활자의 시대를 살았던 이들에게 서점에 가는 것만 한 게 없어요. 심리적 포만감을 주거든요. 마지막으로 상담을 꼭 배워보세요.”
— 알찬 인생을 살기 위한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만드세요. 저는 이걸 ‘낫 옛(Not Yet) 리스트’라고 표현하는데 긴 삶의 여정에서 우리 스스로를 모험가로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제 낫옛 리스트에는 ‘요리 배우기’가 있어요.”⊙
재학생·졸업생이 말하는 숭실사이버대
최연소 재학생 실용영어학과 조요셉씨
“숭실사이버대는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과정”
14세에 숭실사이버대에 입학한 학생이 있다. 최연소 재학생인 실용영어학과 조요셉씨다. 조씨는 2023년 2학기 모집에 지원해 최연소로 합격했다.
— 숭실사이버대 실용영어학과에 지원한 동기를 말해주세요.
“숭실사이버대가 기독교 진리와 봉사 정신에 입각한 사이버대여서 선택했습니다. 전공을 실용영어학과로 선택한 이유는, 선교영어지도사가 되고 싶은 목표 때문입니다. 실용영어학과에는 선교영어 과정이 있거든요. 선교영어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요. 선교영어지도사가 되기 위한 문법과 작문, 독해 부문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고 싶었죠.”
— 합격 소식을 듣고 어땠나요.
“저는 추가 모집으로 입학하게 됐어요. 모집 인원이 전체 26명에 불과해 합격이 어렵겠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죠. 정말 기뻤습니다.”
— 초·중·고 과정은 어떻게 공부했나요.
“저는 공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요. 검정고시를 봤어요. 훌륭한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공동체 생활을 했어요. 덕분에 괜찮은 수준으로 공부했죠. 저는 소아 당뇨를 앓고 있어요. 다른 이들보다 몸이 좋지 않지요. 하지만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대학에도 진학할 수 있게 됐죠.”
— 입학 후 처음 선택한 과목은 무엇인가요.
“전공과목으로는 실용영어독해 및 작문, 중급실용회화, 영어청취연습, 교양과목으로는 인공지능과 미래, 환경과 기후, 슬기로운 대학생활, 글쓰기 및 온라인 의사소통입니다.”
— 일반 대학과 다를 게 없는 과목들이네요.
“아 그런가요? 전공 강의는 새로운 표현법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유익해요. 실용영어학과를 선택한 게 후회되지 않아요. 교양과목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과목이 다양해서 글로벌 세계화 시대를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최연소 입학의 장단점은 없나요.
“아무래도 사회 경험이 부족한 어린 나이에 입학했다는 점이 제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반면 장점이라면 다른 사람들보다 미래를 준비할 시간이 많다는 점이겠죠. 숭실사이버대를 통해 더욱 알차고 보람 있는 대학 생활을 할 계획이에요.”
— 졸업 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요.
“장래에 선교사가 되고 싶어요. 신학교로 진학할 계획이 있습니다.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 다양한 수업과 경험을 통해 여러 진로를 탐색해보고 싶어요. 그래도 제 가장 큰 꿈은 선교 활동, 선교사 양성, 복음 전파입니다.”
소방방재학과 졸업 후 대학원 진학한 윤응상씨
“숭실사이버대 덕분에 승천(升天)하게 됐다”
소방방재학과 1기인 윤응상씨. 건물 소방 설비 설치 회사를 운영하는 그는 숭실대 대학원에도 진학해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1학년 2학기부터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을 한 번도 낸 적이 없다. 모두 성적장학금을 받고 학교에 다녔다.
윤씨는 청계천에서 소방·통신·전기 등 각종 설비에 필요한 자재 납품 업체를 운영했었다. 하지만 외환위기(IMF) 때문에 사업을 접어야 했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위 절제 수술까지 해야 했고 생계는 아내가 책임져야 했다. 이런 와중에 동료가 소방과 관련된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숭실사이버대를 알고 있었고 공부도 하고 싶었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입학까지는 생각도 못 했다.
그는 입학하기 전 소방방재학과 이창우 교수와의 통화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윤씨는 이 교수에게 “이 나이에 공부가 가능한가” “학과 수업을 따라갈 수 있겠나”를 물었고 이 교수는 윤씨에게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확신을 심어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교수는 지속적으로 학교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줬고 학우들과 협력하며 어려움을 극복했다.
윤씨는 이렇게 말했다.
“어렵게 입학했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몇 배 열심히 공부했어요. 1학년 2학기부터 졸업할 때까지 전액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동영상을 보고 나면 다 기억 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녹음을 해놓고는 일하면서도 계속 수업을 반복해 들었어요.”
윤씨의 영향을 받아 그의 자녀들도 소방학을 공부하고 있다. 자녀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대학원에도 진학했다. 윤씨의 목표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도움을 준 이들에게 보답하고자 10년 후에는 아너스클럽(개인고액기부자모임) 활동을 하는 것이다.
윤씨는 소방방재학과를 자랑하며 이렇게 말했다.
“숭실사이버대는 밑바닥에 있었던 제가 승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제대로만 공부한다면 오프라인에서 공부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내용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현장 경험이 풍부한 학우들과 대화하며 배우는 것이 엄청납니다.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에서 공부하면 소방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이 될 겁니다. 걱정하지 말고 한번 파고들어 가 보시기 바랍니다.”
윤씨는 “숭실사이버대학교 발전을 위해서 진짜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며 소방방재학과를 주변에 널리 알려 많은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코칭상담학과 졸업생 이신정씨
“누군가의 엄마 또는 아빠라면 청소년코칭상담학과를 적극 추천합니다”
서울 방배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 일하는 이신정씨. 이씨는 청소년코칭상담학과를 졸업한 덕분에 청소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는 학교전담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 숭실사이버대에는 어떻게 진학하게 됐습니까.
“2019년 숭실사이버대 청소년코칭상담학과에서 공부하는 현직 경찰 선배에게 안내 메일을 받았어요. 마침 저는 경찰이 되기 전에는 숭실대 행정학과를 다녔었는데 졸업은 하지 못했었죠. 4년 과정을 모두 마치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후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선배의 격려가 결합돼 청소년코칭상담학과 3학년으로 편입했습니다.”
— 학교 생활은 어떠셨나요.
“청소년코칭상담학과와 평생교육학과를 복수 전공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지도사 2급과 평생교육사 2급을 취득했습니다. 청소년지도사 자격 취득을 위해 청소년코칭상담학과에서는 졸업 예정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제공하고 면접 대비도 함께 도와주셨어요. 덕분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이 합격했죠. 평생교육사 자격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실습 시간이 많았는데 전체의 절반을 인정해준 덕분에 담당 교수님의 지도 아래 주말마다 즐겁게 실습하며 준비했습니다.”
— 청소년코칭상담학과에서 배운 내용이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학교전담경찰관은 청소년 지도·교육을 담당해요. 자격 요건은 청소년 관련 자격증이 있어야 하죠. 자격증 취득뿐 아니라 실제 업무를 수행할 때 청소년코칭상담학과에서 배운 지식이 매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전담경찰관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전공이라고 생각해요.”
— 청소년코칭상담학과 지원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누군가의 엄마 또는 아빠라면 청소년코칭상담학과를 적극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배우고 익히면 자녀를 지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꼭 청소년코칭상담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과명은 청소년코칭이지만 청소년뿐만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강의가 있습니다. 공부하는 나 자신부터 더욱 성숙해지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도전해보십시오!”
부동산학과 졸업 후 뉴미디어디자인학과로 편입한 유하정씨
“남편, 딸과 함께 학교 다녀요”
용인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는 부동산학과 졸업생 유하정씨는 뉴미디어디자인학과로 편입해 또 공부하고 있다.
유씨는 경력 9년 차인 유튜버이기도 하다. 토지 정보뿐 아니라 월세 전환율처럼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2015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는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 지인의 소개로 부동산학과에 입학했다. 선후배 간의 끈끈한 우정과 활발한 오프라인 활동, 유능한 교수진이 선택 배경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경매로 맹지를 취득한 어떤 손님을 도운 일이다. 맹지인지도 모른 채 경매로 취득한 땅을 부동산학과 학우들과 연구해 해결책을 마련했다.
유씨는 “‘뭐든 시작하면 끝장을 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남들보다 2~3배 이상 노력을 한다”며 “덕분에 학과 대표와 동아리 대표도 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오프라인 활동에 적극적이다 보니 가족들이 처음에는 유씨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사이버대를 다니는데 왜 이렇게 사람을 자주 만나느냐’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유씨의 설득으로 남편과 딸도 숭실사이버대에 입학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가족 간에 공감대가 형성돼 대화도 더 잘 통하게 됐다. 유씨의 남편은 전기 계통에서 일하는데 숭실사이버대 부동산학과 17학번이다. 남편도 부동산학과에서 공부한 덕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유씨는 딸과 함께 학교 행사에 같이 가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참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유씨는 “사이버대 중 오프라인 활동이 가장 활성화된 곳이 숭실사이버대”라며 오프라인 활동에 적극 참여하라고 추천했다. 풍수지리 동아리에서 풍수답사를 한 경험은 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원래 직업이 논술 교사였던 유씨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숭실사이버대를 만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숭실사이버대학교 재학생들은 온라인 학습에만 그치지 않고 정기·비정기적으로 모여 얼굴을 마주하며 다양한 활동을 한다.⊙
다양한 교내외 활동
숭실사이버대는 매년 3월이 되면 1학기 시작과 함께 연합 MT를 갖는다. 2023년에는 2023년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1박 2일간 YBM 연수원에서 ‘2023 숭실사이버대학교 연합MT’가 열렸다.
첫째 날은 총학생회장 환영사와 한헌수 총장 축사를 시작으로 개회식을 갖고는 레크리에이션, 스페셜 타임, 초청 공연, 단체 기념사진 촬영 등을 가졌다. 이후에는 학과별로 자유시간을 가지며 친목을 다졌다.
둘째 날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명랑운동회가 열렸다. 서로 몸을 부딪치고 땀을 흘리며 학우애를 다졌다. 열정적인 응원을 보낸 이들에게는 응원상이 돌아갔다.
숭실사이버대는 재학생들의 문화 생활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문화산책이라는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영화, 연극, 콘서트 관람 등 다양한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매년 열리는 이 체험 활동은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재학생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통의 자리이기도 하다.
2023년 5월 3일 열린 제50회 문화산책에서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하는 뮤지컬 〈영웅〉을 관람했다. 재학생 60명이 함께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 2023년 7월 25일 가진 제51회 문화산책은 방학을 맞아 뮤지컬 〈빨래〉를 관람했는데 재학생 93명이 참석했다.
숭실사이버대는 학생들이 역사문화의 현장을 방문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직접 역사문화 현장을 찾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한다. 2023년 국내 역사문화 탐방은 2023년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열렸다. 탐방지는 울릉도·독도였는데 재학생 28명과 교직원 5명 등 총 33명이 함께했다.
1일 차에는 서울에서 출발해 강릉항에서 배를 타고 울릉도에 들어갔다. 곧장 울릉도 육로를 따라 관음도, 나리분지 등을 거닐었다. 2일 차에는 독도를 탐방한 뒤 다시 울릉도로 돌아와 울릉도의 또 다른 자연을 탐험했다. 이어 3일 차에는 울릉도항을 출발해 강릉을 거쳐 서울로 돌아왔다. 독도는 1년 중 약 50일 정도만 입도가 가능하다. 날씨 운이 따라야 한다고 하는데 다행히 숭실사이버대 학생들이 방문하는 날에는 날씨가 쾌청했다.
부동산학과 박흥순 학우는 “업무에 얽매여 사는 직장인에겐 너무나도 꿈같은 시간이었다”며 “처음 접해보는 섬나라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밟아볼 수 있어 너무나 가슴 벅찼다”고 했다.
청소년코칭상담학과 장혜선 학우는 “TV에서만 봤던 괭이갈매기의 진한 모성애를 눈앞에서 확인하고 천적이 없어 가시가 필요치 않은 장미, 엉겅퀴의 생김생김을 만져보며 환경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었고, 웅장한 경치는 막혀 있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놓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 만나는 학우들과 어색할 것만 같아 긴장했지만 너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가는 모습을 보며 또 한 번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2023년에는 베트남 역사문화 탐방
숭실사이버대는 국내 역사문화 탐방뿐만 아니라 해외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해외 역사문화 탐방(연 1회), 국내 역사문화 탐방(1회) 참가자를 선발한다. 2023년 11월 4일에는 베트남 호찌민으로 3박 5일 일정으로 탐방을 떠났다. 재학생 38명, 교직원 3명 등 총 41명이 함께했는데 첫 일정은 호찌민 전쟁박물관 방문이었다. 박물관을 둘러본 학생들은 베트남 전쟁의 아픈 역사를 체험하고 전쟁이 남긴 상처를 통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벤탄시장을 관광했다.
숙소는 5성급인 호텔이 제공됐다. 이틀째인 11월 5일에는 유니콘섬을 방문하기 위해 배를 탔다. 코코넛 사탕 공장에서 시식도 하고 열대과일 산지를 둘러보며 관광도 즐겼다. 학생들은 우리나라 환경과는 다른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단체 관광을 마치고는 학우들끼리 조를 짜 호찌민 시내 관광도 이어갔다.
무사히 해외 역사문화 탐방을 마친 학생들은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탐방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년 10월 숭실사이버대 가족은 한 자리에 모인다. 2023 한마음대축제는 10월 9일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재학생과 동문, 교수진과 대학 임직원 등이 모여 즐겼다. 한마음축제 1부에서는 레크리에이션 전문가인 청소년코칭상담학과 최진이 교수의 진행으로 오프닝 게임이 이뤄졌다. 화합팀(빨강), 희망팀(노랑), 행복팀(초록), 소통팀(파랑) 등 네 팀으로 나누어 운동회가 진행됐다.
2부는 줄다리기, 파도타기 등 다양한 종목별 경기가 열렸다. 줄다리기를 할 때는 각 팀의 기합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3부는 축제의 시간으로 10개 학과가 참여해 학과별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 앞서선 다국적 걸그룹 트라이비가 공연을 했다.
숭사위드유
숭실사이버대는 진리와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들도 공동체를 위한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1년 5월 22일 발대한 숭실사이버대 봉사단 ‘숭사위드유’. 재학생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이름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사랑의 마음으로 위로하고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숭사위드유’의 로고는 뉴미디어디자인학과 김령희 학생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숭사위드유가 지향하는 위로, 함께, 사랑, 도움, HUG(포옹)를 담아냈다.
숭실사이버대는 숭사위드유가 출범하기 전부터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봉사, 후원금 기부,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학생과 동문, 교수, 임직원이 봉사에 더욱 헌신하며 앞장서고자 171명이 모여 숭사위드유를 구성했다. 숭사위드유는 시설봉사, 탈북청소년 돌봄봉사, 안전 및 환경 캠페인을 포함하는 정기봉사와 국가·사회적 재난 시 노력 봉사를 포함한 비정기 봉사로 활동한다.
2023년 7월 말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자 피해 지역 복구 활동을 위해 긴급봉사를 실시했다. 숭사위드유 명예총장을 맡고 있는 한헌수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8명과 학생 10명 등 총 19명이 집중호우 피해를 본 전북 익산시 황등면 신기리의 한 딸기 농가의 비닐하우스 정리와 복구를 도왔다. 숭사위드유는 자체 기금을 통해 재해 지원 물품도 전달했다. 생수·이온음료, 컵라면, 과자, 물티슈 등 다양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숭사위드유의 한 단원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농가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 덥고 힘들었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우리의 힘을 모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좌절보다는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피해 비닐하우스 주인은 “복구 후 딸기를 수확하면 딸기를 보내주고 싶다”고 화답했다.
2023년 9월 20일에는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았다. 지난 5월 이후 두 번째 봉사였다. 숭사위드유에 참여하는 교수가 주축이 돼 총 12명이 참석해 봉사했다. 숭사위드유는 오전 9시부터 봉사를 시작해 역할분담, 재료준비, 배식준비 등을 거쳐 오후 1시까지 배식을 했다.
숭사위드유는 밥퍼 봉사, 재난현장 구호 활동뿐만 아니라 환경 정화를 위한 플로깅 등 다양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봉사에 관심이 있다면 언제든 참여해 함께 활동할 수 있다.⊙
숭실사이버대의 교육목표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온라인 고등교육을 통해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해 ▲봉사인(기독교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 ▲세계인(지구촌의 문화적 다양성과 기치를 존중하는 세계시민 자질 함양) ▲전문인(사회와 학습자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전문 실무 능력 배양) ▲창조인(미래지식기반사회에 요구되는 융합형 창의력 신장)을 길러내는 것이다.
졸업생이 적극 추천하는 사이버대
숭실사이버대의 자랑은 2만3000여 명(2023년 4월 기준)에 이르는 숭실사이버대 출신이 적극 추천하는 사이버대라는 점이다. 숭실사이버대는 매 학기 신·편입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데 ‘숭실사이버대를 어떤 경로로 알게 됐는지’ ‘왜 숭실사이버대를 선택했는지’ 등을 묻는다. 전체 신·편입생 중 절반가량은 ‘졸업생·재학생·지인을 통해 숭실사이버대를 알게 됐다’고 답한다.
숭실사이버대 관계자는 “숭실사이버대의 가장 큰 특장점은 바로 ‘동문이 추천하는 학교’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숭실사이버대를 이미 경험해본 이들이 주변에 숭실사이버대를 널리 알린다는 의미이다.
학생들에게 ‘왜 숭실사이버대를 선택했는지’를 묻자 ‘100% 온라인 수업과 시험’ ‘우수한 교수진’ ‘다양한 교육과정’ ‘숭실사이버대학에만 있는 학과’ ‘숭실사이버대가 우리나라 최초의 사이버대인 점’ ‘평생 무료 수강’ ‘기독교 대학’ ‘풍부한 교내 장학금과 국가장학금 이중 혜택’ 순으로 답이 나왔다.
숭실사이버대의 자랑 또 한 가지는 바로 ‘평생 무료 수강’ 제도다. 평생 무료 수강 서비스 제도를 통해 숭실사이버대는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학교는 2006년부터 평생 무료 수강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재학 중에는 본인 전공과목 이외의 26개 학과 개설 과목을 모두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다른 전공을 공부하다가 숭실사이버대 2·3학년으로 편입한 학생들은 평생 무료 수강 서비스를 통해 그전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해당 전공의 1·2학년의 전공과목을 수강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평생 무료 수강’이니 졸업 후에도 자기 전공과목을 평생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도 숭실사이버대를 통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계속 접할 수 있도록 한 학교의 배려이다. 학교가 자랑하는 평생 무료 수강 제도의 콘텐츠는 재사용된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매 학기, 매년 최신 강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숭실사이버대는 ‘비전 2030’을 통해 ‘통일 한국을 선도하는 실용과 혁신의 기독교 대학’을 목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2년에는 ▲대학 특성화 체계 구축(Specialize Soongsil) ▲수요자 중심의 교육 혁신(Make a better Education System) ▲맞춤형 학생 지원 확대(Activate Student Support System) ▲글로컬 역량 강화(Reinforce Glocal Competency) ▲지속 가능한 경영시스템 실현(Tune up Management System) 등 ‘SMART Soongsil 5대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숭실사이버대의 7대 자랑
콘텐츠가 강한 최초의 사이버대학인 숭실사이버대는 100% 온라인 교육으로 정규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숭실사이버대에는 자랑거리가 많다. 그중 대표적인 일곱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는 융합 교육이다.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인 블렌디드 러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사이버대학임에도 오프라인 캠퍼스를 누릴 수 있다. 숭실대 도서관·강의실 등 숭실대 캠퍼스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신·편입생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장학제도다. 네 번째는 국가 공인 및 학교 인증의 다양한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섯 번째는 학교 차원에서 국내외 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해 학생들의 오프라인 활동을 지원한다. 여섯 번째는 평생 무료 수강, 마지막 일곱 번째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수강환경을 지원해 100% 온라인 수업만으로 모든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숭실사이버대 한헌수 총장 인터뷰
“‘국내 최초 사이버대’, 27년 역사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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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숭실사이버대 |
한 총장은 “설립 초기 대학 교육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의 걱정과 우려, 기대들이 공존했다”면서도 “현재는 그런 걱정과 우려보다 미래를 선도할 대학 교육의 한 장으로 정착됐다. 앞으로의 100년을 위해 더욱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 숭실사이버대와 숭실대는 어떤 관계입니까.
“양 대학의 주된 교육의 방식은 다르지만 공생하며 동반 성장해나가는 관계라고 보면 됩니다. 서로 도우며 보완해나가는 동반자적 관계죠.”
— 코로나19 팬데믹은 사이버대에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
“코로나19는 대학 교육에 혁신을 불러왔습니다. 비대면 수업이 강화돼 자연스럽게 사이버 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지요. 덕분에 사이버대에 대한 인지도가 대폭 늘었습니다.”
— 사이버대에 진학하는 연령대는 어떻게 됩니까.
“과거에는 사이버대의 학생층을 살펴보면, 40~50대가 주축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의 입학생 연령대를 보면, 고교를 졸업한 젊은 20대 연령층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이 또한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 사이버대를 찾는 학생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십니까.
“네. 사이버대 교육에 관심을 두는 이들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사이버 교육도 계속해서 발전해야 합니다. 숭실사이버대는 지난 26년간의 사이버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과 미래를 대비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숭실사이버대 백년대계를 위한 5가지 전략도 세웠습니다.”
— 5가지 전략이 무엇입니까.
“먼저 대학 특성화 체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인공지능 등 메타버스 교육, AI 교육 등 4차 산업을 이끌어갈 특성화된 대학을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 혁신을 이루고자 합니다. 대학 교육을 실행함에 단순히 일방적 지식 전달의 대학 교육이 아닌 상호 소통하며, 현 사회가 대학 교육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재학생들의 교육 욕구는 무엇인지를 잘 살피고, 그 내용을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지속가능한 경영시스템 실현입니다. 안팎으로 발생하는 위기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으로 메타버스, AI 등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대한민국 통일과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넷째는 맞춤형 학생 지원 확대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영위하면서 최대한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대학 환경의 개선과 교육서비스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글로벌 역량 강화입니다. 사이버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전 세계 어디서나 수업이 가능합니다. 세계 속의 사이버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내 것이 되는 공부해야”
— 숭실사이버대 입학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러시아의 심리학자 블루마 자이가르닉(Bluma Zeigarnik)은 ‘완성된 것은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고 하는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이론의 창시자입니다. 미완성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 이론은 완결되지 않은 현상이나 사건을 더 잘 기억하고 이미 완료된 일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웨이터들은 레스토랑에서 한 번에 여러 주문을 받고도 거의 실수하지 않아요. 학생들은 시험을 앞두고 많은 양의 학습을 밤새워서 합니다.
그런데 음식 서빙이 끝나거나 시험을 끝내면 방금 테이블에 갖다 놓았던 메뉴가 기억나지 않고 열심히 익힌 지식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시험, 취업에만 관심을 두고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내 것’이 되는 공부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지 몰라요.
대학의 선택은 정말 ‘내 것’이 되는 공부, 배우고 싶은 전공이 잘 마련돼 있고, 원하는 자격증을 딸 수 있으며, 대학이 일·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까지 잘 보살펴주느냐, 비교과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오프라인 만남까지 갖춰져 있느냐 등이 기준일 것 같아요. 이런 모든 면을 고려하면 숭실사이버대로 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4개 학부, 26개 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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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숭실사이버대 |
인문예술학부에는 ▲뉴미디어 시대 창의적 융합 능력을 갖춘 디자인 리더를 양성하는 뉴미디어디자인학과 ▲한국 문학과 콘텐츠 산업을 책임지고 한류를 이끄는 창작 기지인 방송문예창작학과 ▲영어로 나아가는 글로벌 인재 양성 실용영어학과 ▲전문 음악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균형 있는 음악인을 양성하는 음악학과 ▲중국어 능통, 중국문화 정통 자기 분야로의 중국 융합 전문 인재 양성 중국언어문화학과 ▲한국어로 마주하는 멋진 세상을 만드는 한국어교육학과 등 총 6개 학과가 있다.
휴먼서비스학부에는 ▲섬김과 돌봄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사람들을 길러내는 기독교상담복지학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전문사회복지사의 전당인 사회복지학과 ▲직업 선호도 1위 상담심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상담심리학과 ▲대한민국 아동의 행복을 책임지는 전문가를 길러내는 아동학과 ▲돌봄 종사자를 위한 케어매니지먼트 전문가를 양성하는 요양복지학과 ▲청소년 교육의 뉴 패러다임 청소년 인재 육성의 산실인 청소년코칭상담학과 ▲구원의 복음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일을 위한 크리스천 리더 양성 크리스천리더십학과(2023년 신설) ▲평생학습사회를 선도하고 교육전문가를 육성하는 평생교육상담학과 등 총 8개 학과가 있다.
융합자산관리학부에는 ▲역동적 금융자산관리 활동으로 전략적 자산관리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금융재테크학과 ▲최고의 자산관리 전문가를 만드는 부동산학과 ▲창의적 예술 감각을 갖춘 토털 미용예술 전문가를 양성하는 뷰티미용예술학과 ▲4차 산업혁명 시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인력을 길러내는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글로벌 뉴미디어 시장을 선도할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엔터테인먼트학과 등 총 5개 학과가 있다.
ICT·도시인프라공학부에는 ▲건설 분야 전문지식으로 건설안전관리자로서 필요한 소양을 갖춘 건설안전관리자를 양성하는 건설스마트안전공학과(2024년 1학기 신설) ▲실무에 강한 창의적 건설 인재를 양성하는 건설시스템공학과 ▲산업 재해 위험을 줄이는 전문지식을 교육하는 산업안전공학과 ▲대한민국 최고의 소방방재 전문가를 육성하는 소방방재학과 ▲21세기를 선도할 창의적인 전기공학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전기공학과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기술 발달 변화의 패러다임을 책임지는 컴퓨터공학과 ▲지구의 미래환경과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전문인의 요람 환경안전공학과 등 7개 학과가 있다.⊙
인터뷰 / 기독교상담복지학과 이호선 학과장
“행복한 삶,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내고 싶다면 상담을 배워보세요. 기독교상담복지학과는 나를 치유하고 가족을 치료하는 곳입니다”
⊙ 천주교인도, 불교인도 수강… 편입생이 재학생의 80% 차지 ⊙ 재학생·졸업생, 교수진이 서로 협력하며 대학 생활… 졸업률 97%에 달해 ⊙ 상담사로 진출한 뒤 대학원 진학하는 사례도 많아 ⊙ 알찬 인생 살고 싶다면 ‘Not Yet(낫 엣) 리스트’ 만들어 실천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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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숭실사이버대 |
— 첫 상담자를 아직도 기억하십니까.
“가정 폭력 때문에 찾아온 40대 중년 여성이었어요. ‘이혼을 잘 하고 싶다’면서 상담을 요청했죠. 50분씩 25차례 만나 상담했어요.”
— 보통 상담은 얼마나 하나요.
“상담은 50~90분씩 통상 10~20회 진행해요.”
— 40대 여성의 상담 결과는 어땠나요.
“상담자는 내담자와의 비밀을 지켜야 해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상담은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이 내담자는 제 인생에서 가장 인상적인 사람이기도 해요.”
— 왜 그런가요.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한 후 상담을 공부해서 지금은 상담사로 일하고 있어요. 이분에게 제가 상담을 가르쳤어요.”
복지와 상담은 뗄 수 없어
— 기독교상담복지학과, 학과명이 깁니다.
“융합학과라고 생각하면 돼요. 복지와 상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야거든요. 이 두 가지를 함께 공부하면 더 큰 효과가 있어요. 숭실사이버대는 기독교학교잖아요. 단순 상담만 배우는 게 아니라 상담을 바탕으로 기독교적 관점의 상담도 함께 배웁니다.”
— 학생들은 모두 기독교인인가요.
“상당수는 기독교인이지만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도 있어요. 승려도 두 명이나 있습니다. 천주교인도 있고요.”
— 불교도가 왜 기독교상담복지학과에 지원했나요.
“다른 종교에서는 상담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궁금해 지원했어요. 각자의 종교를 존중하며 종교마다 무엇이 다른지를 서로 교류할 수 있어 좋은 기회이기도 하죠.”
— 학생들의 연령대는 어떻게 되나요.
“예전에는 중장년층이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20~30대가 전체의 30%를 차지합니다. 굉장히 젊어지고 있죠.”
— 신입생과 편입생의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8대 2의 비율로 편입생이 더 많아요. 기독교상담복지학과는 다른 학과와 비교할 때 특히 편입생이 더 많아요. 우리 학과 학생들의 특징은 자발적으로 매우 열심히 공부한다는 점입니다. 기독교상담복지를 배워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겠다는 각오와 그간 살아오면서 겪은 산전수전의 경험을 녹여내 학습하기에 학습 결과물도 아주 좋습니다.”
— 오프라인 활동도 있나요.
“아주 많습니다. 사이버대니 학생이 전국에 있어요. 권역, 학년별 모임이 따로 있어요. 제가 지방에도 많이 가는데, 갈 때마다 학생들을 ‘번개’ 형식으로 만나요. 여기에 기독교상담복지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동아리가 또 따로 있고요. 올해 우리 학과 모임이 40번 이상 열린 거 같아요.”
— 졸업률도 높겠군요.
“맞아요. 방통대의 졸업률이 10% 미만이라고 해요. 하지만 우리 학과는 97%가량 졸업합니다. 굉장히 높은 졸업률이죠. 우선 자발적으로 공부해서 재밌어요. 여기에다 학과 구성원들 모두가 각자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열정을 북돋아주기에 중도 포기하는 사람도 매우 적습니다. 오죽하면 더 공부하고 싶어서 졸업을 유예하는 학생들도 있어요. 이 학생들을 ‘경로당’이라고 부르는데 모임이 따로 있어요.”
— 졸업 이후 진로는 어떻게 됩니까.
“상담사로 많이들 진출해요. 학생들의 노력이 담긴 보고서를 볼 때면 눈물 없이 읽을 수가 없어요. 기독교상담복지학과에서 공부하며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이야기하거든요. 학생들에게는 항상 ‘10년 뒤, 20년 뒤 자기 모습을 상상하며 꿈꾸고 공부하라’고 말해요.”
— 대학원 진학 사례도 많습니까.
“기졸업자 중에 대학원에 진학한 졸업생이 올해는 25명이에요. 숭실대나 서울장신대, 명지대, 백석대 등으로 진학해요. 학생들의 대학원 수요가 많아서 오죽하면 얼마 전에는 저희 과에서 대학원 진학 설명회를 가졌어요.”
상담 공부 통해 자기 치유하고 가족도 치료
— 졸업생들이 더 공부한 뒤 기독교상담복지학과에서 학생을 가르칠 수도 있겠습니다.
“네. 맞아요. 제 꿈은 우리 학과 출신 학생이 교수가 돼 직접 후배들을 가르치는 거죠. 지금 박사 과정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한 학생이 있는데 기대가 커요. 한국으로 돌아오면 수업을 맡기고 싶어요.”
— 사람마다 성격이나 특질이 다릅니다. 이에 따라 상담 방식도 달라지나요.
“내담자의 전반적인 특성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접근법을 사용해요. 언어 선택이 중요하죠. 우리가 MBTI에서 흔히 ‘F’가 발달했다고 알려진 분들은 논리적인 답변보다는 정서적 공감이 중요해요. ‘T’가 발달한 사람은 ‘가슴의 언어’가 아닌 ‘이성의 언어’로 설득해야 해요.”
— MBTI를 얼마나 신뢰하십니까.
“저는 잘 믿지 않아요. 특히 40세가 넘어가면 의미가 없어요. 내향적인(I) 사람도 사회생활을 하며 산전수전을 겪으면 외향적인(E) 성향이 발달할 수 있고, 그 반대 사례도 생길 수 있거든요. 나이가 들면 양쪽에 있는 성향이 가운데로 모여 중용(中庸) 상태가 되는 셈이죠. 다만 MBTI가 개인의 특성을 설명하는데 수월하다 보니 많이들 사용하는 거죠.”
— 심리검사나 성격검사로 한 개인을 파악할 수 있나요.
“검사를 통해 나온 수치가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니에요. 내담자를 파악하는 보조 수단에 불과할 뿐이죠.”
— 상담은 어떤 사람이 공부하면 좋습니까.
“저는 만나는 사람마다 ‘상담을 꼭 공부하라’고 적극 권유해요. 학생들에게 졸업하기 전에 ‘상담을 공부하고 무엇이 달라졌냐’고 물어봐요. 그러면 ‘저 스스로가 제일 먼저 치유됐어요’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어요. 상담을 공부하며 스스로 성장하고 변화하며 자기 치유를 경험하는 거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의 마음도 치료할 수 있게 됩니다.”
— 한국노인상담센터장도 지냈습니다. 노인상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우울 문제가 가장 많아요. 최근에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는 시점이라 취업 고민으로 많이들 찾아와요. 이 세대는 그 이전에 출생한 세대(1940년대 이전)와는 다르게 정년에 도달했다고 해서 은퇴한 뒤 노년을 보내는 게 아니라 새로운 삶, 재기를 위해 시도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 노인과 상담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노인을 특수한 계급이나 집단으로 생각하면 안 돼요. 다만 개인의 역사가 다른 젊은 세대에 비해 좀 더 길고 굴곡이 많다는 것뿐입니다. 이 때문에 고민의 양이 많죠. 단순히 노인들이 한풀이하기 위해 상담하러 왔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노인 상담에서는 상담자가 고민의 범위와 주제를 좁혀야 해요. 여러 주제를 폭넓게 다루지 말고 대화의 주제를 좁히며 하나씩 풀어나가는 게 효과적입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꼭 서점 가기
—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요.
“건강 관리는 기본이고 ‘나를 위한 십일조’를 둬야 합니다. 나만을 위한 10분의 1의 시간, 나를 위한 공간의 10분의 1, 나를 위해 쓸 수입의 10분의 1.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오프라인 서점에 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우는 것을 멈추면 안 돼요. 활자의 시대를 살았던 이들에게 서점에 가는 것만 한 게 없어요. 심리적 포만감을 주거든요. 마지막으로 상담을 꼭 배워보세요.”
— 알찬 인생을 살기 위한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만드세요. 저는 이걸 ‘낫 옛(Not Yet) 리스트’라고 표현하는데 긴 삶의 여정에서 우리 스스로를 모험가로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제 낫옛 리스트에는 ‘요리 배우기’가 있어요.”⊙
재학생·졸업생이 말하는 숭실사이버대
최연소 재학생 실용영어학과 조요셉씨
“숭실사이버대는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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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재학생인 실용영어학과 조요셉씨. 사진=숭실사이버대 |
— 숭실사이버대 실용영어학과에 지원한 동기를 말해주세요.
“숭실사이버대가 기독교 진리와 봉사 정신에 입각한 사이버대여서 선택했습니다. 전공을 실용영어학과로 선택한 이유는, 선교영어지도사가 되고 싶은 목표 때문입니다. 실용영어학과에는 선교영어 과정이 있거든요. 선교영어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요. 선교영어지도사가 되기 위한 문법과 작문, 독해 부문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고 싶었죠.”
— 합격 소식을 듣고 어땠나요.
“저는 추가 모집으로 입학하게 됐어요. 모집 인원이 전체 26명에 불과해 합격이 어렵겠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죠. 정말 기뻤습니다.”
— 초·중·고 과정은 어떻게 공부했나요.
“저는 공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요. 검정고시를 봤어요. 훌륭한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공동체 생활을 했어요. 덕분에 괜찮은 수준으로 공부했죠. 저는 소아 당뇨를 앓고 있어요. 다른 이들보다 몸이 좋지 않지요. 하지만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대학에도 진학할 수 있게 됐죠.”
— 입학 후 처음 선택한 과목은 무엇인가요.
“전공과목으로는 실용영어독해 및 작문, 중급실용회화, 영어청취연습, 교양과목으로는 인공지능과 미래, 환경과 기후, 슬기로운 대학생활, 글쓰기 및 온라인 의사소통입니다.”
— 일반 대학과 다를 게 없는 과목들이네요.
“아 그런가요? 전공 강의는 새로운 표현법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유익해요. 실용영어학과를 선택한 게 후회되지 않아요. 교양과목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과목이 다양해서 글로벌 세계화 시대를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최연소 입학의 장단점은 없나요.
“아무래도 사회 경험이 부족한 어린 나이에 입학했다는 점이 제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반면 장점이라면 다른 사람들보다 미래를 준비할 시간이 많다는 점이겠죠. 숭실사이버대를 통해 더욱 알차고 보람 있는 대학 생활을 할 계획이에요.”
— 졸업 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요.
“장래에 선교사가 되고 싶어요. 신학교로 진학할 계획이 있습니다.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 다양한 수업과 경험을 통해 여러 진로를 탐색해보고 싶어요. 그래도 제 가장 큰 꿈은 선교 활동, 선교사 양성, 복음 전파입니다.”
소방방재학과 졸업 후 대학원 진학한 윤응상씨
“숭실사이버대 덕분에 승천(升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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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학과 1기 졸업생 윤응상씨. 사진=숭실사이버대 |
윤씨는 청계천에서 소방·통신·전기 등 각종 설비에 필요한 자재 납품 업체를 운영했었다. 하지만 외환위기(IMF) 때문에 사업을 접어야 했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위 절제 수술까지 해야 했고 생계는 아내가 책임져야 했다. 이런 와중에 동료가 소방과 관련된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숭실사이버대를 알고 있었고 공부도 하고 싶었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입학까지는 생각도 못 했다.
그는 입학하기 전 소방방재학과 이창우 교수와의 통화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윤씨는 이 교수에게 “이 나이에 공부가 가능한가” “학과 수업을 따라갈 수 있겠나”를 물었고 이 교수는 윤씨에게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확신을 심어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교수는 지속적으로 학교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줬고 학우들과 협력하며 어려움을 극복했다.
윤씨는 이렇게 말했다.
“어렵게 입학했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몇 배 열심히 공부했어요. 1학년 2학기부터 졸업할 때까지 전액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동영상을 보고 나면 다 기억 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녹음을 해놓고는 일하면서도 계속 수업을 반복해 들었어요.”
윤씨의 영향을 받아 그의 자녀들도 소방학을 공부하고 있다. 자녀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대학원에도 진학했다. 윤씨의 목표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도움을 준 이들에게 보답하고자 10년 후에는 아너스클럽(개인고액기부자모임) 활동을 하는 것이다.
윤씨는 소방방재학과를 자랑하며 이렇게 말했다.
“숭실사이버대는 밑바닥에 있었던 제가 승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제대로만 공부한다면 오프라인에서 공부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내용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현장 경험이 풍부한 학우들과 대화하며 배우는 것이 엄청납니다.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에서 공부하면 소방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이 될 겁니다. 걱정하지 말고 한번 파고들어 가 보시기 바랍니다.”
윤씨는 “숭실사이버대학교 발전을 위해서 진짜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다”며 소방방재학과를 주변에 널리 알려 많은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코칭상담학과 졸업생 이신정씨
“누군가의 엄마 또는 아빠라면 청소년코칭상담학과를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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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코칭상담학과 졸업생 이신정씨. 사진=숭실사이버대 |
— 숭실사이버대에는 어떻게 진학하게 됐습니까.
“2019년 숭실사이버대 청소년코칭상담학과에서 공부하는 현직 경찰 선배에게 안내 메일을 받았어요. 마침 저는 경찰이 되기 전에는 숭실대 행정학과를 다녔었는데 졸업은 하지 못했었죠. 4년 과정을 모두 마치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후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선배의 격려가 결합돼 청소년코칭상담학과 3학년으로 편입했습니다.”
— 학교 생활은 어떠셨나요.
“청소년코칭상담학과와 평생교육학과를 복수 전공했어요.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지도사 2급과 평생교육사 2급을 취득했습니다. 청소년지도사 자격 취득을 위해 청소년코칭상담학과에서는 졸업 예정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제공하고 면접 대비도 함께 도와주셨어요. 덕분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이 합격했죠. 평생교육사 자격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실습 시간이 많았는데 전체의 절반을 인정해준 덕분에 담당 교수님의 지도 아래 주말마다 즐겁게 실습하며 준비했습니다.”
— 청소년코칭상담학과에서 배운 내용이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학교전담경찰관은 청소년 지도·교육을 담당해요. 자격 요건은 청소년 관련 자격증이 있어야 하죠. 자격증 취득뿐 아니라 실제 업무를 수행할 때 청소년코칭상담학과에서 배운 지식이 매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전담경찰관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전공이라고 생각해요.”
— 청소년코칭상담학과 지원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누군가의 엄마 또는 아빠라면 청소년코칭상담학과를 적극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배우고 익히면 자녀를 지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소년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꼭 청소년코칭상담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과명은 청소년코칭이지만 청소년뿐만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강의가 있습니다. 공부하는 나 자신부터 더욱 성숙해지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도전해보십시오!”
부동산학과 졸업 후 뉴미디어디자인학과로 편입한 유하정씨
“남편, 딸과 함께 학교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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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학과 졸업 후 뉴미디어디자인학과로 편입한 유하정씨. 사진=숭실사이버대 |
유씨는 경력 9년 차인 유튜버이기도 하다. 토지 정보뿐 아니라 월세 전환율처럼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다.
2015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는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 지인의 소개로 부동산학과에 입학했다. 선후배 간의 끈끈한 우정과 활발한 오프라인 활동, 유능한 교수진이 선택 배경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경매로 맹지를 취득한 어떤 손님을 도운 일이다. 맹지인지도 모른 채 경매로 취득한 땅을 부동산학과 학우들과 연구해 해결책을 마련했다.
유씨는 “‘뭐든 시작하면 끝장을 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남들보다 2~3배 이상 노력을 한다”며 “덕분에 학과 대표와 동아리 대표도 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오프라인 활동에 적극적이다 보니 가족들이 처음에는 유씨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사이버대를 다니는데 왜 이렇게 사람을 자주 만나느냐’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유씨의 설득으로 남편과 딸도 숭실사이버대에 입학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가족 간에 공감대가 형성돼 대화도 더 잘 통하게 됐다. 유씨의 남편은 전기 계통에서 일하는데 숭실사이버대 부동산학과 17학번이다. 남편도 부동산학과에서 공부한 덕분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유씨는 딸과 함께 학교 행사에 같이 가기도 하는데 사람들이 참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유씨는 “사이버대 중 오프라인 활동이 가장 활성화된 곳이 숭실사이버대”라며 오프라인 활동에 적극 참여하라고 추천했다. 풍수지리 동아리에서 풍수답사를 한 경험은 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원래 직업이 논술 교사였던 유씨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숭실사이버대를 만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숭실사이버대학교 재학생들은 온라인 학습에만 그치지 않고 정기·비정기적으로 모여 얼굴을 마주하며 다양한 활동을 한다.⊙
다양한 교내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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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1박 2일간 YBM 연수원에서 ‘2023 숭실사이버대학교 연합MT’가 열렸다. |
첫째 날은 총학생회장 환영사와 한헌수 총장 축사를 시작으로 개회식을 갖고는 레크리에이션, 스페셜 타임, 초청 공연, 단체 기념사진 촬영 등을 가졌다. 이후에는 학과별로 자유시간을 가지며 친목을 다졌다.
둘째 날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명랑운동회가 열렸다. 서로 몸을 부딪치고 땀을 흘리며 학우애를 다졌다. 열정적인 응원을 보낸 이들에게는 응원상이 돌아갔다.
숭실사이버대는 재학생들의 문화 생활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문화산책이라는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영화, 연극, 콘서트 관람 등 다양한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매년 열리는 이 체험 활동은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재학생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통의 자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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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3일 문화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뮤지컬 〈영웅〉을 단체 관람했다. |
숭실사이버대는 학생들이 역사문화의 현장을 방문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직접 역사문화 현장을 찾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한다. 2023년 국내 역사문화 탐방은 2023년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열렸다. 탐방지는 울릉도·독도였는데 재학생 28명과 교직원 5명 등 총 33명이 함께했다.
1일 차에는 서울에서 출발해 강릉항에서 배를 타고 울릉도에 들어갔다. 곧장 울릉도 육로를 따라 관음도, 나리분지 등을 거닐었다. 2일 차에는 독도를 탐방한 뒤 다시 울릉도로 돌아와 울릉도의 또 다른 자연을 탐험했다. 이어 3일 차에는 울릉도항을 출발해 강릉을 거쳐 서울로 돌아왔다. 독도는 1년 중 약 50일 정도만 입도가 가능하다. 날씨 운이 따라야 한다고 하는데 다행히 숭실사이버대 학생들이 방문하는 날에는 날씨가 쾌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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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울릉도·독도에서 국내 역사문화 탐방을 가졌다. |
청소년코칭상담학과 장혜선 학우는 “TV에서만 봤던 괭이갈매기의 진한 모성애를 눈앞에서 확인하고 천적이 없어 가시가 필요치 않은 장미, 엉겅퀴의 생김생김을 만져보며 환경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체감할 수 있었고, 웅장한 경치는 막혀 있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놓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 만나는 학우들과 어색할 것만 같아 긴장했지만 너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가는 모습을 보며 또 한 번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2023년에는 베트남 역사문화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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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4~8일 베트남 호찌민으로 3박 5일간 해외 역사문화 탐방을 다녀왔다. |
숙소는 5성급인 호텔이 제공됐다. 이틀째인 11월 5일에는 유니콘섬을 방문하기 위해 배를 탔다. 코코넛 사탕 공장에서 시식도 하고 열대과일 산지를 둘러보며 관광도 즐겼다. 학생들은 우리나라 환경과는 다른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단체 관광을 마치고는 학우들끼리 조를 짜 호찌민 시내 관광도 이어갔다.
무사히 해외 역사문화 탐방을 마친 학생들은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탐방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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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월 9일 서초 종합체육관에서 재학생, 동문, 교수진, 교원 등이 한데 모이는 한마음대축제가 열렸다. |
2부는 줄다리기, 파도타기 등 다양한 종목별 경기가 열렸다. 줄다리기를 할 때는 각 팀의 기합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3부는 축제의 시간으로 10개 학과가 참여해 학과별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 앞서선 다국적 걸그룹 트라이비가 공연을 했다.
숭사위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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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사위드유는 2023년 9월 20일,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배식 봉사를 했다. |
2021년 5월 22일 발대한 숭실사이버대 봉사단 ‘숭사위드유’. 재학생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이름이다. 힘들고 어려울 때 사랑의 마음으로 위로하고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숭사위드유’의 로고는 뉴미디어디자인학과 김령희 학생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숭사위드유가 지향하는 위로, 함께, 사랑, 도움, HUG(포옹)를 담아냈다.
숭실사이버대는 숭사위드유가 출범하기 전부터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봉사, 후원금 기부,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학생과 동문, 교수, 임직원이 봉사에 더욱 헌신하며 앞장서고자 171명이 모여 숭사위드유를 구성했다. 숭사위드유는 시설봉사, 탈북청소년 돌봄봉사, 안전 및 환경 캠페인을 포함하는 정기봉사와 국가·사회적 재난 시 노력 봉사를 포함한 비정기 봉사로 활동한다.
2023년 7월 말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자 피해 지역 복구 활동을 위해 긴급봉사를 실시했다. 숭사위드유 명예총장을 맡고 있는 한헌수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8명과 학생 10명 등 총 19명이 집중호우 피해를 본 전북 익산시 황등면 신기리의 한 딸기 농가의 비닐하우스 정리와 복구를 도왔다. 숭사위드유는 자체 기금을 통해 재해 지원 물품도 전달했다. 생수·이온음료, 컵라면, 과자, 물티슈 등 다양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숭사위드유의 한 단원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농가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 덥고 힘들었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우리의 힘을 모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좌절보다는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피해 비닐하우스 주인은 “복구 후 딸기를 수확하면 딸기를 보내주고 싶다”고 화답했다.
2023년 9월 20일에는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았다. 지난 5월 이후 두 번째 봉사였다. 숭사위드유에 참여하는 교수가 주축이 돼 총 12명이 참석해 봉사했다. 숭사위드유는 오전 9시부터 봉사를 시작해 역할분담, 재료준비, 배식준비 등을 거쳐 오후 1시까지 배식을 했다.
숭사위드유는 밥퍼 봉사, 재난현장 구호 활동뿐만 아니라 환경 정화를 위한 플로깅 등 다양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봉사에 관심이 있다면 언제든 참여해 함께 활동할 수 있다.⊙